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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연인]사귈때 확신을 가지고 남/여친을 만나나요?

뭘까 |2010.05.23 18:17
조회 2,421 |추천 0

판에서는 많은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수 있을꺼란 생각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좀 길어요 (악플은 정중히 거절하겠습니다~^-^)

 

제목그대로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현재 남/여친을 만나는지 궁금해서요.

확신이 없다는건 무언중에 언젠가 이사람을 떠나겠다는 생각이 어느정도는 있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자신이 없다는걸로 생각해야 되는건가요?

 

저는 6년을 사귄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동갑이구요.

두번 헤어질 위기에 있었는데요,

둘다 남자친구가 먼저 헤어짐을 고했었습니다.(남자친구가 생각이 참 많습니다.)

한번은 제가 울면서 붙잡았었고 두번째는 붙잡을 힘이 없어서 보내주려고 했는데 남자가 울면서 돌아오더군요..ㅋㅋ

 

다시 돌아왔을때 당연히 뭔가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돌아왔을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확답해줄 수 없다네요. 일단은 지금에 충실하자네요.

하긴, 그렇습니다. 누가 미래를 장담하겠습니까만은..당장 내일일도 모르는데 말이죠..

 

결혼을 했으면 했지, 연애를 못하겠답니다. (방송관련일이라 특성상 바쁩니다. 저도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나가떨어졌습니다. 자세한건 못쓰지만ㅠ) 성공을 위해 지금하고있는 일에 집중하고싶고 그러기엔 서로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보내주기엔 너무아프고.. 

(한달 넘게 떨어져있다보니 서로 더 간절해졌습니다.) 계속 만나자니 연애다운 연애는 못해서 내가 힘들어하는게 안타깝고.. 계속 힘들게  절 붙잡아 두느니 차라리 이쯤에서 보내주려고 했던 거였습니다.

 떨어져있는 기간동안 사무치게 서로를 그리워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돌아왔을때 다신 안그러리라 약속도 했었구요..

 

 집에서는 제가 남자가 있는줄 모르세요. 워낙 그쪽엔 엄하신 분들이고 아직도 통금이 있어서 눈치보고 삽니다.

아직 남친이 대학생이라 인사는 곧 있을 졸업후에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은 현실적으로 시간이 좀 필요할듯 하구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선자리를 주선해주셨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27..

하지만 선자리 날짜잡기전에 급한일이 생겼다며 나중으로 미뤘습니다.. 만나볼수야 있었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더군요.

 

지금 만나고 있는 남친에게 미래에 대한 확신을 듣고 싶었습니다. 남친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해본적 없기에.. 남친에게 말했습니다. 선자리가 들어왔고 이런거 너무 싫다고..

계속이러다가는 선보고 조건보고 안정된 결혼이라는 생각에.. 집에 떠밀려 에라 모르겠다 결혼하게 될 제가 두려웠습니다.

 

하지만 앞에 썼듯이 확답을 못주더군요 현재 일만으로 버거우니 천천히 생각해보자구요..

선도 내가 원한다면 보라고 합니다. 두번째 남자가 되어도 좋답니다. 또 오래만났다는 책임과 의무만으로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했고,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본인의 욕심으로 절 붙잡고 싶진 않답니다. 남친은 자기 머리를 쥐어뜯더군요..ㅋㅋ;;

그날 둘다 속상해했습니다.

 

전 단지 그냥.. 조금만 기다리면 오랫동안 함께 할수 있을꺼라고.. 그런말을 듣고 싶었나봅니다.

확신을 못주는게 언젠가는 헤어짐을 생각하고 있는건지, 미래에대한 자신이 없는건지..

언젠가 헤어짐을 생각하는거라면 지금 이렇게 만나는게 무의미한 일일텐데..

 

혹시 이런 커플 계신지, 다른분들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여러분 생각을 듣고싶어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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