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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중에서 3

깊은 산중에 훌륭한 은둔자가 살고 있었다.

그는 고결한 행실과 친절하고 자애심이 두터운 인격으로

모든 사람들에게서 존경받고 있었다.

늘 세심한 주의력으로 한 마리의 개미도 밟지 않도록

조심해서 걸었고, 자연의 그 어떤 피조물에도 피해를

주지 않으려 신중하게 생활해 나아갔다.

제자들도 물론 그를 대단히 존경하고 있었다.

 

80세가 지나자 그의 육체는 점점 쇠약해져 갔다.

그도 그 사실을 깨닫고, 자기의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알았다.

제자들이 그의 머리맡에 모이자 그가 울기 시작했다.

제자들은 깜짝 놀라 물었다.

 

" 선생님 왜 우십니까? 선생님께서는 공부하시지 않거나,

  제자들을 가르치시지 않는 날이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또한 늘 자선을 베푸셨고, 이 나라에서 가장 존경받고 계십니다.

  더구나 정치 같은 더러운 세계에는 단 한 번도

  발을 들여놓으신 적도 없으십니다.

  선생님께서는 우실 이유가 없는것 같은데 어찌하여

  그리 슬피 우시는지요? "

 

" 그래서 나는 울고 있다네.

  나는 죽는 순간 내 자신에게 '그대는 공부를 했는가?' ,

  '그대는 자비를 베풀었는가?' , '그대는 옳은 행실을 했는가?'

  하고 묻는다면, 나는 전부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네.

 

  하지만 ' 그대는 인간의 일반적인 생활에 참가했는가?'

  하고 묻는다면, 나는 '아니오'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네.

  그래서 나는 울고 있다네. "

 

⇒ 평범한 것을 매일 평범한 기분으로 행하는 것이 비범이다.

                                                                      A. 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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