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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꼭! 투표합시다! (동화 한 편)

흑기사 샤인 |2010.05.28 01:22
조회 127 |추천 0

 누구나 다 아는 동화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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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옛날에 한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 사람이 사는 동네는

척박한 땅이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바람과 자갈이 가득한 그 땅은

사람이 살기 힘들었습니다. 이전에 몇 사람이 그 땅을 일궈 보기

위해 곡괭이로 땅을 파보기도 했지만, 얼마 해보지 않고 그

땅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한탄을 하며 그곳을 떠나곤

했습니다. 물론 그 사람도 그 일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전의 실패들에 굴하지 않고 곡괭이를 다시 들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말렸습니다. 어리석은 짓이라고, 농사 한 번

제대로 지어보지 않은 주제에 뭘 할 수 있겠냐고 하며 그를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잡은 곡괭이를 놓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땅을 팠더니 자꾸 자갈만 곡괭이 끝에 걸렸습니다. 자갈을

걷어내자 이번에는 돌덩이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또 비웃기 시작했습니다. 그것 보라고, 그 땅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갈을 걷어낼 때보다 훨씬 힘든 일이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몸이 부서져라 땅을 파고 또 팠습니다.

 

 수많은 인고의 시간이 지나고 돌덩이들을 걷어내자 놀랍게도

사람의 손이 한번도 닿지 않은 비옥한 토질이 드러났습니다.

사람들은 놀라며 그의 끈기에 경의를 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그 지역의 날씨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람이

많은 그 지역에서는 아무리 씨를 뿌려도 싹이 말라 죽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은 우직함을 넘어서 멍청하게 보일

정도로 씨를 뿌리고 그곳에 물과 거름을 주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사람들의 비웃음대로 싹이 조금 자라자마자 바람에 의해 말라 죽는

것이 아닙니까? 그는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그 씨가 자라서 열매

맺는 것을 상상하며 농사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몸이 부서져라

일하고 또 일했습니다. 그 고생의 여파일까요? 그는 몸져 눕고

말았습니다. 아픈 상황에서도 그는 농사 일만 생각했습니다.

그는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몸이 병들어가는 줄

알면서도 농사를 포기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는 쓸쓸히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그 일의 열매를 보지 못한 채 죽어갔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가족들과 함께 그의

장례를 치렀습니다. 그의 몸은 자신이 죽어라 일하던 그 곳, 자신의

건강을 해치게 했던 그곳에 묻혔습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가 묻힌 그곳에서 싹이 올라온

것입니다. 그 싹은 시들듯 말듯 하면서 생명을 이어가더니 결국

발목까지, 무릎까지, 허리까지, 가슴까지, 어깨까지 자라더니

탐스러운 열매를 맺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사람이 잠든 그 곳 뿐

아니라 그 주변의 싹들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자라기 시작해 그곳은

맛있는 과일이 많이 열리는 비옥한 과수원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추억했습니다. 미안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갖고,

그가 미처 보지 못했던 그 열매를 먹으며 살았습니다. 또한 그의

노력의 결실을 보며 그 주변의 땅들도 힘을 모아 일궈내 버려진

척박한 지역이 아닌, 좋은 열매가 많이 나는 살기 좋은 곳으로

그곳을 변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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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까지는 누구나 아는 내용. 그 이후의 이야기.

 

 

그 동네는 누구나 아는 유명한 동네가 되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이제 가물가물한 옛날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시간상으로는

한 세대가 미처 지나기 전이지만 빠른 시류 속에 그의 노고는 그저

'그런 일이 있었지' 정도로 평가될 뿐이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그의 노력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가

'왜' 그렇게 힘든 노동을 감수했는지 더더욱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저 몇 명의 관련된 사람들, 혹은 관련이 되어있지 않지만 지금

현재의 삶이 있게 해준 '그 누군가'에게 관심을 가져 '굳이' 그 일을

소상히 알게 된 사람들만 진심을 담아 그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지금 열린 열매에 감춰진 그의 노력에 진심을 담아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그 일부의 사람들은 그에게 감사하며 그를 기념하기 위한 날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나아가 그의 정신을 본받아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지 말고 그 정신을 발전시켜 더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일일까요? 사람들의 냉소가

쏟아졌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 살고 있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고. 괜히 일을 더

만들지 말고 '알아서' 잘 살아가자며 그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지금의 그 냉소는 예전의 그가 당했던 냉소 이상이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말했습니다.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이 중요하지 그 때 일을 굳이 들춰낼 필요가 있는가?'

 '그가 굳이 하지 않더라도 이 땅은 충분히 비옥한 토지가 될

가능성이 있던 땅이었다. <하필> 그 시기에 그가 곡괭이를 잡은 것이다.'

 '다른 것은 다 모르겠고, 난 지금의 배부른 나만 생각한다. 또한 어떻게 하면 나라도 혼자 잘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한다. 나에게 골치 아픈 얘기는 꺼내지도 마라.'

 

 어떤 사람들은 더 나아가 그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괜한 짓을 해서 결과적으로 이렇게 분란을 일으켰다. 그가 일을 하기 전에도 이 곳은 사람이 사는 땅이었으며, 그때도 살 만 했다.'

 '그가 날 위해 피땀 흘린 것이 아니다. 자신이 좋아서 한 일을 갖고 지금의 내가 굳이 감사할 필요가 있는가?'

 '그가 잘못했다. 농사를 짓지 말고 공장을 지었음이 옳다. 그러면 더 부자가 될 수 있었을텐데!'

 

 그를 기리는 사람들은 절망했습니다. 어디부터 뭐가 잘못된

것일까요? 일부 사람들은 그 집단에서 이탈했습니다. 이탈한 자들은 저들 편에 서 더더욱 날선 비판으로 자신의 말을 뒤집기도 했습니다. 비판자들은 더욱 기고만장해졌고, 그 위세는 더더욱 강해졌습니다.

 소수의 사람들이지만, 힘든 현실이지만 그들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도 처음의 그처럼 눈물을 흘려가며 다시 곡괭이를

잡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림이 없다면 지금의

현실은 머지 않아 아주 처음으로 돌아갈 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지금도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손가락질 받지만... 그저 묵묵히...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나중에 그 열매를 따먹으며 행복해 할 많은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생각해가며......

 

 

 6월 2일 투표합시다! 딱 10분이면 됩니다!

 파란색이건, 노란색이건, 주황색이건, 녹색이건 상관 없습니다!

 그저 '깊이' 생각하고 꼭! 투표합시다!

 특히 젊은이들이여! 현실을 외면함이 능사는 아닙니다!

 좋은 머리로 잘 생각하고 판단해 자신의 주관을 뚜렷히 가진 후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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