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을 바라보고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정말 놀랍고 당황스러워서 여기에라도 하소연 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저는 얼마전에 직장을 새로 옮겼습니다. 경력자로요
나이도 있고 경력도 있고 하지만 그래도 새로들어간 곳은 잘 모르는게 당연하잖아요
물론 같은 직종이라 하는일이 비슷비슷하지만
회사마다 스타일도 다르고 사람들도 다 처음 보는 사람들이고
여기회사도 신입도 있고 저보다 나이는 어려도 이곳에서는 경력 좀 된 사람도 있고
저도 뭐 이곳에서는 신입아닌 신입인거지요~
경력있다고 대접받겠단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분위기도 익히고 다른 스타일들은 조금씩 익혀나가야겠다 생각하고 다닙니다.
일이야 뭐 완전 모르는건 아니니까 아는한에서 열심히 하고있고
이회사 방식대로 조금 차이나는것들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하루는 이회사에서만 한 1년 몇개월된 직원이 있는데 (저보다 한참어림)
무슨 큰 일이라도 난듯이 호들갑을 떨고 난리를 치고 있는것입니다.
저는 무슨일이라도 생겼나 싶어서 도와주려고 갔는데
저한테 막 이거해야된다 저거해야된다 빨리 안하고 뭐하시냐 막 난리가 난겁니다.
그래서 뭔일인가 봤더니 사실 별일도 아니더라고요 뭐 물론 그직원 입장에선
큰 일일수도 있었겠지요 아니면 이회사는 그런일도 큰일로 취급하는걸지도모르겠지만
하여튼 결과적으론 별일도 아니었고 아무일도 없었고 그냥 아무렇지않게 넘어갔습니다.
저도 딱히 도와줄것도 없었고 사실 도와준다는거 자체가 무의미한거였고
더 높은 분들도 별신경 안쓰고 계셨고
솔직히 그냥 그직원 혼자 호들갑떤거로 밖엔 안보이더라구요
여차저차 그 난리가 지나가고 나니 그직원이 저를 막 째려보더라고요
완전 큰일 생겼는데 멀뚱멀뚱 돕지도 않고 일도 못하는 한심한 사람이라는듯이
그리곤 자기 나이또래 직원들 몇명이 뭉쳐서는 속닥속닥 제 험담을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저사람은 나이도 많고 경력자로 왔음 온거지 거만하게 가만있는다고
얼마나 잘났길래 저러냐고 뭐 대충 이런내용이었던듯 하네요
저는 정말 당황스럽더라고요 내가 뭘 어쨌다고 저러나 싶기도 하고
여기온지 이틀밖에 안됐을때거든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거의 몰랐음
도와주러 갔었는데 뭘 알아야 돕든가 하지요~그리고 정말 별일아니란 생각이 앞섰고요
졸지에 경력 내밀어 잘난척한 엄한 사람 되버렸던거죠 아니, 걔네들이 절 그렇게 만든거죠
정말 어이 없더라고요
제나이또래 다른 분들은 아직 어려서 그러니 그냥 신경쓰지 말라고들 하시던데
제가 소심한건지 예민한건지 계속 신경쓰이네요 대인배가 못되서 그러나;;
하튼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도 계속 그 어린 직원들 신경쓰이고 마주치기 껄끄럽고
회사가 하루중 가장 오래 있는 곳인데 계속 이런식이면 진짜 짜증날거같고
난 나름 잘하고있는데 일하면서 문제 일으키거나 오류 낸것도 없는데;;
사회생활 해오면서 또 이런경우는 처음이네요~
나이먹어가는것도 서러운데 어린애들 눈치까지 봐야하나 싶기도 하네요
어휴~20대초반 직딩들이 다 이렇진 않겠지요? ㅠㅠ
얘네만 이런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