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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가 더 밉다고 하죠~!

말리는시누이 |2010.06.19 19:11
조회 33,254 |추천 2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사귄지 4년 정도 되는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대학 때 복학한 지금 남친과 소개팅으로 만나 양쪽 집 꾸준히 왕래하며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데...

남친네 집이 1남 3녀로 남친이 막내입니다.

시집간 누나 둘에, 시집 안 간 막내 하나까지.... 포스가 제대로였죠....

 

남친이 작년 가을에 부모님께 결혼 의사를 물었는데, 막내 누나 시집 보낸다음이라고 하셔서 저희는 앞으로 2~3년 정도 밀릴 거 같아요.

 

그런데 그 뒤... (평소에도 그리 살가운 누나들은 아니었지만) 특히 막내 누나가 변하기 시작했네요.

 

남친은 지금 직장 때문에 타지에 나가 있는데,,, 남친 누나가 남친 부모님께 저에 대해 험담을 하십니다.

남친이 직장 생활한 뒤로, 혼자 남친네 집 가기 뭐해서 왕래를 줄였더니... 제가 남친 집에서 얻어갈 게 없으니 안온다는 둥.... 그러다 남친이 본가에 와서 가려고 하면 뭐하러 오냐는 둥.... 시크한 표정과 위아래를 훌터보는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나머지 누나들도 돌아가면서 자꾸 절 떠보고....

 

그런데 얼마전... 남친이 월급보다 적금을 조금밖에 넣지 않는다고 남친네 집에서 난리가 났다는 거에요... 그런데 그 막내 누님... 저에게 아침 일찍 전화해서는....

"엄마가 알려달라고 해서 동생꺼(제 남친)  통장 정리를 했는데, 결제한 돈들이 꽤 있더라. 그거 너도 같이 쓴 거 아니냐. 내 동생, 너 때문에 돈 모으고 있는 거 알지?!"

하는 거에요...ㅠ.ㅠ

(남친은 월급 50%정도 적금하는데 집에선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너 위해서 알려주는 거야. 너 우리 엄마한테 혼날거다'라는 거에요!'

남친 없는 사이, 부모님께 자꾸 누나가 제 험담을 하는 거 같아요.

 

남친과 대판 싸웠죠....

니네 누나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헤어질 위기까지 겪었습니다.

이 상황까지 오니깐 남친도 제 맘을 알더라구요. 그 동안 누나 말만 믿었던 모양이에요.

 

누나들 생각하면 정말 지금이라도 당장 남친과 헤어지고 싶지만... 그러기엔 제가 남친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님들 이런 막장 시누이 제 편으로 만드는 방법 어디 없을까요? 

추천수2
반대수0
베플메이준|2010.06.19 21:08
님이 간이라도 꺼내줄것 처럼 굴어도 절대 님편 안되니까 차라리 한판떠서 쉬운 사람 아니란걸 보여줘요.
베플엄마다|2010.06.19 20:55
그냥 남편만 님편으로만드세요 그게 최고임
베플나도 시누지만|2010.06.21 01:25
내 편 만들어서 뭐 득 볼 일이 있어야 내 편 만들 맘이라도 나지. 님도 대단하네요. 그런 막장 시누이 편으로 만들어서 뭐하시게요? ㅎㅎㅎ 너무 사랑해서 헤어지기 싫으면 부처님처럼 가만 두고 보시면서 시누 하는 짓 남친이 속속들이 알게끔 하세요. 지 누나들이 얼마나 막장인지~ 사실... 알아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밉지만 쉽게 등돌릴 순 없습니다. 가족이니까- 남자하기 달렸지만..글쎄요. 저라면 시누이 셋있는 집 막내 아들하곤 절대 결혼 안합니다 ㅋㅋㅋ 저희 외숙모가 그러시대요. (외삼촌이 1남 4녀 둘째세요) 시누이들 다 좋은 분들이고 배려해줘서 좋았지만 그래도 시누는 시누더라고. 그나마 외할아버지,외할머니가 전적으로 외숙모를 믿고 예뻐해주신 덕분에 잘 살 수 있었다구요. 저한텐 좋은 엄마고 이모들이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4명이 한마디씩만 해도 정말 큰 일 되더라구요. 가운데서 외할머니가 중심잡고 딸들 입단속 시키고 무조건 며느리편만 들어주셨어요. 그리고 외삼촌도 외숙모 스트레스 안받게끔 엄청 노력하셨거든요. 재산도 전부 외숙모쪽에 밀어주시구요 ㅎㅎ 그렇게 살아오셨지만 제가 보기엔 그래도 힘들어보였어요. 근데...위로 누나들만 있는 집 막내아들은요. 대부분 발언권조차 묵살당하기 일쑤에 누나들 등쌀에 기도 잘 못 펴요(안그런 집도 있어요. 가부장적인 집이라 아들아들 하는 집은 오히려 기가 쎄기도 하지만 그렇게 되면 가부장적인 남편때문에 힘들죠-.-) 누나들이 다다다다 해버리면 음메 기죽어~하고 휘둘려요. 그거 와이프 입장에서 진짜 혈압오르죠. 남동생 무시하는 누나들이 그 와이프라고 존중해줄까요? 그리고 딸들이 아들여친 흉본다고 중심 못잡는 시부모님이라면 결혼해서도 끔찍!!!! 전 그렇게 생각해요. 적어도 결혼하기전까진..적어도요. 남동생 여친한테 전화해서 너때문에 우리동생이 이랬다 저랬다~하는거 정말 상식밖의 행동이라구요. 예의없는 행동인건 둘째치고..남동생 체면따윈 안중에도 없는거잖아요. 그런 기본적인 배려도 하지 않는 사람 편으로 만들려고 살살거려봤자 님만 얕보입니다. 일단 결혼에 너무 목매지 마세요. 20대 중반이면 아직 일러요. 결혼전에 저 정도면 결혼하면 안봐도 비디오랍니다. 저도 결혼한 남동생있지만...남동생 잘 살게 하려면 신경 끊는게 젤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친정부모님이 올케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해도 가운데서 풀어주고 내색 못하게 합니다. 나중에 며느리가 해주는 뜨신밥 한끼라도 얻어자시려면 마냥 이쁘게만 봐달라구요. 가운데서 맨날 올케편만 든다고 욕은 먹지만 올케도 제 맘을 알아줘서 부모님께 너무 잘합니다. 언니가 있어 너무 좋다고 고마워하구요. 민망하게;; 물론 저도 사람이라 실수도 할 수 있겠지만 그런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저 내 동생이 선택한 여자니까 뭐가 어찌됐건 예쁘게 봐주는거! 그게 동생을 위해 제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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