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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만 되면 싸움거는 신랑??

red |2010.06.23 16:10
조회 35,366 |추천 16

와~자고 나니 톡 됐네요..ㅋ

 

정말 남인데도..제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밑에 리플에..노래가사 적어놓으신 분..

 

그거 읽고 회사에서 울뻔 했어요..ㅠㅠ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제 집에가서 시어머니한테 이야기 했어요..

 

어제 생일이었는데 그래서 미역국이랑 나물이랑 했는데..오빠가 그랬다고..

 

어머님 미안해 하시긴 하더라구요..그래도 결국은 자기 아들 편이지만..

 

친구들도 다 지방에 살고 저만 서울에 살아서..

 

마땅히 만나러 갈 사람도 없네요..ㅜㅜ불쌍한 내인생..

 

원래 저는 밝고 활달한 성격인데 어느날 부터인가 움추려 들고 주눅들어 있고 그러네요..

 

그게 아마 시집와서부터이지 않을까 싶은데..

 

암튼 여러분들 응원 조언..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저를 위해 살거에요..

 

원래 생활비 통장도 신랑이 관리했는데..저 주더라구요..

 

자기도 내심 미안했나보죠..ㅋㅋ

 

이제 생활비도 제가 관리하겠다..막 지를려구요..

 

감사했습니다..여러분..

 

정말 용기내서 잘 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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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결혼한지 햇수로 4년째 됩니다.

 

결혼하고 나서 제 생일도 4번이나 지나갔네요..

 

결혼전엔 부모님도 바쁘시고 해서..

 

선물 이런건 못받아도 그래도 친정 아버지가 꼭 케이크는 사주셧답니다..

 

우리 딸 생일날 이것밖에 못해줘 미안하시다며..

 

결혼하고 나서 생일때문에 정말 서러울줄은 몰랐네요..

 

결혼하고 첫번째 생일엔 미역국 구경도 못하고..

 

그날 식구들 아무도 제 생일인지 몰랐더랬죠.(친정에선 문자오고 전화오고 했습니다.)

 

근데 시댁에선 모르더라구요..같이 사는데..

 

바보같은 신랑은 오늘 생일이라고 말해주면 좋으련만..

 

그날 신랑 케익 하나 사온거 보고 시어머님 질투 하시고..생일이라고 하니깐 그제서야

 

왜 말 안했냐고 하시고..전 그냥요....라고 대답만 하고 괜찮다고 하고..

 

신랑은 케익 하나 사주고 생일 축하한다는 말도 없고 잠만 자더라구요..

 

정말 서러워서 펑펑 울었습니다.(그때 임신 5개월이었음)

 

작년 생일에는 결혼기념일하고 바로 붙어있었는데..

 

그때도 무슨 심사가 뒤틀렸는지 화내고..

 

어머님이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생일 같은거 안챙기고 살면 안되냐고..꼭 챙겨야겠냐고..

 

전...생일 선물 이런거 바란적도 없고 해달라고 한적도 없습니다.

 

제 생일이나 결혼기념일에...외식하자고 한적도 없습니다.

 

그냥 전..신랑이 따뜻하게 생일 축하한다고 말 한마디 해줬으면 하는거였는데..

 

시어머님은 그상황에서 아들 편 드시더라구요..

 

그리고 어제...드디어 제 생일이 돌아왔습니다.

 

어제 회사 쉬는 날이어서 나름 청소도하고..반찬도 해놓고 했는데..

 

저희 어머님 당이 있으셔서 고기 드시면 안됩니다.

 

그래서 저도 고기 먹고 싶지만..어머님  생각해서 고기 안했습니다..

 

근데 신랑 퇴근하고 오더니..하루종일 소화도 안되서 회사에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그나마 집에 와야 제대로 먹는데..자기 먹을거 하나도 없다고 반찬투정 합니다.

 

그래서 미안하다고..미처 못했다고..오늘만 그냥 먹자고 했더니..

 

식빵 꺼내와서 케찹 발라서 먹습니다.

 

어머님은 또 아들 걱정만 하시구요..

 

신랑 자꾸 어머님 계신데 반찬 투정하고..저 졸지에 신랑 반찬도 안해주는 여자 됐습니다.

 

신랑 말의 요지는..자기가 좋아하는 반찬이 없다는거였죠..

 

네...어제 제 생일인지라..역시나..아무도 모르더군요..

 

그래서 그냥 제가 먹고 싶은거 제 손으로 했습니다.

 

그런데 자기 좋아하는거 안해놨다고 화내더군요..

 

참다참다 정말 폭발해서 오늘 같은 날 꼭 그래야겠냐고...화냈더니

 

어머님 식사 안하신다고 나가버리시고..휴...

 

신랑은 어머님 앞에서 소리질렀다고 뭐라고 하더군요..

 

정말이지..너무너무 서러워서 눈물 납니다.

 

 

저희 신랑이요..

 

어머님하고 우리 아이한테는 정말 웃음도 잘짓고 이야기도 잘합니다.

 

하지만 저만 보면 피곤하다고 하고 매일 집에오면 tv만 보고 얼굴도 잘 안봅니다.

 

제가 보고싶어서 앞에 앉으면..tv안보인다고 나오라고 합니다.

 

물론 장난식이긴 하지만..정말 비참하더군요..

 

부부관계도 결혼해서 한번도 신랑이 요구한적 없습니다.

 

제가 2~3달 참다가 한번 하자고 해도..피곤하다고 생각이 많아서 그렇다고..

 

저보고 어리다고 맨날 어리광만 부린다고 타박이나 하고..

 

이런 대접 받을려고 그동안 그렇게 참고 살았는지..

 

전 정말 생일날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어차피 신랑이 사주는 선물..우리 생활비에서 나가는데 돈 아까워서 싫고..

 

그깟 외식 안하면 어떱니까..집에서 먹으면 되는거고..

 

생일상 못받으면 어때요..제가 해먹으면 되는걸요..

 

하지만 사람들이 왜 그럴까요..

 

우리아이나 자기 식구들 생일은 꼬박꼬박 잘 챙기고..귀하고 소중하게 생기면서..

 

제 생일만 되면..왜 그렇게 예민하게 구는건지...

 

제가 이상한건가요..많은걸 바라는건가요..

 

정말 다른생각은 들지 않고..

 

비참하고 서럽고 자꾸 눈물만 납니다.

 

정말 해마다 생일만 돌아오면..

 

가슴이 뜁니다..또 싸우겠지..이런 생각으로..........

추천수16
반대수0
베플ㅇㅇ?|2010.06.23 16:20
어머님과 신랑생일 돌아오면 똑같이 해주세요. 어머님 좀 어려우시면 "생일 안챙겨도 된다하셨잖아요.."한마디하면 어떨까요.. 정말 서러우셨겠어요. 여튼 지났지만 생신축하해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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