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첫경기는 뉴질랜드와 슬로바키아 경기였다. 별로 기데를 모으는 경기는 아니였는
데 월드컵의 모든 경기를 시청하고 싶었는지라 일하면서 봤다. 경기 자체는 재미있다고 말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반전이 있는 경기는 언제나 재미를 느낀다. 슬로바키아의 선제골.....
그리고 끝날때쯤 인저리 타임도 다되서 뉴질랜드가 동점골을 넣으며 첫 승점을 쌓는다.
이 것이 축구란 것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최약체 뉴질랜드에게 꼭 승리를 따내야하는 슬
로바키아는 오늘 경기력을 보건데 16강이 많이 힘들거라 예상된다.
조 예선 첫번째 빅매치인 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의 경기가 이어졌다. 코트디부아르가
포르투개나리다 더 스타 이름 값이 있어보였다. 드록바는 부상때문에 벤취멤버로 시작했다.
호나우두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때를 맞치고 나오면서 오늘 포르쿠갈이 힘들겠구나
느꼈다. 호나우두에게 양질의 패스를 해 줄 선수가 마땅치 않아 보였고 파괴력있는 원톱이
없어 호나우두가 지원해줄 수도 없었다. 나니라도 있었다면 호나우두와 둘이 흔들어줄텐
데 나니가 부상으로 빠진 것도 너무 아쉬웠다.
코트디 부아르 역시 드록바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다. 경기는 가면 갈수록 긴장감이 넘
치고 공수전환이 무척 빠른 재미있는 경기였다. 특히나 드록바가 교체되어 들어왔을때부터
경기내용은 여태까지의 배가 되는 아주 치열한 경기로 바뀌었다. 양팀의 채력소모가 걱정
되지만 뒤에 벌어진 북한대 블라질 경기에 채력소모도 만만치 않다고 느꼈다.
죽음의 조지만 어째든 브라질은 무조건 16강 진출 1순위라고 본다면 두팀은 어떻해든 승부
를 보고 싶었겠지만 북한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았으니 진짜 죽음의 조가 될 것 같다.
진짜 북한은 대단한 팀이라고 느꼈다. 브라질도 대단한 팀이였지만 말이다.
전반전은 0점으로 잘 막아냈지만 마이콘의 진짜 이번 월드컵의 최고의 골로 선정될지 모르
는 거의 사각에서 때린 슛이 골이 되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결구 엘리누에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듯했지만 후반 거의 다되서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길게 넘어온 볼을 정대세가
해딩으로 떨구고 지윤남이 치고 들어가 만회골을 넣는 것을 보고 진짜 대단하다 느꼈다.
일본보다 더 뛰어난 팀이란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반전은 0점으로 막고 마이콘의
대단한 슛이 아니였다면 게임 양상은 크게 바뀔 수도 있었다. 정대세의 움직임을 보니 충
분희 유럽에서도 통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진짜 북한이 훨씬 낫다. 카메룬을 상대로 필사적
으로 승리한 일본보다 훨씬 낫다. 아마 북한이 일본조에 속해있었다면 훠씬 16강 진출에 더
유리했을 것이다.
아시아 팀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1차전 성적이 제일 좋은 것같다. 두팀은 승리하고 한팀은
선전하고 한팀은 아쉽게 대패했지만 말이다. 아시아 팀이 두팀씩이나 승리하고 또 유럽팀
을 완패시키기도하고 슬로베니아가 이기고 뉴질랜드가 비기고 브라질을 상대로 끈끈한
축구를 보이고 강팀들이 힘겹게 이기거나 비기는 것으로 봐선 진짜 세계 축구의 벽이 많
이 좁아졌다고 느꼈다. 물론 2차전부터는 양상이 많이 바뀔지도 모른다. 16강에 사실상
확정된 팀들이 나올지도 모르고..........
내일 경기도 기대되지만 목요일날 우리와 아르헨티나전 역시 많이 기대된다. 과연 우린
강팀을 상대로 어떤 축구를 보여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