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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제 다리만 쳐다보시던 아저씨ㅡㅡ

20女 |2010.06.13 22:08
조회 9,636 |추천 7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20살 여대생이에영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염

 

저는 주말에 알바를 하는데

오늘 알바가 끝나고 7시경에 650번 버스를 탔어요

자리는 맨뒷자리 앞앞에있는 한자리만 있는 그 자리였고

옷차림은 카라티에 반바지보다 좀 더 짧은 바지였어요

의자에 앉았을때 발 놓는곳이 좀 올라와 있어서 다리가 더 두드러지게??ㅋㅋ보였지만

가방이나 뭐 가릴만한게 없어서 그냥 가고있었어요

 

제가 타고 두정거장뒤에 어떤 아저씨가 타셨어요

앉을 자리가 많았는데 그 아저씨는 제 앞에 스셨고 그러더니 첨엔 힐끗힐끗 제 다리를 보시더니 결국엔 그냥 대놓고 제 다리를 보시는거에요ㅡㅡ

그래서 저도 뚫어지게 아저씨얼굴을 쳐다봤더니 아저씨가 "뭐" 이러시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진짜 얼탱이가 없었음

우리 아빠뻘 되는 아저씨가ㅡㅡ진짜 더 늙었으면 더 늙었지

절대 우리아빠보다 젊어보이지 않았음

 

근데 저는 아저씨랑 싸울 자신이 없어서 (ㅋㅋㅋ)친구한테 문자로

버스에서 어떤 아저씨가 내 다리 훔쳐본다고 짜증난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아저씨가 그걸 보시고 "참 내 보긴 누가 봤다고" 하시더니 제 앞앞 노약자석에 앉으셨음

ㅡㅡ그럴꺼면 처음부터 자리에 앉으시던가요...

그리고 제 내릴정거장 다 와서 일어나서 교통카드 찍고 아저씨있는데를

휙 뒤돌아서 보니까 아저씨가 또 제 다리를 쳐다보고있는거에요ㅡㅡ하.....

그래서 짜증난다는 표정하고 내렸는데 그 아저씨랑 같이 내렸어요

그러더니 아저씨가 하는 말

"다리보는거 같고 진짜 지랄이네"

...?????아저씨 뭐라구요???????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는 보긴 누가봤다고 하셨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는 아무말도 못하고 벙쪄서 그냥 서있었음..아저씨는 갈길 가셨구요ㅡㅡ

 

아 근데 이거 성희롱 아닌가요?

아빠뻘되는 사람한테 그러니까 기분이 나쁘다못해 진짜 더럽네요

뭐 솔직히 제가 짧은거 입은 잘못도 있겠지만 옷입는거는 자기 자유고

그리고 지금 날씨도 더운데ㅠㅠ

만약에 이 아저씨가 쳐다보다가 제가 쳐다봐서 좀 당황하고 그런 기색이라도 있었으면

이렇게 화나진 않았을텐데 뻔뻔해서 진짜 더 짜증나네요..

근데 이거 끝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되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오늘 그아저씨때문에 꽁기꽁기하고 뭐 그랬다구용...한숨

 

추천수7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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