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시국이 어려운 지금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다름이 아니오라 너무나 억울한 마음에 몇자올리려 어렵게 펜을 들었습니다.
지난 한달간 tv에서 실시간 생중계하는 천안함사건을 보며 너무도 분통이 터졌습니다..
바쁘신줄은 알지만 끝까지 꼭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지난 2009년 7월 4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입파도부근 해상에서 스쿠버 다이버 2명이 실종,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전 그중 한사람인 고 허준의 작은누나 되는 사람입니다
사고 이틀째 되는 날부터 구조현장과 12월4일 진술하러 가는날까지 모든 자리에 전 동참하였습니다
레져 보트를타고 선주, 선주의애인, 지구대사람5명,수원경찰청 직원1명과 동승을 하고 그사람들에게 가리비를 캐서
먹이기위해 바다에 들어갔던 고 허준과 임진강은 허무하게도 주검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수사과정에 의구심이 많았던 저와 허준의 미망인인 올케와 여러방면으로 수소문하고 진정서도 넣어봤지만 돌아온 결과는 단순익사라는 말뿐이었습니다
임진강은 부검을 하지않았고 부검을 할필요도 없다라고하는 해경을 뒤로하고 저흰 동생을 부검의뢰하여 7월 8일 진행되었습니다
당시 국과수로가는 앰블런스에 동승했던 허준의 매형에 의하면 부검의가 ''물을먹진 않은것같다 입에 거품이 생기지 않았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부검을하면 되는줄알았던 저희는 예정대로 장례식을 치렀고 화장된뒤 납골당에 안치 되었습니다
하지만 부검 결과는 5개월이 지난뒤인 2009년 12월3일에 나왔고 결과는 단순익사 였습니다
너무 오랜시일에 점점 지칠대로 지치며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던 저희에게는 너무 어처구니 없는 결과였습니다
발견당시 동생의 상황은 수경과 마우스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오른쪽 눈밑 광대뼈 부근에 심한 상처가 있어 많은양의 피가흘러
거즈를 대야했고 입안앞 윗잇몸 쪽에도 출혈이 심했습니다
당시 처음엔 모든사람들이 무언가에 심한 압력을받은거라 얘기하였고 물도 먹지않고 산소도 남아있었습니다
미흡한 상식이지만 적어도 사람이 죽기전에 다치게 되면 피가 나지만 죽은후 사후 상처는 피가 나지않는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사고후 시신수습한 순간부터 부검날 아침 얼굴을 볼수있는때까지 하루두번 수없이 봤지만 많은 양의 피가 흘러 거즈를 대야했습니다
장례지도사에게 "얼굴이 원래 죽으면 파랗냐"는 질문에 손으로 얼굴에 압력을 가하는 제스츄어를 해보였습니다
늘 시신을 항상 보아왔던 분인데 그런행동을 할때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여러차례 올케와 저는 국과수에 전화를 해서 "왜 이렇게 오래걸리냐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냐?''
하고 물었는데 국과수측에서 처음엔 ''패닉인것같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두명이 그것도 동시에 패닉이 올수있는,쇼크를 받을수 있는 상황이 무엇이었을까요?그것도 동시에 말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중에는''이런 경우는 없다.우리도 당황스럽다.조금 어렵고 애매한 확실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시일이 걸리고 있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말뿐이었습니다. 그말은 곧 단순익사라고 판단하기엔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말 아닐런지요.
참고로 동생과 같은 납골당에 있는 사람중 한명은 물에 빠져 익사했는데 부검결과가 열흘만에 나왔고 사인은 심장마비로 나왔다고 합니다.
같은 경우인데 결과는 다르지만 물을 먹고 단순 익사라면 어떻게 5개월이 넘게 걸릴이유가 뭐가 있는지요.
저희는 결과에 수긍할수 없어 진정서를 냈고 재조사에 들어갔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신은 없고 상대방 가해자들의 진술로보아 증거가 없어 새로운 자료를 찾을수 없다는게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참고인이나 가해자측모두 해병대와 지구대 사람들뿐인데 신빙성이 얼마나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사고 당사자의 보호자인 올케는 결과나온후인 12월4일 인천 해양경찰서에 가서 저와같이 사고후 처음 진술했던것인데 그날 알았습니다.
사고배의 선주인 유용철은 이미 9월28일 사건이 종결되었다는것을요.
어떻게 한쪽 가해자의 진술만으로 종결이 될수있으며 피해자측도 사건 종결을 모를수 있는지요.
가해자측의 진술내용은 우리가 알고 있던것과 너무도 완전히 달랐습니다.
그물음에 해경에서는 피해자측의 진술은 부검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부검결과가 나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선주에게 죄가 없다고 미리 결과가 나올수 있는지요.
선주는 이미 8~9월경 부터''나는 아무 잘못없다''며 발안에서 떠들고 다녔는데 결과가 이미 나왔기 때문이었다는걸 저희만 몰랐습니다..어리석게도...
한번 죽은 시신을 두번죽이고 훼손하며 부검을 해야만하는 이유를 정작 모르지는 않을텐데요.
사고 당시 선주는 집행유예기간이었다는걸 진술시에 알았습니다.,
집행유예기간중 사고를 내면 가중처벌이 된다고 알고있는데 해경에 얘기를 하니 ''집행유예랑 비번사건과는 관계가없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적어도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사고 당시 그 배는 무등록에 보험도 없고 그날 해경에서는 ''만수라 위험하니 출항하지말라''는
제지에도 불구하고 배를 띄웠는데도 죄가 안되는지요.
