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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 여성 전용 수면실이라도 조심하세요!

찜질방 |2010.06.28 02:27
조회 82,282 |추천 28

 

제가 26일 토요일에 친구를 만나러 서울을 갔어요

가서 밖에서 밤 새면서 놀다가

친구랑 일요일 아침에 찜질방을 갔어요

그리고 씻고 식혜랑 계란이랑 사서 먹고는

밤을 새서인지 너무 졸린 탓에

1층에 여성 전용 수면실에 올라가서 잤어요

 

그렇게 가끔 깼다 잠들다를 하다가 있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절 껴 안길래

순간 들은 생각이

'뭐지? 여자인가? 아니 그보다 왜이리 붙지?'

이 생각이 들었는데

제 몸을 계속 제압을 하는 거에요

그리고 숨 소리 들어 보니까 남자에요

 

진짜 놀라서

너무 무섭고 그랬어요

제가 진짜 인터넷 글에서 봤던 일이 일어난다니 진짜

너무 무섭고 그래서 말도 안 나오고

바로 옆에 친구가 등 돌려서 자고 있는데

깨우지도 못하겠고

 

그래서 제가 그래도 조금만 이러다 가겠지

하고 자는 척을 했는데

점점 옷 속으로 손을 집어 넣을려고 하고

제 손을 그 아저씨 바지 속에 넣는 거에요

아 이제 안되겠다 싶어서

손을 빼는데 계속 잡아요

그래서 겨우 빼고 그 아저씨 손을 계속 치웠어요

그 아저씨는 제 몸 안 만진 곳이 없었어요 진짜

너무 더럽고 무섭고

계속 그 아저씨 손을 치우는데

계속 저한테 손을 대는 거에요

그래서 친구 등에 계속 붙고는

친구를 겨우 겨우 찔러서는 일어나서 나가자고 했어요

 

그리고 내려가는 계단에서 상황 설명을 해 줬어요

그니까 되게 놀라서는 친구가 쟤 얼굴 보고 온다고

식혜 가져 오는 척 하고 갔다 왔어요

그리고 얘기를 좀 더 하다가 친구가

"야 내가 이거 말하고 올게 기달려"

하고 내려 가고

 

친구가 전 그 아저씨 내려 가면 잡으라고 했는데

그 아저씨가 친구 내려 가는 거 보고 바로 나오더라고요

좀 어이가 없고 한데

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잡지를 못 했어요

그래서 남탕에 들어갈려고 하기 전에

계단 위에서 "저기요" 하고 계속 불렀는데

그냥 가더라고요

 

너무 허탈한 마음도 들고 해서 친구 부르려 내려 갔는데

다시 왔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저씨한테 진짜 무섭지만 말을 했어요

"아저씨 왜 여성 전용 숙면 방에서 나오세요?"

이렇게 물었더니 되게 뻔뻔하게

"아 제가 술 취해서 기억이 안 나요"

이러길래 친구가 단도직입 적으로 말 했어요

"아저씨 왜 얘 몸에 치근대고 만지고 그랬어요?"

"전 몰라요 술 취해서 모르는 일이에요"

근데 이게 진짜 성의 없게 말을 하는데 진짜

 

그리고 아저씨가 가면서 친구가 진짜 크게 얘기했어요

"아싸 저 x발놈 번호 봤어 215번"

그래서 그거 듣고 놀랐는지 바로 가더라고요

 

그리고 전 지배인한테 얘기를 했는데

그게 너무 대충 해 주고

그 아저씨가 신발도 안 신고 갔데요

근데 저흰 cctv확인도 못하고

지배인 아저씨, 아줌마들만 하고

진짜 화나고 그랬지만 그냥 갔어요

 

진짜 놀랐는지 신발도 안 신고 비상구로 나갔데요

근데 진짜 전 너무 무서워서

남자 그 파란색 가운만 봐도 숨이 막히고 막 그랬어요

 

여성분들 여성 전용 수면실이라고 안전하다고 하지 마시고

꼭 저처럼 이런 일 없게 하세요!

 

추천수28
반대수5
베플|2010.06.29 11:51
소리지르는거 쉬운일 아닌데 ;; -------------------------------------- 처음 썼는데.. 베플됐네요 ;; 깜짝이야 ㅎㅎㅎ 김다현 문은총 최정은 왕지민 임윤정 박재원 사랑해♡
베플|2010.06.29 20:38
왜 소리도 못지르냐 바보냐 이런말 하는사람들은 안겪어 봐서 백날 설명해도 이해못함. 나도 상상속에선 지하철같이 사람많은 공공장소에서 추행당하면 그남자 가죽을 벗겨놓는것 까지도 가능할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막상 좌석버스 옆에 앉은 영감탱이가 내손을 만지고 그러는데 정말 머리속이 그냥 하얘지고 손 뿌리치는정도밖에 못했음. 확 밟다시피 뛰쳐내려서 정류장에 섰는데 버스 떠나고 나서 그자리에 털썩 주저 앉았음. 그냥 눈물 줄줄 나오면서 내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자체가 싫을 정도로 괴로웠음. 당해본적 없으면 말을 말어... 그리고 또하나.. 울언니가 체육과를 나왔는데 친구들중에 좀 우악스럽고 남자가 잘못태어나지 않았나 싶은 성격의 언니들이 있는데 지하철에서 남자가 뒤에서 더듬길래 손목을 확 잡고 뒤돌아서서 있는힘껏(배구전공이라 농담반진담반 '때리면 살인미수' 라고 할 정도로 스파이크..) 귀싸데기를 때렸는데 남자는 되려 미췬년 취급하고 자긴 아무짓 안했는데 이년이 쥐랄이란 식으로 난리쳐서 주변 시선만 이상해졌었다는.. 아직까지 한국사회 시선이 '당한게 븅신'이라는게 있음..
베플mm|2010.06.29 09:37
글쓴이님 답답하다 몸만지는데 가만히있음???????????????? 소리라도지르고 그랬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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