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결혼한 한달도 안된 새댁입니다.
6년 연애중 5년동안 저한테만 잘해주는 모습에
저는 남친이 팥으로 메주를 쓴다해도 믿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너무 이혼하고 싶습니다.
결혼전 양가 부모님 한테 결혼허락 받은 후에
남친이 타지역에 1박2일로 간적이 한번 있었는데
제가 예정에 없이 가지러 갈게 있어 남친집에 잠깐 들렀는데
남친이 집에 여자를 데리고 왔다가 제가 있으니까 놀라서
한마디 변명도 없이 그여자랑 다시 나가더군요..
나중에 문자로 "직장사람들몇명이랑 어디 가던중이야
내가 집에 들려야 한다니까 여직원이 화장실급하다고따라온거니 오해하지 마라"
저는 의심이생겨 뒷조사를 좀 해 보니 친하게 지내던 그 여직원이 직장을 옮기게
돼어 둘이 기념으로 남이섬 1박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아무사인 아닌데 직장 티비에 남이섬 나오니까 이쁘다고 가자가자 농담처럼
하다가 진짜 가게 됐답니다.
직장에 6년된 여친있는거 곧 결혼하려고 허락받아둔거 다 소문났었는데
같이 여행간 그여자도 웃기고 제 남친도 웃깁니다.
지금 신랑 모습은 그동안 내가 5년동안
알던 신랑이 아닙니다. 제가 의심하고 뒷조사 했더니 결정적인
증거가 나올때까지 생사람 잡는다고 노발대발 저를 정신병걸린 여자취급까지 했습니다.
저는 신경성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설사로 화장실을 들락날락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고....
저보고 " 너혼자 알고 덮어두면 조용할텐데 왜자꾸 이야기 꺼내서 싸움만드냐??"
또 제가 화나서 막 따졌더니 듣기싫단 말투로
" 니혼자 일이니까 니혼자 알아서 해결해!" 이럽니다.
자긴 아쉬울꺼 없고 나혼자 속상해 하고 있는거니까 자긴 알바아니란거죠..
완전 쓰레깁니다. 내가 이런 놈이랑 7년을 연락하고 지냈다니 내인생이 아깝고
그동안 행복했던 추억들은 기억조차 하기 싫습니다.
그런데 이뿐만이 아니라 그 여직원 후임으로 온 다른 여직원과
저 몰래 계속 연락합니다.
저 샤워할때 문자쓰고 출근할때 출근보고하는 문자쓰고 퇴근할땐 퇴근한다고
그 여직원한테 전화합니다.
그여직원과 연락하는것 때문에 7~8번이나 싸웠는데
안하는척 하면서 비밀번호 바꿔 가면서.. 틈날때마다 베란다 가서 문자보내고
결혼전에 전화걸면 10번중 3번은 통화중이었는데 한날은 30분 이상 통화중이
걸려 집에 와보니 역시나 그 여직원이랑 통화중이더군요.
남친 폰 기능중에 통화순위랭킹 메기는 기능이 있는데 1위가 그여자 2위가 접니다 .
어떤날은 제가 남친집에서 놀다가 집에가던중 잊은 물건이 있어 5분뒤 돌아와보니
역시나 또 둘이 통화중이다가 놀라서끊습니다. 그러곤 베란다 나가서 그여자 한테
문자 보내더라구요.. 그때 정말 헤어지고 싶었지만 벌써 청첩장까지 다 돌린 상태라
어쩔 수 없이 결혼 했습니다. 엄마아빠 체면도 있고 저도 직장사람들 보기
부끄럽고 해서... 결혼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
신랑은 죽어도 바람이 아니랍니다. 개인적으로 만난적이 없고
친한 여자 후배라 자주 연락만 하는거기 때문에 절대 바람이 아니라네요..
진짜 그렇긴 합니다. 6시 퇴근하면 오는시간 30분 걸리고 6시 30분이면
딱 집에 옵니다.
그여직원한테도 연락하지 말라고 문자 2번 보냈습니다.
첨엔 정중하게 예의지켜서 보내고
두번째는 상대편 쫌 기분나쁠말도 섞어 보냈습니다.
그 여직원은 연락 안한다 했는데 제 남친이 자꾸 먼저 연락하는듯합니다.
이 여직원은 항상 과도한 애교를 섞어 보내지요.
"오빠~ 집에가서 밥 꼭챙겨먹어 맨날 라면같은거 먹지말고 밥좀챙겨먹어!!"
"오빠, 오늘 연락한번도 안와서 나 섭섭했다" 등등
아, 생각해보니 편지랑 선물도 받아왔었습니다.
헤지* 키홀더와 편지지에 빽빽히 2장 적어서 선물 줬더라구요.
정말 편지 문자 보면 과한애교가 섞이긴 했지만 둘사이에 별 사이는 아닌듯 보입니다.
우리 결혼때 와서 축하도 해주고..
남편 저한테 숨막힌답니다. 저한테 왜그러냐고 노발대발 합니다.
자기 사생활을 너무 간섭한다고..
자기 친한사람들관계 다 끊어놓는답니다.
그러면서 저를 또 정신이상한 여자 취급하는데 저는 이상하게 점점 신랑말에
적응이 됐는지 정말 내가 정신이 이상해서 집착하거나 구속하고 있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친구들 사이에도 착하다 소문나고
연애할때도 순진하고 착한 모습만 보여줬던 신랑이 갑자기 왜저러는지..
제 친구들도 다들 제 남친이 특별히 자상하거나 재미있진 않아도
사람은 진국이라 그랬었는데...
지금 아기도 안생기고 혼인신고도 안됐는데 지금이라도 이혼하는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