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판을 써보는데 이글은 그리 재밌는 글은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저는 2002년은 군대에서 2006년은 공부하느라 월드컵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정말 열심히 응원해보자는
마음으로 친구와 빨간티 + 약간의 악세사리를(저 남자입니다.) 하고
삼성동에서 그리스전을 보았습니다. 비록 비가 와서 많이 달아오르지는
못하였지만 나름 즐겁게 응원하였고 결과도 썩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어제 아르헨티나 전이였습니다. 모든사람들이 미리 시청
광장에 모여 축구시작전 많은 가수와 더불어 함께 즐기며 응원했습니다.
전반전에 아쉬운 두골을 먹고 난 후 슬슬 문제의 조짐이 보이더군요.
뒤에서 망했다 완전 못한다 부터 불평과 질책의 목소리가 슬슬 들려오더군요.
그래요 저도 성인군자는 아니기에 마음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어쨓든
계속 하겠습니다. 전반전 이청용의 만회골 이후 후반전 분위기 좋아지고
서로 하나되어 정말 목소리 쉬어라 응원했습니다. 응원이 전달되지 못하였는지
안타깝게도 후반전 2골을 추가로 실점하고 많은
응원객(붉은악마라 칭하지 않겠습니다.)이 자리에서 일어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요.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 줘야하니 급했을 수도 있죠. 하지만 자신들의
응원도구는 그자리 그데로, 끝까지 한골이라도 만회하기를 기다리며 응원하는
붉은 악마들에게 싸늘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가시더군요.
모 그들의 행동을 탓하려는거는 아닙니다.
비록 월드컵이 세계인의 축제고 많은 사람들에게 단순히 놀거리를 제공하는
하나의 놀이문화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붉은악마는 단순히 빨간티만 입으면 되는것이 아닌 대한민국 선수들과
함께 뛰는 12번째 선수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어제 여러분은 12번째 선수로서 경기도중 질꺼라 판단되어 경기장을 나온것이나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선의 마지막 경기 나이지리아전 꼭 좋은 성적으로 대한민국이 16강에 오르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