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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ream

박선민 |2010.06.15 17:11
조회 57 |추천 0

"The dream"

 

평범한 하루. 내리쬐는 햇살은 둘째치자, 저려오는 마음에 눈물이나 안 쏟아지게 억지로 하늘이나 쳐다봐 눈가에 고이게나 하고 있다.

그런데 당신. 누군가랑 걷고 있었다. 누굴까, 그 사람은 참 멋있었다. 참.. 그 뒷모습 만으로도 아무것도 없이, 울컥.

당신이 뒤를 돌아본다. 환하게 웃으시면서 나를 바라본다. 인사를 한다. 그렇게 다시 돌아, 간다.

나도 돌아,

그저 찼던 눈물, 흐른다.

그저 아무런 연유없이 중력을 이기지 못해 흐른다. 주르륵.

눈물, 한 걸음. 눈물, 한 걸.. 음. 돌아선다.

눈물, 당신으로 걷는다.

눈물, 한 손으로 훔치고 다른 손으로 당신을 잡는다.

 

당신, 당황. 황당. 정색. 민망.

 

눈물을 웃어내며 한 마디 덧 붙인다.

 

'제가 당신을 좋아해요. 제가 참 좋아해요. 당신을 좋아하면 안 된다는 것 알지만 미안하게도 그게 잘 안됬어요. 순간의 감정이라 사라질꺼라 믿고 믿었는데 가는 시간은 깊어지게만 하고 있었어요. 미안해요. 이런 절 좋아해달라는 그런 말은 꺼내지도 않을게요. 그런데 눈물이 멎질 않아요. 다만 이 눈물만 멎게 해주세요. 다시는 그대 귀찮게 안 할게요. 제발요.'

 

그렇게 그대.

웃어주지 마세요.

잘해주지 마세요.

찾지도 말아 주세요.

혹여, 다른 사람과 얘기하다가 제 얘기가 나오면 그냥 웃음기 없이 싫다고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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