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2일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리스전이 다가왔었습니다
들뜬 마음에 코엑스로 거리응원을 나갔었죠.
2002년 처럼 붉은악마로 변해서 사람들과 열정적으로 응원할 생각에 나간
길거리 응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길거리 응원...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 기가 차서
언제부터 붉은악마에 가입한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나뉘어서 응원을 했습니까?
코엑스 길거리 응원사진입니다.
앞쪽에는 그야말로 전문응원단체?? 만 들어갈 수 있다더군요.
그 바로 뒤에는 바리게이트를 쳐놓고 출입을 봉쇄하고 있었죠.
저 사진에 있는 시간은 3시30분부터 4시 사이였을껍니다.
저는 붉은악마라고 자칭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경계선
제일 앞줄에 있었습니다.
출입을 봉쇄하고 있어서 저는 아직 이른 시간이라 .. 붉은악마에 가입한
사람들이 저 빈 앞자리를 가득 매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앞 사람들은 준비해온 맥주와 막걸리..
온 갖 술을 다 마시면서 미친듯이 춤을 추고 응원이란 응원은
찾아볼 수 가 없이 그냥 술자판이었습니다.
간혹가다 뒤에서 어깨 맞대면서 사람들에게 치이면서 응원하는
우리들을 가엾게 뒤돌아 보는 사람들뿐...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뭔 특혜를 받았길래 저러나 싶었습니다.
응원전문단체 출입장소..... 하.. 정말 몰상식한 대한민국의 응원단입니다.
누가 처음부터 이런계획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붉은악마라면
자질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문제? 누가 해친답니까?
붉은악마 가입한 사람들이니까 앞자리 확보 문제???
그래요 그것까지는 이해 할 수 있어요
그럼 붉은악마가 다 왔으면 저 바리게이트를 미리 걷어냈으면
저희가 차례대로 온 순서대로 앞으로 가서 같이 응원할 수 있었잖아요.
저렇게 바리 게이트 쳐놓고 당신네들이 한게 뭐가 있습니까?
술만먹고 막상 경기 시작되서도 응원은 우리가 더 열심히 했고
우리가 응원 주도 했습니다. 앞에서 한게 뭐가 있습니까? 그저
연예인 락밴드 오면 미친듯이 술기운에 광분해서 손 흔든거 밖에 더 있습니까?
저희가 그걸 뒤에서 지켜보면서 정말 한심했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한심하게 지켜봤으면 열이 받아서 그 바리게이트
무시하고 앞으로 달려나갔겠습니까?
우리가 이렇게 질서 없이 앞으로 달려나갈까바 바리게이트 쳐놨다구요?
우린 정말 진심으로 앞쪽 응원이 한심해 보여서 앞으로 나간겁니다.
미리 붉은악마에 가입한 사람들이 다 왔으면 경기 시작하기 전에라도
저는 바리게이트 허물고 같이 하나되서 응원할 줄 알았습니다.
저만 그랬겠습니까? 모든 뒤에 있던 사람이 그럴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다구요
근데.. 보이는건 술놀이판뿐.. 에휴..
자기들 편하자고 이러는거 아닙니다.
다가오는 목요일날 아르헨티나전...
아르헨티나전이 마지막 길거리 응원전이 될수도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전은 새벽이니까..
헌데 아르헨티나 전에도 이런식으로 응원을 하신다면..
뒤에 사람들은 정말 계란 한판 손에 쥐고 나오실껍니다....
이런 여론이 거세지니까 리얼레드?? 라는 다음 홈페이지에 댓글이
더 가관이더군요..
아르헨티나전때는 헬멧을 쓰고오신다구요?
정말 돌을 던질 용자가 있으실꺼냐구요?
돌이 아니라도 응원도구라도 다 집어던질껍니다..
지금은 홈페이지 막아노셨지만..
정말 대책이 필요하시다고 채팅방까지 개설하셨지만
그 대책이 또 따로 나뉘어진 응원 대책이라면
그에 따른 마땅한 벌을 받으셔야 할껍니다.
