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임신8개월 임산부 지하철 이용기...

애둘맘 |2010.05.27 01:15
조회 52,101 |추천 15

댓글 달아주신거 첨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다 잘봤습니다...

참... 저는 지하철 타고 속상한 맘에 글을 올렸던건데...

심한 반응이 있을줄이야..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23주까지 워킹맘이라 직장 다녀서 대중교통 타도 자리 양보 못받는거 당연히 알고 지하철 탔습니다. 23주에 갑자기 자궁수축이 오는 바람에 직장을 그만뒀지만요~

저 제가 밖에 나가면 사람들 피해 주는거 아닌가 싶어 집에만 있습니다.

가족중 아픈사람이 있어 병원에 가기위해 지하철 이용했던 거구요...

글고 저보고 어떻게 어떤사람이 앉았고 어떤사람이 어떻게 서있었고...

그걸 어떻게 봤냐..... 는 식에 댓글 올리신분들도 많더라구요~

저 원래 대중교통 타면 이리저리 휘휘 잘 둘러봅니다...;;;

창밖만 너무 보고가는게.. 시력이 좋지않은 탓인지 어지럽기도 해서요~ 

앞에 분은 본이 아니게 창밖에 보다가 하는 행동이.. 눈에 들어온거구요...

이때도 창밖에 개속 보다가 어지럽고 눈아파서 지하철 안에 또 휘휘 둘러본거구요;

글고 화욜날 올린 건장하신 청년분은... 젊은 청년분을 말한건데;

글고 집에 콕 쳐박혀 있다가 올만에 외출해서 사람구경 하는 기분 아시나요?!^^

힘든 지하철이지만 정말 좋습니다~ 사람들 바삐 움직이는 그런 모습보면...

글고... 제가 노약자석 앉았는데 젊은 여자분들 쳐다보고 가는거 피해의식이다~

라고 댓글 다신분들...^^ 피해 의식이 아니였습니다!! 의정부역쯤 가면 사람들 맨 앞칸으로 자리 옮기시는데.. 그때 자리 옮기시던 여자분 몇분 저랑 눈 마주쳤습니다..ㅠㅠㅠ

뿌듯한 눈길이 아니라 "쟤 왜 저기 앉아있어?" 딱 그눈빛이라 완전 가시방석 이더군요... 글고 저 마른 체질이라 배만 나왔습니다..ㅠ 저 그 노약자석 시선 이후로 엄청 상쳐 받아서.. 쪼~~~~~~~~~~기 구석자리 봉잡고 다닙니다..ㅠ

그래도 제가 학교 다녔을땐... 나름 양보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노인분들, 임산부, 아이엄마 보면 거이 바로 일어나서 자리 양보하다 싶이 했었는데;;

전.. 그때에 비해 세상정이 많이 매말라 있는거 같아 아쉬운 맘에... 글을 올렸던건데...^^ 제글보고 훈계 하신거... 저도 잘... 받아들이겠습니다~

 

======================================================================================

 

 

요즘 참 세상 많이 각박 한가 봅니다..

제가 월요일 화요일 2일동안 볼일이 있어.. 1호선, 7호선을 타고...

지하철을 이용했습니다.. 물론 버스도 이용했구요..

일단 월요일~

이날은 오후에 볼일이 있어.. 양주역에서 전철 탔습니다..

오후시간때라 사람없어서 도봉산역까지 앉아 갈수있었지요...

그리고 환승을 해서 중계역 까지 앉아서 갔어요..

근데 그거 아세요? 지하철에 임산부 좌석 있는거..

제가 탔던 칸이 맨 끝칸 이였거든요...

거기에.... 길다란 7개 좌석에

노약자 어린아이 동반 특히 임산부들을 위한 좌석이라고 창문에 써있어요..

근데 거기 임산부, 노약자분이 아닌 건장하신 청년분들 아가씨분들...

그리고 아줌마 분들 앉아 계시더라구요.. 전혀 유아 동반이 아닌...

사진찍어 오고 싶은 충동 겨우 눌러 참았습니다...

글고 제 볼일 다보고 다시 집에 가기 위해 7호선 탔습니다..

탄시간은 대략 5시쯤.. 그시간쯤 대학생들 집에 귀가하는 시간이죠?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그래도 자리가 있기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환승하는 도봉산역에서 버스를 탈까 하다가 1호선 타고 다시 양주역으로..

역시나 사람이 많았습니다... 노약자 석에도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 앉아 계셔서..

저는 그냥 서서 가쟈 싶어 일반석 앞에 서서 위에 손잡이를 잡고 갔습니다..

