다시 선거철이 돌아왔다.
어디서 있다가 왔는지 철새처럼 이맘때만 되면 길거리 곳곳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며 울부짓고 다닌다.
지하철역에선 서로를 무시한채 좀더 목청이 큰쪽이 승리한다는 것 마냥 소리높여 자신의 기호와 이름을 외친다. 아침 6시부터 지하철로 출근해 명함을 나눠주고, 1t트럭에 선거홍보물을 싣고 시끄러운 홍보용 노래와 함께 온동네를 휘젓고 다닌다.
지하철 부터 집까지 가는 길엔 철새가 나누어준 번호와 이름이 새겨진 명함이 지저분하게 널브러져 있다.
자신을 알리고 선거를 공략하는 방법이 고작 이것밖에 없을까??
한심하다.
원래부터 그렇게 해왔으니깐 그것이 옳고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정치와 달라질께 뭐가 있을까??
선거홍보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사회에 해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기본아닌가.
길거리에 버려진 명함들은 누가 주울것이며 지하철역에서 그렇게 단체로 서서 듣기싫을정도록 큰소리로 떠들고 온동네를 휘젓고 다니면서 불륨을 최대에 놓고 선거노래를 틀고 다니면 누가 좋아하겠는가?
만약 일반인이 그렇게 하고 다니면 바로 고소감이다. 설사 고소까진 아니더라도 좋아할 주민이 누가 있겠는가? 선거니깐 다용서되는 건가??
새로운 정책을 내세우고 달라진 정치를 할려면 선거 홍보부터 달라져야 하는것은 당연지사다.
자신의 이름과 번호가 새겨진 휘장을 두르고 다함께 지역의 쓰레기라도 줍고 다니는 게 낫지 않을까?? 아님 길거리로 나가 교통정리를 하든지. 하지못해 선거구호를 외칠때라도 서로 양보하고 존중해 번갈아 가면서 구호를 외치는건 어떨까?? 사회의 이득이 되는 일을 하면서 홍보를 하는건 그 효과가 적어서일까??
그렇지 않으면 고작 당신이 생각할 수 있고 할수 있는게 그것밖에 없다는걸 홍보하는건 아닐까?
결국 다른 모든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당신도 그런사람과 하나도 다른 존재가 아님을 알리는 것이다.
[상기이미지는 내용과 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