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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이름을 욕으로 써놧던, 판 글쓴이 입니다.

. |2010.06.08 04:42
조회 117,322 |추천 215

 

안녕하세요. 얼마전 우연히 신랑핸드폰을 봤는데 신랑이 저희 친정엄마 저장이름을

시발이라고 저장해놨다고 글을썻었습니다.

그일이 있고나서,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다들 자기일처럼 화내주시고, 격려도해주시고.. 무튼 감사드립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하루정도란 시간을 갖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아무리생각해도 아닌건 아닌것 같더라구요..

결국 저희 친정집에도 말했습니다.

 

저희 친정엄마.. 우시더군요.

그래도 바보같은 친정엄마 자기속이 더 아프면 아팟을텐데도,

자기딸이 이혼녀 꼬리를 단다는 흠때문에.. 자신은 괜찮다고 그래도 한번만 더

기회를 줘보라고 말씀을 하더라구요. 저희 친정아빠는 난리가 나셧구요..

 

친정아빠가 많이 화가나셨는지, 시댁에 전화걸어서 당장 만나자했습니다.

시댁식구들 그렇게 떵떵거리던 시엄마나, 욕짓거리해대던 시누이 암말않고 피하기만

하더라구요 시아버님만 저희아빠한테 죄송하다는 말하시구요.

 

 

그러다가 결국 만날약속을 잡고 만났습니다.

신랑은 나오지도 않고, 시엄마와 시아버님만 나와계시더라구요.

처음에 저한테 남자는 다 그럴수 있다던 시엄마.. 저희가족들이랑 만나니 한마디도 못하시고 가만히 계시더군요.

 

그렇게 얘기가오가다, 결국 신랑이 왔습니다.

무조건 잘못했다고 숙이고 들어오더라구요..

 

 

시댁식구들이랑 만낫을때 가만히 입다물고 잇던 저 이혼하겠다고했습니다.

같이 산진 얼마 안됐지만, 못살겠다고 떨어질 정도없고 이혼녀라는 딱지붙어도

애없을때 이혼해야 마음이 좀 수월할거라고 나중에 애까지 생겨서 그때 이혼하면

애한테도 못할짓이고, 그때까치 참고살수도 없다구요

 

 

그리고 좀 치사하다생각하지만, 지금 살고있는집, 저희친정에서 거희 80퍼는 다해준거니

그집에서 낸돈 얼마쳐줄테니 나가라했습니다. 명의도 제명의로 돌릴꺼라햇구요

그리고 제가 회사다니면서 모아둔 적금 시댁에 빚갚으라고 2천정도 해준것도

갚으라고 으름장을 내뒀구요.

 

 

돈얘기가 나오니까 그제서야 시엄마 숙이고 들어오더군요

뭘 그렇게까지하냐고 그렇게까지해야겠냐고, 한번만 봐주고 참고 살아주면 안돼겠냐고

 

못하겠다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부모님한테 불효를 했어도 신랑이라는 놈한테 제부모 욕먹히는 짓을 겪고도

같이 붙어살진 못하겠다 했습니다.

 

그자리에서 법원갈 날자도 잡았고 날자 잡자마자 뒤도안돌아보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속전속결로 집에있는 몇개물건, 저 회사 관두고 나서 신랑이 번돈으로 산

가전제품들 다 아파트밖으로 내다버렸습니다

알아서 가져가라고 연락해둔후에요.

 

 

 

 

 

남들은 제가 싸가지가 없네 마네 이런소릴 하며 욕을 할진 모르겠지만

전 제인생에 한점 부끄럼없게 살고싶네요..

이런 두서 없는 글이여도, 격려해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추천수215
반대수0
베플큰언니|2010.06.08 04:58
님.친정부모님께 말씀드린건 부모님 속상하셨겠지만 잘 한거에요. 전화하기 전까지 먼저 사과도 안하는것 봐. 끝까지 아주. 돈얘기 나오니까 정말..이건뭐...거지근성이 살짝 보인다할까요? 늦게라도 사과를 받았다니 ... 사과 안받았음 내 피가 거꿀로 쏟았을것같아... 재산 정리도 깔끔히 잘 하셨어요, 야무진데요~ 이제 마무리와 님의 깔끔한 마음 정리만 남았군요.좋은 날들 있을거에요. ------------------------------------------------------------------------------------ 신고한 님 보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일 아닌 글에 단 리플이 베플이 되었네요. 입이 열개여도 사과 밖에 할 말이 없는게 당연할 일에, 며느리가 속상한 일 친정에 알리기전에 시부모님께 말씀드렸으면 그 속상한 마음 해아리고 자기아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며느리한테 미안해야 할 일이에요. 사과도 없이 무조건 편들 일이 아니지요,장모님 이름을 바람피는 여자를 위해 욕으로 저장해 놓은건 완전 패륜아닌가요? 처음부터 사과를 했는데도 글쓴님이 이혼을 밀고갔다면 저도 용서해주세요~했겠지만 끝까지 사과안하다가 재산얘기에 굽히는건 며느리를 지참금 갖고온, 내아들과 사는 여자 정도로 밖에 안보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조용히나 있을것이지 딸한테 어떻게 얘기는 전해서 새언니한테 버릇없이 욕전화나 하게 두고.. 제가 좀 격한 단어들을 썼습니다만 그런 집안과 다시 합치는건 이미 끝이 보이니까요. 전 글쓴이의 선택을 응원하고 앞으로 더 행복하길 바랄뿐입니다.
베플캐모마일|2010.06.08 08:37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이혼하는것은 안타깝지만. 싹수가 없는 남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집 식구들도 거지근성에 쩔어 있군요. 지금이라도 정리하는것이 정말 잘한일이다 싶습니다. 물론 그래도 마음 아프시겠지만. 잘 견디시고 부모님이랑 가까운곳에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부모님도 마음 아프시겠네요. 힘내세요.
베플=.,=|2010.06.08 09:21
글에서도 단호함이 느껴졌었는데, 다시 데리고 살더라도 님같이 대쪽같이 굴어야 남자가 여자 무서운줄 알고 그딴 짓거리 안하지요. 남의 인생에 삿대질 하는 인간들, 그다지 신경쓰지 마세요. 정작 본인일들이였음 독한년이라고 하겠습니까. 님네 집에서 80% 돈을 대줬다는 증빙 서류는 준비해두시고, 시집에다 2천만원 빚갚으라고 빌려준 돈 계좌이체를 했다면 계좌이체하나 흔적을. 수표로 주었다면 수표번호 조회해서 다 준비해두세요. 시집이 참 시아버지 빼고 양심도 없고 멍청하네요. 내가보니 시부모들이 처음부터 아들놈 후려패고 잡아 흔들고, 시누이가 감히 손위 무서운거 모르고 까불지만 않았어도 이혼하진 않았을텐데.. 아들놈 이혼남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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