앞에 건장하신 남자분들 앉아 계시더군요..근데 전 봤습니다..제 앞에 앉아 계시던..

덩치좀 있으신 남자분을요... 배불뚝이인 제가 타니깐... 급하게 고개를 숙이시고...

제배를 힐끔힐끔 개속 쳐다보시더군요... 일어날까말까 움찔움찔 몇번 하시더라구요;

어차피 자리 양보 바라지도 않고 탔던지라 전... 그냥 열심히 창밖만 보고 갔습니다..

다행히 2정거정 가서 자리가 났구요... 근데 처음 자리난 곳에.. 제 옆에 팔장끼고 계시던 키작은 젊은 여자분.... 자리나면 다들 한템포 쉬였다 앉잖아요.. 그러더니 털썩~ 주저 앉으시더라구요... 옆에 임산부도 있는데.. 그러고 그여자분 앉고 자리가 났기에..전 앉아서 퉁퉁부은 제다리 주물렀습니다..ㅠ

 

그리고 화요일!!!!

이날은 제가 큰아이 어린이집 보내놓고 바로 급한일 있어 집에서 나왔습니다..

나온시간은 9시반..

전철 탄시간 10시쯤.. 역시 양주역에서 인천행을 탔습니다..

사람이 많더라구요; 결국 전..... 다른사람 피해주지 말자 싶어 봉을 잡고 서서 갔습니다.

가다보니 의정부역쯤..... 자리가 나더라구요... 자리 났기에 앉았어요..

제 옆에 건장하신 남자분도 앉았습니다.. 하지만 전 한정거장 가서..일어설수밖에 없었어요~ 그 건장하신 남자분이 봉쪽에 앉아있었는데.. 어떤 할머니 한분이 타셔서 봉을 잡고 힘들게 서계시더라구요... 속으로.. "나도 임산부라 힘든데......... 그래도 저할머니보단 덜힘들어!!!!" 생각하고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할머니께 자리 양보 해드렸습니다...

할머니 저를 보시곤.. 아니 괜찮은데 왜일어나~ 하시더라구요...

그 건장하신분... 옆에 할머니 서계시는데도 모른척 하시더군요..

더군다나 제 앞에 머리기신 젊은 여자분.. 제가 앉아있는데 저를 개속 힐끗힐끗 보시더군요; 그럼 임산부인거 알았을텐데... 배도 둘째라 엄청 나왔어요; 정작 제가 서서갈땐.. 외면 하시더군요...^^;;; 정말 주위에 임산부가 할머니한테 자리 양보 했는데도 아무도 꿈쩍도 않하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또.. 두정거장을 서서 갔답니다... 도봉산역에서 환승했는데..

다행히 끝이라서 앉아서 갔습니다..

제가 또..볼일 다보고 들어간 시간이... 7시였답니다.. 퇴근시간이죠;;;

지하철 이용해서 다시또 집으로 귀가... 7호선을 타니.. 임산부석이 한개 남았더라구요;

전 임산부니깐 당당히 앉았습니다... 1호선 환승했는데.. 오늘은 노약자 석에 자리가 남았더라구요... 노약자 석에 앉았어요... 근데 제 옆에 서계시던 남자분... 노약자석에 짐을 올려놓으셨더라구요... 쇼핑백 두개; 별로 무거워 보이지도 않는... 속으로 남자가 그거들 힘이 없어 저걸 올려놨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저 노약자석 앉아있으니깐..

젊은 여자들이 가면서 한번씩 아래위로 쳐다봅디다... 참..민망하던데..

자신들이.. 배불뚝이 자리 양보해줄것도 아니면서 왜 훑고 가는지...

그래도 화요일날은 임산부석 노약자석 잘 이용해서 집에 귀가 했습니다..ㅋ

문제는 버스였지만... 버스에 자리가 없어서 손잡이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가는데..

타이밍 좋으신 우리 큰아들내미........ 영상통화 걸어와서.. 위태롭게 영상통화 끝마쳤습니다..ㅠ 행여나 나온배때메 다른사람들 피해주진 않을까 싶어 좌석에 일부러 기대고 서있지도 않았습니다..ㅠ 시집에 도착해서 아들내미 영상통화 했을때 버스 손잡이 잡고 왔다니.. 어머님 그러시네요~ "아무도 자리양보 않해주든? 배불뚝이 임산부가 탔는데 싸가지들 없다!!"