정말 이번을 계기로
응원을 선봉했던 붉은악마들이 정말로 실망스럽게 느껴집니다.
이거 퍼온거구여
인증나갑니다. 코엑스 근처에서 근무하는 분이 올린 게시글 참고했어요
아래는 원래 판에 달린 댓글입니다.
2시 경 휑한 봉은사로에서 경기 같이 기다리던 사람으로서 이따위 언플 정말 못봐주겠네요.
처음에 상업적인게 싫어서 코엑스로 간다며 마치 정의의 편인양 얘기했었죠 ㅋㅋ
그래서 첨엔 박수를 보냈습니다.ㅋㅋㅋ내가 미쳤지...ㅋㅋㅋㅋㅋ
이건 어떤 분이 카페 링크 주셔서 아까 제가 올렸던 겁니다.
기업 로고 노출되고 상업적으로 이용당하는게 싫어서 코엑스로 가셨다구요?
참 잘하셨네요
시청은 기업 노출이 불가한 장소죠. 그런데 코엑스 좀 보세요.
KT 현대로 도배가 된 코엑스+각종 딴따라 업체들(빵/음료수/술 etc...)까지 나와서
판촉행사 하던데요?ㅋㅋㅋㅋㅋㅋㅋ
인증나갑니다.
이것도 퍼온 사진인데요
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저거보다 더했음 더했지 못하진 않았죠?ㅋㅋㅋㅋ
우우왕...온갖 기업들이 월드컵으로 한 몫 챙기자고 득달같이 달려들었네염.
상업성 싫어서 코엑스로 옮긴다는 말을 지지했기에
코엑스까지 따라왔는데 여긴 시장판이더구만요.
씨암탉이라도 팔아도 될 분위기였습니다 ㄱ-
이럴거면 초반에 S모 기업은 왜 비난했던겁니까?ㅋㅋㅋ
월드컵에 얹혀가서 싫다구여?
코엑스에 뛰쳐나온 다른 회사들도 얹혀가긴 마찬가지고 붉은악마도 마찬가지인거 같은데요 ㅎㅎ
특혜논란에 대해서 한 이 해명글은 더욱 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질서정연한 응원을 위해 먼저 온 사람에게 자릴 준거라구요?
그럼 내가 본 현장은 다 뭥미... 아 동영상이라도 찍어둘걸
'여긴 팔찌없이 들어오시면 안된다구요'라고 밀치는 스탭을 찍어뒀어야했는데.ㄷㄷ
글쓰신 님 붉은악마 알바에요?
그럼 여기다가 댓글달고, 그 현장에서 나가라고 구박받은 사람들은 없는말 막 지어내는 사람들이에요?
손바닥으로는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걸 아셔야죠
저 역시 현장에 있던 사람으로써 이런 언플 정말 웃음밖에 안나네여 ㅋㅋㅋㅋ
달렸던 리플 중 폭풍 공감가는 것들만 몇 개 퍼왔습니다.
이 사람들만 그럴까?ㅋㅋㅋㅋ아오 빡쳐.
붉은 악마는 참 이중적이네요.
"상업적으로 이용당하기 싫다" -> 막상 응원현장은 온갖 기업이 다 뛰쳐나와 ㅈㄹㅈㄹ했음
"특혜가 아니라 일찍온 사람을 배려한거다" -> 그보다 더 일찍 온 사람들도 그 자리엔 못들어갔음. 앞서 본 글에서도 알겠지만 거기서 술쳐마시고 놀더라?
정말 난 두번 다신 코엑스 가고싶지 않네요 ㅋㅋㅋ
아니 솔직히 붉은악마가 가는덴 어디도 같이 가고싶지 않음.
차라리 저번에 판에서 봤던 모 기업 한강에서 했던 행사는 평화로웠네요
코엑스는 뭐 난장도 이런 난장이 또 있어야지.
어휴. 갑갑해
이번에도 팔찌드립치면 죽여버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