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기로 한지 일주일가량 되어갑니다.
같이 하던게 많아서 정리 하나하나 하는데 시간이 걸리네요.
일단은 안보고 있고 돌려줄거나 그런거 있음 문자로 연락만 하고 있어요.
헤어지기로는 했는데 억울해서 여러분께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여기는 서울이고요. 전 서울사람.. 남친은 취업때문에 올라와 있음(올라온지 6개월됐음)
사귀고 일주일만에...어머니께 인사드리러 주말에 왕복 9시간 걸리는 곳에 갔다오잡니다.
둘다 직장인이라 주말밖에 시간 안나는데...
전 여태 사귄 남친과 외박을 한적이 없습니다.
제가 사귄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뵈러가는것도, 외박까지 한다는건 말이 안된다하니
그 지역 사람들은 다 그런답니다. 전 사귀었던 여자친구들도 놀러와서 자고 갔답니다. 그말에 펄쩍 뛰었습니다. 저보고 이상하답니다.
그냥 인사만 드리는걸 왜 이상하게 생각하냐고...
제가 인사드리고 헤어졌지 않냐? 그게 뭐냐..난 결혼 결정됐을때 가고 싶다.
남친은 나랑 사귀기 싫어서 안간다고 하는것밖에 안된다. 하며 싸우다...
결국 내려갔습니다. ㅡㅡ;;
가는동안도 불편하고 그렇게 자랑하던 어머니도 아니었구요.
자기 아들만 엄청 걱정하시는..또 자기 아들은 최고 잘난 사람인줄 아시는 그런 분
제가 어렵게 대했더니 저한테 딱히 한 행동은 없었어요.
일단 참고 올라와서 왕창 싸웠는데..무릎꿇고 울고불고 빌어서 용서하고 넘어갔습니다.
어느날..남친이 어머니랑 통화하는데(매일매일 통화합니다.) 말도 없이 바꿔주는겁니다.
어머니 뭐 남친이랑 어떠냐..남친은 요새 회사생활 어떠냐..이런말만 하다가 끊었죠.
여태 남친 회사생활에 저랑 데이트 내용 구구절절히 다 말했는데..저한테 왜 또 묻죠??
말도 없이 바꿔준것에 대해 대판 싸웠는데..
남친말...우리 지역에서 다 그런다는겁니다. 그게 예의나 매너 문제가 아니라 다들 친하게 그러고 산답니다. 이해 정말 안간다고 싸웠고 남친은 제가 이해 안간다고 하고 다음엔 꼭 물어보고 바꿔라했죠. 몇번 더 말도 없이 바꾸길래...헤어지자 했더니 그때서야 다신 안그런다고 맹세하더군요.
그후 남친 친구들을 만났어요. 처음 보는 남친 친구인데...제가 약간 쎄게 생겼거든요. 그런데 못되게는 안생겼고..그래서 남자들이 장난치듯이 시비 거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남친 친구가 저한테 저러는겁니다. 남친 친구가 그러더군요..ㅡㅡ;;
처음보자마자 그러는 사람이 어딨나요??
전 남친 친구들 만난다고 준비하고 가서 얌전히 앉아있는데...
헤어지고 좀 그렇다..이랬더니...남친 왈..친해지려고 그런거라고..그 지역에선 또 다들 그런답니다. 처음 본 남친 친구가 저보고 남자 홀리게 생기고 쎄게 생겼다면서 씨익 웃었는데..그게 친해지려고???? 어린 나이도 아니고 20대 후반 남자가 친구 여친한테 하는말???
그걸로 싸웠는데..남친 또 이해 안간다고...서울이 이상하대요..ㅡㅡ;;
암튼 이런저런 일로 싸울때면 항상..자기네 지역은 다들 그러고 산다고 하더군요.
이해하려해도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그런게 쌓여있었는데...남친 어머니가 남친 보고 싶다고 올라오셨는데...
1년쯤 사귀었더니...이젠 뭐 며느리라도 된듯 행동하시더군요.
솔직히 뵙기 싫다고 했는데...저녁만 같이 먹자고 하여 갔는데..
이제 제가 편한지 편하게 말하는데...그 어머니에 그 아들이었어요.
고기 먹으러 갔는데...그 지역이름이 ㅇㅇ이라면...ㅇㅇ보다 고기가 비싸네..
그래도 ㅇㅇ보다 못하겠지. 반찬들이 몇가지 나오니...ㅇㅇ보다 반찬 많이 주네.
반찬 맛이 별론가? 하고 드시더니 맛있으니 신기하네..ㅇㅇ보다 맛있네.
서울은 다 도둑놈 심보인지 알았는데...여기만 이런데인가??? 이러시고..
그전부터 뭐든지 본인 고향하고 서울하고 비교하시는데 정말...전 아무생각 없는데 왜 저러시는지...
그넘의 그 지역이름...이제 정말 지겨워요.
저녁을 먹고 얘기하는데 남친집에 곰팡이도 피고 주방도 더럽던데...꼭 치우라는거에요. 남친과 나란히 앉아있었기에 남친한테 하는 말인줄 알고 가만 있었더니...건강에 안좋으니 꼭 치우라고 저를 쳐다보시는거에요. 남친도 당연히 자기한테 하는 말인줄 알고 치우기 귀찮아...이러니...저한테...건강에 안좋으니 꼭 치워라 또 말하시며 저를 빤히 쳐다보시는데...설마하면서 어이가 없었어요.
그것외에도 이것저것 슬그머니 잔소리하는데...
이제야 본색이 나오시는구나.라고 알게됐습니다.
남친에게 전부터 쌓여있는게 많았는데...어머니까지 올라와서 저러니...
저런집엔 절대 시집가서는 안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끔찍하기도 해서...
말했더니...또또또 어머니는 그냥 말한건데.. 자기 지역은 다들 그런답니다.
제가 대놓고 그 지역은 다 경우없는 사람들만 모여사네. 그런 지역하고는 절대 결혼해서 연 맺는것도 싫고 너도 싫다.란 말로 엄청 싸우고...
냉전중에...헤어지기로 합의봤습니다.
헤어지기로 했지만 분이 안풀려서 결혼할땐 꼭 그 지역사람 만나라고...
그 지역 다 경우없고 이상한 사람들이니 꼭 그러라고 했어요.
저 남친 사귈때 서울여자 사귄다고 대놓고 좋다고 동네방네 자랑하던 사람입니다.
제가 진짜 이상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