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자회견에서 김영남씨는 북으로 오게 된 경위와 전 부인인 요코다 메구미 씨에 대해 입장을 밝힙니다.
향후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추가 상봉이나 북일 수교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
이산가족 상봉 첫 날 만찬장.
편한 옷으로 갈아 입은 최계월 여사는 식탁에서도 28년만에 만난 아들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28년만에 만난 오누이도 연신 귓속말을 나누며 가족간의 정을 나누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친할머니를 만난 은경 양과 철봉 군도 환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김영남 씨는 자기 가족에게만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자 가벼운 불만을 털어 놓기도 했습니다.
김 씨가 현재 무슨 일을 하는 지, 어떤 교육을 받았는 지 등이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가족에게는 잘 살고 있다고 거듭 안심을 시켰습니다.
김영자씨 (김영남씨 누나) : "나름대로 편안하게 살고 있다. 사는 데 어려움이 없다면서 큰 평수에 살고 있다고 하더라.." 오늘 기자회견에서 김씨 자신의 납북 경위와 전처인 일본인 납북자 메구미 씨의 행적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그동안 김 씨가 스스로 월북했고 전처 메구미 씨는 우울증을 앓다가 자살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모자 상봉을 앞두고 북측 관계자는 '이번에 모든 것을 털고 가겠다'고 말해 북측의 태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영남 씨의 오늘 회견 내용은 향후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추가 상봉과 북일 수교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우리 정부와 일본 당국 모두 높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 출처 : YT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