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북한은 대북심리전 방송이 재개될 경우 서울까지 타격하겠다고 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그 공격 사거리야말로 역으로 현재 김정일이가 아무 짓도 할 수 없는 딱한 처지임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미 천안함사건은 국제화 됐다.
지금 중국의 최대고민은 미국이 서해로 해군력을 파견하는 것이다.
만약 북한이 우리의 대북방송을 향해 총알 한 발이라도 발사한다면 지역불안을 근거로 미국 항공모함이 서해로 들어오는 것은 당연하다.
더불어 유엔 상임 이사국인 중국도 북한의 무력 재도발에 밀려 남한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김정일에게 대북심리전 방송보다 더 무서운 것이 중국 지도부의 분노이다.
중국의 원조가 중단되면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어 화폐교환 후유증은 불치로 굳어질 것이다.
그러면 체제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흔들리겠는데 과연 김정일이 중국보다 대북심리전 방송에 더 집착하겠는가?
우리가 현재의 북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중대변화가 있다.
과거 배급제가 살아있을 때에는 김정일이 정치를 잘 못해도 그 책임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복합 구조였지만 지금은 아니다.
김정일의 외교정치가 실패하면 그것은 즉시 시장에 반영되고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이어지는 관통구조다. 이처럼 대내외적으로 충분조건이고 또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카드인 것만큼 정부는 대북방송을 더는 지체하지 않았으면 한다.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