동승자중에 지구대원들도 함께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천안함 취재당시 취재기자가 금양수산을 취재하며''보험이 들어있지않으면 배를 띄울수 없는데 보험이 가입이 되어있냐??''라고묻더군요.
그렇다면 엄연히 이번일은 불법인데 고작200여만원의 벌금형이라니요.
그것도 사람이 둘이나 죽은 인사사고인데 ..어느경우엔 불법이고 민간인은 예외가 될수 있는건지요.
동생이 잘알던 지인에 의하면 예전에 한번 바다에 같이 간적이 있는데 해경이 바다를 순찰하고 있으니까 선주 유용철은 기관실안쪽으로 숨더랍니다.
동생은 물에서 나와 올라간다며 망망대해 바다에서 애타게 손을 흔들고 있는데도 해경이 갈때까지 숨어서 신경도 쓰지않더랍니다.
처음엔 이유를 몰랐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무등록,무허가배라 숨었던 것이라고 합니다.
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상황아니겠습니까??
그런걸 보더라도 이런 죄질의 사람이라면 이 사고는 예견된 사고 아닐런지요.
사건이 완전 종결될때까지는 유일한 증거가 될수있는 배를 팔거나 할수 없다고 하는데 유용철은 사고후''바다에 가기
무섭다며''며 1억5천만원이나 되는 배를 2500만원에 팔았다고 합니다.
물론 바로 다른배를 사서 한달도 되지않아 사고현장인 입파도 부근에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올케가 아는 사람이 한번은 ''누나,유용철은 나쁜놈이야.사고난후 한달도 안되어서 또 배타고 다니더라''하더랍니다.
무섭다고 고가의 배를 헐값에 팔고 다른배를 사서 또 나간다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런지요...
주변의 모든사람들은 대략 알고 있는듯하나 모두''쉬쉬''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얼마전 올케가 발안에서 동생 사고당시 현장 구조에 나섰던 119대원을 만나서 들었다는 내용은 정말터무니 없는 말이었습니다.
''재수씨,너무 미안해서 얼굴 보기힘들어 가게에 갈수가 없었어요.이해하죠.재수씨 아시죠?농간인거 아시죠?''하더랍니다
자신들도 구조를 나섰지만 물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게 했으며 7월4일 사고난 두사람은 임진강은 7월5일 오후4시경,
동생은 7월6일오후3시30분경 두사람 모두 날씨가 좋지 않아 마지막 입수하겠다는 말과함께 5~10분도체 되지않아 하루차이로 같은 시간대에 발견되었습니다.
올케는 그날 분명히보았다고 합니다.구조작업을 바다위 배위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구조보트에 있던 해병대원 한명이 손가락 두개 드는것을요.
하지만 임진강뿐이라며 한사람만 데려왔고 그자리에 부표를 띄워놓고 ''저자리에 있는것같다.수색은 내일 다시한다''며 배를 돌렸습니다.
혹시 일부러 시간차를 두고 꺼냈을거라는 의심을 떠칠수가 없습니다.
두사람모두 한번에 건진다면 부검을 함께 하게 될것이고 그렇게되면 일이 커질까봐 막은건 아닐런지요.
실제로 두사람을 같이 했다면 상황은 달라지지않았을까 싶어 답답할따름입니다.
지난 1년간 서로 다칠까봐 입다물었던 사람들이 사건종결이 되었다고 하니 하나씩하나씩 조심히 입을 열어 올케의 귀에까지 흘러 들어오고 있습니다.
조금도 양심의 가책도 없는 선주는 장례식장에서 조차 얼굴을 본적도 없고 1년이 된 지금까지도 사과한마디없이 괘씸하기 짝이 없습니다.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앞집에 살면서''형님''하며 잘따르던 동생인데 조금의 양심도 없는 사람입니다.
고의적인 살인은 아닐지라도 도의적인 책임은 있는것 아닌지요.두명의 건장한 청년이 둘이나 죽었고 아빠이자 한사람의 남편이며 가장이 죽었는데...
몸속에서 플랑크톤이 나와 익사라고 한다고 했는데 발견당시 수경과 마우스를 착용하고 산소도 있었는데
마우스를 통해 약간의 물이 흘러들어가도 플랑크톤은 나올수 있는것이라 생각합니다.
그것만으로 사인이 익사라면 마우스를 끼고도 익사가 가능하다면 그많은 스쿠버 다이버들은 어떻게 물속에서 그렇게
오랜 시간을 버티고 견딜수 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의구심 투성이이지만 사건 조사상 여러가지가 의심되지만 심증만있어 답답할뿐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동생에게는 사고당시 4살이던 딸이 있는데 조카는 지금 아빠가 공부하러 미국간줄알고 언제오냐며 울며 찾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합니다.
누나로써 고모로써 제가 할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든 찾고 해봤지만 돈없고 뒷배경없는 힘없는 저희로써는 억울할 따름입니다.
서민을 위해,서민에게도 평등한게 법이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두달에 한번씩 동생은 제 꿈속에 나와 억울하다며 울부짓곤 합니다.
이대로 그냥 모든걸 덮는다면 두사람의 원한은 커질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저희 또한 이대로는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부디 불쌍하게 여기시고 여러사람 구하신다는 생각으로 꼭좀 도와주세요.
제대로 명확한 조사만이라도 할수 있게 꼭 좀 도와주세요.
제발부탁드립니다.
미흡한글 바쁘신 와중에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진정서를 올려 재조사가 이루어졌지만 해경에서 같은 사람,같은 방법으로 하고 역시 익사로 종결지었습니다..믿을수가 없는데 다른방법있으면 꼭 좀 알려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