어머님 저말 한방에 제속이 시원했습니다..ㅋㅋ

요즘 신랑차 이용해서 다니다가 오랜만에 대중교통 이용했더니 집에와서 급 피로감이 몰려오더군요.... 아..진짜 다신 지하철 이용하고싶지 않아요~!! 제 무거운 몸도 몸이지만 배려없이... 더구나 노약자석 앉은 임산부를 아래위로 훑는 시선때문에 민망해서 지하철도 못타겠네요...ㅠ

추천수15
반대수1
베플꼬꼬마|2010.05.31 09:33
2년전 있었던 이야기 랍니다.. 친구를 만나려고 지하철을 탔었는데 한 정거장후 조금 수척하고 꺼무잡잡한 아이와 어머니가 타셨어요. 그리고 아이와 아이 어머니는 노약자석에 앉으셨답니다. 아이는 졸리는 듯 아님 원래 몸이 약한듯 목을 잘 못가눠서 아이어머니가 옆에 앉으셔서 머리를 어깨에 받혀 주고 계셨답니다. 조금 있다가 아이와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서 원래는 들으려고 한게 아닌데, 워낙 조용한 지하철이고, 전 그때 노약자석 바로옆에 서 있어서 그들의 대화를 들을 수 있었답니다. 대략 이런 내용이었어요, "엄마 나 병원 몇번이나 더 가야해? 나 이제 병원말고 학교 가고싶어, 등등" 또 아이 어머니는 안쓰럽단 말투로 " 병원 딱 10번원 더 다녀오면 된다고 의사선생님이 그러셨어" 거의 아이의 그만 아프고 싶단이야기와 다독거려주는 어머니의 이야기 였었어요.. 에구구,,, 아이가 많이 아프구나란 생각에 안쓰러워 하고 있었던 찰라, 등산복을 입은 나이 지긋한 분 들이 타시더니 자리를 찾아보시더니 그 아이와 아이 어머니 쪽으로 오시더니 그 자리 앞에서 서 계시더라고요. 처음에는 아 등산가시는 분들이시구나 그랬는데,, 갑자기 사나운 얼굴을 하시고 아이와 아이엄마에게 도덕성 운운 하시면서 어른들 공경 안한다고 하시면서 자리 비키라고 하시는 거에요 그러면서 목도 잘 못 가누는 아이에게 자고로 예의는 어릴적 부터 어른들에게 잘 배워놔야 한다고 하시면서 혼을 내시는 거에요!! 들으시던 아이 어머니께서 아이가 아파서 앉아 있는 것이라고 하시면서 죄송하다고 하셨는데도. 기차화통을 삶아드신 할아버지 두분께서 어린것이 뭐 아프냐고 어릴때 부터 강하게 키워야지 애를 그렇게 싸고 돌면 항상 비실거릴 거라는 등등 아이 어머니가 맘 아프실 말만 하는 거에요!! 제가 어찌나 울화통이 터지던지요, 그래서 제가 말을했답니다. 등산다니실 정도로 정정하신 분들이 왜 아프다는 아이 자리 못 가지셔서 안달이시냐고요. 결국 저와 그 노인분들과의 싸움이 되었지요. 그 다음 정거장이 제가 내려야 하는 곳이어서 마지막으로 어른으로 대접 받고 싶으시면 어른답게 행동하시라고 이야기 하고 내렸답니다..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 해요.. 글쓴님과 다른 이야기를 했지만, 글쓴님도 얼마나 그 자리가 가시밭 같았을지 제 마음이 다 아련해 지네요. 그래도 곧 있으면 태어날 아가를 생각하시고 속상한 마음 조금이라도 푸셨으면 합니다. 주절주절 말이 길었는데요, 사회가 약자를 조금더 편한한 시선으로 보아주었으면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 생각지도 못하게 베플이 되었네요. 칭찬도 받게 되어서 너무 감사해요 :) 나중에 제가 결혼하고 한 아이에 엄마가 되었을 때에는 세상 모든사람이 얼굴에 항상 미소를 담고 다녔으면 하는 크나큰 희망이 있답니다. 제가 먼저 시작하면 언젠간 타인에게서 제가 보낸 미소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도 희망해 봅니다. 밤이 늦었네요, 제글을 읽으신 분들을 포함한 한국에 계신 모든 분들이 내일 출근 하실때 푸근하고 행복한 미소를 얼굴에 담고 또 다른 하루를 출발해 보시길 희망해봅니다! 다들 편히 주무세요 =D
베플아..|2010.05.31 10:37
저두 친구중에 임산부도 많고 해서 어려운거 알고 양보해드리고 싶은데..... 요즘에 진짜 미치겠어요.. 저분이 임산부 맞을까?? 배가 나온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일어났다 임산부아니면 서로 민망하고.. 제가 제 친구들에게도 항상하는말인데.. 임산부의 이쁜배...를 부각시킬수있는 옷을 입으시면 아니되시겠어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