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6일 토요일에 친구를 만나러 서울을 갔어요
가서 밖에서 밤 새면서 놀다가
친구랑 일요일 아침에 찜질방을 갔어요
그리고 씻고 식혜랑 계란이랑 사서 먹고는
밤을 새서인지 너무 졸린 탓에
1층에 여성 전용 수면실에 올라가서 잤어요
그렇게 가끔 깼다 잠들다를 하다가 있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절 껴 안길래
순간 들은 생각이
'뭐지? 여자인가? 아니 그보다 왜이리 붙지?'
이 생각이 들었는데
제 몸을 계속 제압을 하는 거에요
그리고 숨 소리 들어 보니까 남자에요
진짜 놀라서
너무 무섭고 그랬어요
제가 진짜 인터넷 글에서 봤던 일이 일어난다니 진짜
너무 무섭고 그래서 말도 안 나오고
바로 옆에 친구가 등 돌려서 자고 있는데
깨우지도 못하겠고
그래서 제가 그래도 조금만 이러다 가겠지
하고 자는 척을 했는데
점점 옷 속으로 손을 집어 넣을려고 하고
제 손을 그 아저씨 바지 속에 넣는 거에요
아 이제 안되겠다 싶어서
손을 빼는데 계속 잡아요
그래서 겨우 빼고 그 아저씨 손을 계속 치웠어요
그 아저씨는 제 몸 안 만진 곳이 없었어요 진짜
너무 더럽고 무섭고
계속 그 아저씨 손을 치우는데
계속 저한테 손을 대는 거에요
그래서 친구 등에 계속 붙고는
친구를 겨우 겨우 찔러서는 일어나서 나가자고 했어요
그리고 내려가는 계단에서 상황 설명을 해 줬어요
그니까 되게 놀라서는 친구가 쟤 얼굴 보고 온다고
식혜 가져 오는 척 하고 갔다 왔어요
그리고 얘기를 좀 더 하다가 친구가
"야 내가 이거 말하고 올게 기달려"
하고 내려 가고
친구가 전 그 아저씨 내려 가면 잡으라고 했는데
그 아저씨가 친구 내려 가는 거 보고 바로 나오더라고요
좀 어이가 없고 한데
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잡지를 못 했어요
그래서 남탕에 들어갈려고 하기 전에
계단 위에서 "저기요" 하고 계속 불렀는데
그냥 가더라고요
너무 허탈한 마음도 들고 해서 친구 부르려 내려 갔는데
다시 왔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저씨한테 진짜 무섭지만 말을 했어요
"아저씨 왜 여성 전용 숙면 방에서 나오세요?"
이렇게 물었더니 되게 뻔뻔하게
"아 제가 술 취해서 기억이 안 나요"
이러길래 친구가 단도직입 적으로 말 했어요
"아저씨 왜 얘 몸에 치근대고 만지고 그랬어요?"
"전 몰라요 술 취해서 모르는 일이에요"
근데 이게 진짜 성의 없게 말을 하는데 진짜
그리고 아저씨가 가면서 친구가 진짜 크게 얘기했어요
"아싸 저 x발놈 번호 봤어 215번"
그래서 그거 듣고 놀랐는지 바로 가더라고요
그리고 전 지배인한테 얘기를 했는데
그게 너무 대충 해 주고
그 아저씨가 신발도 안 신고 갔데요
근데 저흰 cctv확인도 못하고
지배인 아저씨, 아줌마들만 하고
진짜 화나고 그랬지만 그냥 갔어요
진짜 놀랐는지 신발도 안 신고 비상구로 나갔데요
근데 진짜 전 너무 무서워서
남자 그 파란색 가운만 봐도 숨이 막히고 막 그랬어요
여성분들 여성 전용 수면실이라고 안전하다고 하지 마시고
꼭 저처럼 이런 일 없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