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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만 가난한 남자친구(조언부탁드려요)

<'T'> |2010.06.19 15:46
조회 715 |추천 0

올해 대학입학한 20女입니다

친구들한테 돌아오는 대답들은 뻔해서(더좋은사람만나.. 헤어져등)

제가 속물이기만한건지 마음이 떠나서 괜히 이런건지도 모르겠고

객관적 3자 시선은 어떻나 이렇게 올려봐요ㅠㅠ

 

가장 활발하게 활개치고다녔던 3월

친구가 고등하교동창이라며 지금 남자친구를 소개시켜줬었어요

동갑이고 졸업앨범보니 훈남이고..

 학교생활내내 성실하고 공부도 잘하고 재미있기까지해서

인기도많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웬떡이니 하고 소개팅날짜 잡고

일주일내내 저녁도 굶고 혼자 두근두근

 

소개팅날 오전에 최대한의 가능성으로 예뻐보이겠다고 난리를떨고

자리에 나갔는데 OMG...방긋 마음같아서는 박수치면서 나이스를 외치고 싶을정도로

첫인상이 좋았어요 정확히말하면 그냥 첫눈에 반한...

얘기해보니 말도 잘통하고 편하고 재미있고

시크하게 보이겠다는 레파토리는 하늘나라로ㅋㅋㅋ

제가 먼저 애프터신청을 먼저했을정도로 무지 맘에들었어요

 

애프터당일 데이트하면서 역시 호감도 완전상승..

연락처 주고 받고 다시몇번만나면서 남자친구가 황송하게 먼저 고백해줬고

마음이 뺐겼었는지 100일 전만해도  모든게 완벽할정도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몰랐는데

엊그제 남자친구가 난너랑 다르니까 라고 말하더라구요

이렇게 얘기하면그렇지만 ... 돈문제 .... 아니 생활방식이랄까

남자친구는 평범한 가정에서 검소하게살고 등록금 대주기 어려워서

자기가 과외도 세개 하고있어요

저는 남자친구 과외비만큼의 두배를 용돈으로 더 쓰구요

 

남자친구는 힘들게 돈버니까 제가 데이트비용 내고싶어해도

자긴 절대 못내게 하구요 (기껏해야 제가 커피사는정도.. )

자기도 그런걸아니까 오기로 더못쓰게 하는거 같아요

 

저도 그런게 제가 부답안되보이게 옷차림이나 백같은것도 신경써서 나가고

일부로 검소한척하고 그래요

데이트도 번화가 대신 공원에서 만나고 주말 사람많은시간에도 지하철에끼여타고

기념일도 같이 집에서 요리해먹고

 

 

뭐 사랑하는사람이니까 뭘해도 괜찮고 해줄수있는데

자꾸 다르다는걸 느기께 되니까 내가 마음이떠난건가 싶기도하고

지칠꺼가지야 없는데 언제까지 맞출수도 업고

제가 돈쓸때마다 눈치봐야되는것도 싫고

미안하단소리 듣기도 사실 지겹고 ..

 

이런생각이 조금씩 들어가던때부터

그냥 있는그대로 조금씩 나가자는 생각을했어요

집에도 데려오고 선물도 사주고..

근데 그럴때마다 기죽어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픈데.. 전 저니깐 계속 제가 아닌모습만 보여주는건 이젠 정말싫거든요 그런 성격도아니고ㅠㅠ 제가 못된건 아는데

 

사소한차이가 자꾸만 걸려요 .... ....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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