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못쉬는나..
토일- 주말에만 쉬는 오빠
첨 연애를 시작할때 함께할시간이 없기에 오래가지못하겠구나..하면서
맘을 안줬어요 아니 안주려고 노력했어요
어찌됐든 모든 이별은 다 슬프고 힘드니까 . 오늘의나처럼말이예요
나보다 두살많은 30살인 오빠는
개인사업을 하려 준비중인 사회초년생이예요
연애초기엔 내가 퇴근하면 데리러오구.. 내가 이때껏 해오던 연애와는 틀리게
사귄지 얼마안되서 결혼얘기나오구.. 같이 한달에 10만원씩
서로 모아서 커플로 가방이나.지갑등등 하자고하며 적극적이었던사람인데
일에찌들려서 그런지 아님, 내가 자기여자가됐다는 생각이 박혀버려서인지
100일이 조금지난 몇일전부턴 관심조차없어보였어요 저한테..제생각인지..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몸적으로 맘적으로 매우 힘든시기에함께해줘서
힘이되어주었지만
오빠가 힘든시기인지금.. 저를 밀어내려고하네요
데이트할때 오빠가 영화보여주면 저는 밥을..
제가 밥을 사면 오빠가 커피를.. 이런식으로 해왔는데
비가 많이 오던 일주일전..
영화표를 내가끊고 팝콘을 사러가려는데
나한테 현금이없다고.. 오빠사정알기에 응 하면서 별생각없이 팝콘을사들고
영화를 관람했어요
근데 예전처럼 손도잡아주질않고 영화에만 집중하는거예요
갑자기 욱-해서 맘속으로 뭐나는 영화보여주려고나온사람도아니고
관심도 안주길래 엄청 서운했어요
제말이면 무조건 이해한다,,잘할께,,노력할께 해주던 오빠라서
그날처음으로 오빠한테 똥(?)씹은표정하고 말해도 호응안하고
무표정으로 일관했는데 오빠가 눈치를 채고
기분안좋은거있냐면서 왜 그러냐면서갑자기..
또 맘약한저는 썩은미소를 보이며"아닌데;;;"하고
오빠차를 타고 집으로향했어요 . 당연히 한마디두안하구요..
집에가는 내내 내 눈치를 살피며 얼굴빤히쳐다보고..
집앞에서 내릴땐 항상 제가뽀뽀를 해주거든요
그날은 정말 다 싫고 맘부터상했으니 오ㅃㅏ가 뽀뽀도 안해주냐길래
"싫은데~하면서 웃고내렸지요..
도착하자마자 문자한통 ,,"미안하네ㅡㅡ미안해"
저는 할말도 적당히없고 뭔말을할지 생각하고있었는데
다시도착한문자 "오늘괜히보자고했네봐서민폐만끼치고..요즘너무못난모습만보인다"면서
그문자를 곰곰히 보니오빠는 데이트비용을 내가 내서 기분나빠하는지알고.. 민폐만 끼쳤다고하구..
휴.. 나는 진짜 말한마디라두 사랑을 확인하고싶어서 했던행동이었는데..
그래서 섭섭한거 다 말하구 끝에 오빠..우리어떻게할까."라구 문자보냈는데
자기는 나랑결혼까지생각했었다고
일이풀리기만한다면언제가됐던간에..
일이너무힘들고 지치고 아둥바둥사는게너무힘들다고
자기는잘해준게없어서 선택권이없다구
내가 하자는 데로한다고하네요..
그때 누가봐도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했던게맞는데
바보같이 또 상처받기싫어서 내가오빠좋아하니까 이해하도록한다고..오빠도잘해!1라도
답하지 "늘고맙다진심으로"라는 문자가왔어요
그리곤 4일정도 연락을서로계속했는데 내심 괜히 잡은것같고 자존심도 상해있었는데
어제하루종일 연락이안되는거예요
부재중들어가면 바로 전화해주는사람이었는ㄷ
전화두통하고 문자로 뭐하는거냐니까
우리그만하자..라고 잘해준게없어서 무슨말을어떻게해야될지를모르겠다고
신경도못써주고미안하다고.. 일도언제잘풀릴지몰라서 이건아닌것같다면서..
100일이넘는시간..짧다면짧은시간이지만
일주일에 한번만나서 영화보고 밥먹고..
고작데이트가 추억거리하나없는 그게다였지만
헤어짐뒤에 후회없는사람은 없겠지만
서로일하는방식도..일하는환경도틀려
여느 연인들처럼 서로마주앉아서
술한잔기울이며 고민거리.. 등등 서로속마음한번얘기못해왔던우리
그리고 마지막이되어버린 데이트에서
힘든오빠에게 따뜻한말한마디못해주고
나한테 관심한번안가져준다며 냉정하게 대했던 그날의 나..
그리고 상처받기싫어서 쿨하게 놓아주지못했던 나..
헤어진다음날 눈을 뜨긴했으나
가슴한구석이 뭉클해서 갑갑해죽을것같습니다..
늘 오빠가 해오던 말이 ,
남자가 연락오는데는 딱 두가지이유가있다고
첫번째. 돈이필요해서
두번째, 잠자리..
그래서 더더욱연락오지않을것같고
붙잡을수도없네요
오빠는.. 안힘들겠죠
따지고보면 자기 살자고. 자기 길찾아간거니깐요
오늘만 아파하고 낼부턴 웃어야겠지요
+ 넘힘들구.. 친구들도 일하느라바쁘구.. 가슴은 답답해서 미쳐버릴것같구..
이렇게 님들이 리플하나에 따뜻한말씀들해주시니..
힘이나네요 ^ ^ 눈물 한바가지 청승맞게 쏟았지만요 ㅠ
그리구. 글쓰고 나서 제가쓴글들을 쭈욱. 읽어보니
제가 너무 오빠한테 냉정했던것같은 ..
어제는 쿨하게 잘먹고 잘살아라라는식으로 이별을 받아들였지만
지금와서 전처럼 또 후회하고 슬퍼하고..
용기내서 금방 오빠한테 힘든시기에 그래도 같이해줘서 고마웠다구
오빠힘든시기에 내가 곁에서 힘이못되줘서 미안하다구 진심으로 응원하고있다구..
보내니까 안올줄알았던 답장이+_+
다른건아니고 자기가 내한테 너무 신경못써주고 못해주는것같아서
미안하고 끝이아니라고 생각하고있는다고.. 일잘풀리면 그때 한번더 받아달라내요
휴.. 28년평생 몇번의 연애종착점을 맞은 시점에.. 꿀발린 말인건
세상 누구보다 잘알기에 .. 그래도 맘만은 편해요 고맙습니다 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