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버스에 탄 아주머니들이 무서움

아줌마되기... |2010.06.01 18:26
조회 1,170 |추천 3

집에 오니깐 피곤함이 쏟아짐...속상해서 구냥 써보아요.

 

교수님이 갑자기 휴강을 하셔서 시간이 쫙 비었는데

친구들한테 연락해도 씹혀서 괜히 혼자 열받아 있었어요.

 

게다가,오늘은 여자의 그.날. 몸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그렇게 오는 버스에 올라탔는데 고딩들과 할아버지 할머니가 자리에 앉아있고

바글거리는 사람들 속에 껴서 탔어요.

버스 아저씨가 어찌나 엑셀를 밟았다 떼었다 하는지 쏠리고 쏠릴 때

배가 너무 아픔을 느꼈어요.

 

'여기서 내리면 지하철인데 내릴까?'하면서

버스카드를 꺼내는 순간 내가 서있던 자리의 여자가 일어나는거을 보고

바로 냉큼 앉아서 배를 감싸고 있을 때 정류소에서 몇 분이 탔어요.

 

내가 자리에 앉았으니 서 있던 자리가 비었고 누군가가 섰어요.

그리고 뭔가 물컹한게 팔과 어깨에 눌러지기 시작했어요.

 

젠장....아 머야....하고 봤더니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어요.

아주머니는.....계속 배에 손이 가있어서  굽혀진 팔꿈치 부분에 아예 갖다 대시더군요.

그리고

 

배는 아파서 일어나서 가기는 싫고 버스 아저씨는 정말....멍멍 같이 엑셀 밟고

 

근데 결국 일어났어요.

비키란 듯이 배에 힘을 주고 밀고 계시다는걸 알았거든요.

처음엔 물컹이던게 딱딱하게 누르더군요.

그 분 내릴 때까지 유심히 지켜보았어요

내릴 때도 문 앞에 서서 꼬마 아이 뒤를 배로 밀고 있더군요.

 

전 평소엔 지하철,버스에서 앉아가지 않아요

오늘 같이 아프거나 할 때만 자리에 앉는데.......

다음 부턴 보이지 않는 곳이 아플 땐 팔이나 다리에 붕대라도 감고 타려구요....

 

아주머니들... 엄마의 파워는 알고 있지만, 딸 보다 어린 애가 얼굴이 질려 있는데로

앉고 싶으셨나요...

 

자리가 났음에도 버스의 봉을 잡고 40분을 타고 왔습니다.

그러면서 명수님 라디오를 들으면서 위안은 삼았지만요....

 

아...저 예전에는 한 버스에서 3번 자리 양보하는 거 보고 버스 기사 아저씨한테 칭찬 받았었는데...

지하철에서도 그렇고, 아주머니들이 막 미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참고로 저는 부산에 살아요... 예전에 광안리 불꽃축제 갔을 때도 아주머니들이 밀쳐서 넘어지고...왜 그러는걸까요?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깐 "난 안그래서 모르겠다"고 하시고....

추천수3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