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많음, 오늘날씨 흐림. ![]()
다행히 비는 오지 않음.
문득 겨울바다가 그리워 금련산역에서 발걸음을 돌렸다.
늦은오후라 사람들도 많이 없었고, 고요했다.
조금 춥기도한 바다 바람을 쐬며,
두여자는 그렇게 해변을 따라 걸었다.
"
"곧있음 우리는 4학년이야. 10학번을 맞을 할머니,.."
3년이란 시간도 참 금방이군,
몇일 안남은 올해가 가버리면 우린 4학년이 된다.
신입생들을 바라보며 풋풋함을 부러워하겠지
뭐든지 다 할 수 있었던 07학번 새내기였는데
그모습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
.
광안리 바다는 반짝반짝
오늘따라 유난히 더 빛난다.
어느 홈피에서 읽었는데, 공감가서 담아왔다.
인생에서 가장 반짝반짝 빛나는 시기인 20대
미적 아름다움이 극에 달하는 시기라고 하지만,
꽃피는 20대라고들 하지만,
정신적으론 사춘기를 능가하는 질풍노도가 밀려온다.
제대로된 어른이 될 준비를 해야하는데
세상은 어서 빨리 완성하라고 다그친다.
모든 걸 수용하며 지켜보고 이끌어 줄 사람은 더이상 없다.
그뿐인가? 젊어서 즐거우나 늘 불안하다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기엔 늦은 것 같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아직 너무 이른 것 같다.
지금 당장 무엇인지 모를 그 무언가를 하지않으면
큰일날 것 같기도 하다.
20대는 선택을 강요받는 나이다
아직 덜 아는데 선택부터 해야하고
좀 알겠다 싶으면 그 선택에 회의가 온다.
알다가도 모르겠고
웃다가도 눈물이 나는 시기가 바로 20대다
반짝반짝 빛나는 찬란한 시절이면서
동시에 가장 우울하고 혼란스런 시기가 바로 여자의 20대다.
The Tide is high ,. But I m holding on
# 양양- 길위에서
나는 해맑은 아이의 순수했던 발걸음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는 길을 홀로 여행하네
그때 한줄기 바람이 그때 한조각 햇살이
조금 외롭다 느끼는 나를 오롯이 감싸네
나는 어리서 왔을가 나는 어디로 가는걸까
이렇게 걷다 보면은 그곳에 닿을까
길을 헤맬까 두렵지 않니 나는 나에게 물었지
마음의 귀를 기울이면은 길은 거기 있어
내가 바라는 건 뭘까 향해서 가고 있는 걸까
누구나 인생의 이맘대 쯤에 같은 고민을 해
나무와 바람, 하늘에 작은새
친구가 되네 길 위에서
멈춰선 땅에 피어난 풀꽃
용기를 주네 길위에서
길위에서 나는 나를 만나네
길위에서 나는 나를 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