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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된생각인가요?

으악으악 |2007.10.19 11:53
조회 10,879 |추천 0

저는 12월에 결혼하는 예비신부입니다.

작년 겨울 신랑이 시댁 도움 없이 20평짜리 아파트를 샀습니다.

다들 대견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처음에 연애할때 탐탁치 않게 생각하시다가

아파트 샀다는 말 듣고는 정말 좋아하십니다.

이것저것 해서 거의1억 주고 샀습니다.

좀 오래되서 다른곳보다 좀 싸게 샀어요.

근데 1억중 8천오백이 빚이 라는게 문제예요...

여기저기 끌어모으고. 적금깨고 은행 융자에 회사에서 대출받고...

근데 이렇게 집을 샀다는건 신랑과 저밖에 모른고요..

친정에도 말안하고..

시댁도 모르고.. 관심이 없는지.. 모르는척하는건지..

결혼할때 시댁에서 다는 아니여도 조금은 갚아주실꺼라고..

단돈 1000만원이라도 갚아주실꺼라 생각했는데...

신랑이 부모님께 손벌리고 싶지않다고..

준다고 해도 싫다고 안받는다고 하네요...

시댁이 잘사는 편은 아니고.

요즘 시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생활이 좀 어렵습니다.

좋습니다. 시어른들도 이제 저의 부모님과 마찬가지니..

생활도 어렵고 무리해서 없는돈 빚내서 저도 받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데 자꾸 저보고 자기 아들이 집을 샀으니.

혼수를 좋은거 하라고 하십니다.

누구네집은 예단을 얼마 받았다고 하드라..

어쩌라 저째라.. 하시며...

요즘 누가 부모한데 손 안벌리고 집사는 젊은이가 어딨냐

내아들이지만 대견스럽다..

그러시면서.. 시집오면 신랑한데 잘해라...

물론 잘할꺼예요.. 내 신랑이니까.

하지만 이렇게 시시건건 잔소리에  너무 많은걸 바라시니...

정말 화가 납니다.

빚을 다 갚으면 물론 내집이되서 좋긴하지만

8천오백이라는 빚 어떻게 언제까지 갚을지 막막하고...

애기라도 생기면 신랑 혼자 벌어야하는데...

고민입니다.

더 싫은거 시어머니의 그런말들과 행동들...

어떻게 보면 전세 보다 못한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하죠??

이런걸 부모님한데 말해야될까요??

신랑한데 이런말 하면 왜자꾸 돈돈돈 하냐고 짜증만 냅니다.

정말 고민입니다.

이생각만 하면 잠이 안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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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글쓴님아..|2007.10.19 12:15
아무리 그래도 집 샀다는 유세로 예단 혼수 얘기 해대는데.. 빚 얘기 안하고 혼수 안해가면 님만 죽일년 되는겁니다.. 아시죠? 남편이 일억짜리 집 사왔는데 맨몸으로 왔다고 욕해댈 걸요.. 십원 한푼 안보태주면서 혼수, 예단 얘기 하는 걸 보면 훤한데.. 슬쩍 흘리세요.. 예단 많이 드리고 혼수도 좋은 거 하고 싶지만.. 집에 융자가 너무 많아서 그거 갚을 생각하면 아껴야될 것 같아서요.. 8천 5백이 작는 돈인가요.. 1억짜리 집에.. 어머, **씨가 얘기하지 말랬는데.. 죄송해요. 맘이 갑갑해서.. 그냥 못들은거로 해주세요. 형편 맞춰서 적당히 할게요.. 하세요 -_-
베플남친한테|2007.10.19 13:16
대출 한 오천만 더 받자고 하시지요. 그래서 예단 넉넉히 드리고 혼수 예쁘고 좋은 거 하고 결혼하면 둘이서 갚아 나가면 되겠네요. 대신 님이 대출 받아서 혼수하고 예단 하는 건 양쪽 집에 알리지 말고요.. 그렇게 말해 보세요. 어떻게 나오나.. 천오백으로 집하나 장만하고는 얼마나 받아먹을려는 생각일까나? 아마 님 부모님은 8천오백이 빚이라고 하면 결혼 반대하실 껄요?
베플에잇!|2007.10.19 13:15
거의 일억주고 샀습니다....까지 읽고 와우~ 그넘 똘똘하네! 감탄하다가... 2초도 안되서... 일억중 8천5백이 빚이라는 소리에 바로 욕 튀 나오는건 나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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