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4:1로 진 국가대표 선수들, 믿습니다! 다음에는 선전해주시기를!
어제 삼성동 코엑스 영동대로 길거리응원에 갔습니다.
한 4시반쯤 도착했는데, 비가 온 그리스전보다 사람들이 많더군요.
정말 많이 와서 아 못앉겠구나 했는데, 1차선도로를 길로 썼으나, 사람들이 그냥 앉아서
얼떨결에 같이 앉게됬습니다. 옆에는 바로 리얼레드라 말하는 붉은악마분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바로 옆입니다. 앞에 전광판이 있구요. 이렇게 자기들자리라고 사람들이 앉으려고 하니 자리있다고 내보내더군요.
밖부분 사람들이 자리가 빈줄알고 계속 들어왔습니다. 당연한게 자리가 널널하게 비었으니 들어오는 거겠죠. 자꾸 제앞으로 지나가서 좀 짜증이 난 상황이었습니다.
밖에서는 들어오려고 계속 애쓰죠. 안(붉은악마)는 자리있다고 계속 그러죠.
저번처럼 펜스치는게 아니라 자기들이 일찍와서 자리 맡은거니까 뭐 선착순인 입장에선
어쩔수 없었지만 조금만더 떙겨서 앉았으면 서있는분들이 더 많이 앉을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밤이 되었고, 꼬마친구들의 댄스응원, 애프터스쿨, 제8극장의 열띤응원이 있었습니다.
분위기는 고조되었고, 변기수씨의 진행과 함께 8시20분이 다가왔습니다.
선수들입장과함께 애국가가 울려 펴지기전, 진행자가 모두일어서서 선수들을 응원하자고
했습니다. 아 애국가 울릴떄 다같이 하는구나 해서 애국가까지 울렸습니다.
이제 앉아서 다같이 응원하면서 재밌게보자고 생각했죠. 뒤에사람들은 당연하다는듯
하나 둘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이때 발생합니다.
전광판 바로앞에 앉은 붉은악마들이 경기가 시작했는데도, 앉지않는다는겁니다.
당연히 제가앉은 바로 앞에는 붉은악마들이 있었기에 앉아서 보는건 불가능했죠.
그들 뒤로 몇백 몇천명이 보고있는데도 태연한 듯이 서있더군요.
그래서 뒤에서 앉아라!앉아라! 사람들이 말하는데, 앞에서 붉은악마중 한분이 쪼개며
안정환!?안정환!?이러면서 오히려 웃더군요.
이런 상황이 오고 말았습니다.
화면에서 보는거와 같이 뒤에 일반시민들도 다 일어서서 보게되었습니다.
고맙게도? 키가 175정도 밖에 안되는 제앞에
키가 190정도 되시는분들이 비집고 들어와(서있으니 자리여유가 생기니까) 아예 전광판을
가리더군요. 덕분에 후반부터는 뒤엣분들이랑 DMB로 시청했습니다^^ 앞에 전광판이 있는
상황인데도 말이죠.
저와 친구들과 더불어 뒤에사람들모두 "앉아라!"라고 소리치지만
못듣는건지, 안듣는건지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붉은악마. 결국 저도 포기했습니다;;
결국 원치 않은 '스탠딩콘서트'로 전후반을 모두 끝마쳤습니다.
이렇게 붉은악마들은 응원하지만 뒤에사람들은 응원할 기분도 상했는지,
붉은악마측에서 응원을 주도하지만 아무도 호응을 같이 안했습니다..
붉은악마측에서 응원을 주도해주는건 정말 고마운일이지만,
이렇게 기분상할일이 생겨 정말 아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