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박주영,이청용,기성용 양박쌍용 체제의 역대 최강팀을 꾸려 월드컵을 나간다는 것에 대해 저 또한 이번월드컵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월드컵 조별예선이 한경기한경기마다 중요하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전은 아쉬운 경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박주영선수의 자책골과 염기훈선수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문제가 아닌 선수들 개개인 기량차이와 전술적인 패배였습니다.
전,후반 통틀어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르헨티나가 지배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월드컵에서도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이고, 세계최강 브라질보다 더 막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지배적입니다.
경기전 기사글들을 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아르헨티나는 수비에 허점이 있다는 것을요.
하지만 한국팀은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렸고 역습시 상대편 수비라인까지 제대로 파고들지도 못하고 미드필드진에서 모두 볼을 빼앗겨버렸죠. 아르헨티나의 압박이 굉장히 효율적이였습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은 전반전에는 극단적인 수비적인 전술을 택하고도 메시를 효율적으로 막지 못했고 너무 과한 프레싱수비로 빈공간을 너무나 많이 허용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팀과의 경기에서 4:1로 대패했다는 것보다는 후반 초,중반에 조금이나마 경기를 장악했다는 것 자체에서 큰 의미를 얻어야할 것 같습니다.
물론 염기훈선수가 득점 찬스를 잘 살렸다면 지금과 같이 큰 점수차로 대패하지는 않았을 수도 있고 분위기는 한국쪽으로 몰려 역전승의 기회도 있었을지 모릅니다.
축구에서 득점찬스는 언제나 올 수 있습니다. 사람이 기계처럼 슛을 정확하게 쏘고 모든 슛이 골로 들어간다면 축구는 흥미있는 스포츠가 될수 없을 것입니다. 한국은 득점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고 반대로 아르헨티나는 더 많은 득점찬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주요합니다. 한국은 결정적인 득점찬스가 염기훈의 슛팅 한차례밖에 없었지만 이에 반해 아르헨티나는 수차례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제 패배를 잊어버리고 남은 마지막경기 나이지리아전을 기대해야 할 때 입니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기고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이기거나 비기고,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와 비긴다면 득실차로 인해 한국이 나이지리아를 많은 골로 이겨야 한다는 다소 복잡한 관계에 얽혀 있습니다.
주목해야할 점은 조별예선3차전인 그리스와 아르헨티나 경기입니다.
나이지리아:그리스 경기 보신분들 계십니까?
유로2004 우승국 그리스는 수비적이면서 선굵은 축구를 선호합니다.
전반초반 나이지리아의 공세에 몰리다가 한골을 허용한 후 나이지리아 선수의 쓸모없는 발길질 행위로 나이지리아선수 한명이 퇴장당하고 10명이 싸우는 나이지리아를 상대해 그리스는 가까스로 2:1역전승을 거둡니다.
유로 2004 우승국인 그리스축구는 점점 퇴보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개개인 선수들간의 기량도 좋고 돌파력좋은선수들이 즐비합니다. 하지만 2승으로 16강진출이 확정된 아르헨티나가 1군선수들을 쉬게하고 2군선수들을 대거 투입시킨다는 기사글을 읽은적있습니다.
예상하건데 어찌됐건간에 아르헨티나의 승리할 것입니다. 그리스의 수비축구는 유럽에서나 통하지 남미선수들에게는 통할지 의문입니다. 실제로 이번 유럽축구강국들이 상대방 수비축구에 졸전하는 경기가 참 많았죠. 하지만 개인기, 볼트래핑, 돌파력이 좋은 아르헨티나는 다를 것입니다.
나이지리아 정말 해볼만한 상대입니다. 최전방 야쿠보선수만 잘막아준다면 좋은 결과 기대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래저래 꼬이긴했지만 나이지리아전에 마지막 투혼을 불사질러준다면
원정 첫16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