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2010-05-2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올시즌 우승팀인 첼시 FC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키플레이어 마이클 에시앙(28)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없게 됐다.
잉글랜드의 언론 ‘텔레그라프’는 마이클 에시앙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던 에시앙이 무릎과 발목 부상이 겹치는 바람에 장기간 부상에 신음했으며 결국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는 데 실패, 월드컵 출전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애초 첼시뿐 아니라 가나 대표팀의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도 에시앙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려왔다. 가나가 16강 진출이라는 목적을 달성하는 데 있어 에시앙은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미드필더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나 축구협회는 에시앙의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는 성명을 전했고 이에 라예바치 감독은 크게 실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된 에시앙의 공백은 최근 독일 국적을 포기하고 가나 국적을 택한 미드필더 케빈-프란스 보아텡이 메울 전망이다. 올해 포츠머스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지난 FA컵 결승전에서 미하엘 발락에 거친 태클로 부상을 입혀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가나는 현재 독일, 세르비아, 호주와 함께 D조에 포함되어 있다. 이탈리아, 체코, 미국과 한 조를 이뤘던 지난 2006 독일 월드컵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어려운 조 편성. 2대회 연속 죽음의 조에 속하게 된 가나가 에시앙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4년 만에 다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조선 T―뉴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