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어디서 부터 말을 해야할지...
여기에 써야할지 고민 많이 했어요 혹시라도 아는 사람이 볼까봐요;;;
저는 30대입니다. 여자이고 결혼을 생각하며 만나는 남자가 있어요.
동갑이구요. 남자도 저도 직장은 괜찮습니다.
남자가 저보다는 배로 벌긴 하지만 저는 직장이 평생직장이고 앞으로 전망이 좋아지는 직종이라 미래를 보며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모아둔 돈이 없습니다. 돈을 모으기 보다는 버는 족족 쓰는 타입입니다.
그렇다고 명품?이런거 한개도 없습니다.
20살 이후로 집을 나와서 살았고 대학도 모두 제힘으로 다녔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보태준것이 있다면 용돈 10만원 정도와 책사라고 30만원정도 준것이죠.
하지만 대학 1년 다니는데 800만원은 들죠;;
졸업후 직장을 다니면서 맘 먹고 돈 좀 모으려고 언니집에 언쳐살면서 지출 딱 끊고 영구임대아파트 들어가는 목표로 맘을 잡고 있었는데, 밤12시쯤 들어왔다고 나이가 꽉찬저를 엄마가 싸다귀를 때린후 처음으로 그동안 쌓아뒀던 모든걸 풀어버리고 욕도하고 집을 나와버렸습니다. 나중에 들었지만 언니가 그러더군요.
엄마가 놀랬다구요 제가 그럴줄은 몰랐다구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니깐요...
아무튼 돈 몇백밖에 없었는데 간신히 월세를 구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곰팡이와 습한 환경에 저의 기관지가 많이 망가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봄이고 여름이니 가을,겨울만 또 잘 버티자 하는 맘으로 버티며 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이런제가 너무 딱했는지.
돈을 해줄테니 전세집이라도 구하라고했습니다. 물론 거절했습니다.
10달을 설득하더라구요. 결국 저도 볕이 잘 들어오는곳이 그리워, 내가 돈을 꾸는거다.
돈을 갚겠다라고 하며 제가 800 남친이 1700이렇게 해서 전세집을 구한 후 잘 지내고 있었는데, 남친이 자꾸 결혼을 서두르는듯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가족과 화해를 한것도 아니고 형제들과는 연락하고 지내지만
아직 엄마하고는... 최근에 용기를 내서 전화를 먼저했습니다.
잘지내냐고 보고싶어서 저나했다고 하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셨지만 싫은 눈치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죄송스러웠습니다. 진작 전화했어야는데 너무 늦게했구나,
엄마는 내가 먼저 연락오기만을 기다렸을지도 모르는데... 조만간 집에 함 가겠다고
하자 ""나없을때와""하셨지만 그냥 있을때 가려구요.
엄마와는 근 10개월만에 연락을 하는거 같습니다. 20살때부터 밖에서 생활하고 엄마는 엄마인생을 살았기에 딱히 정은 없지만 그래도 나이 먹어보니 엄마가 자식들 나쁜길로
안가게 잘 키워주셨단 생각이 들고 고맙고 미안하고 그러더군요.
아참 저는 아버지가 제가 아주 어릴때 돌아가셨습니다. 사진으로 아빠의 얼굴을 알아요. 여튼 제가 가족과 화해를 하고 관계형성을 어느정도 해놔야 남친도 데려가고 인사고하고 허락도 받고 할텐데...
아직 엄마랑 사이가 그렇다보니 선뜻 결혼하겠다하며 남자를 데리고 가기가 겁이 납니다.
그러다 엄마가 맘에 안들어할수도있고, 형제들도 곱게보지 않겠죠. 지 아쉬우니깐,
결혼하려고 엄마한테 연락했다고 그럴까봐요, 저는 결혼은 적어도 1년후,
가족들와 완전히 화해를 한후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데, 남친은 저한테 압력을 줍니다.
빨리 집에 저나해서 화해해라, 설마 그래도 부모인데 딸자식이 결혼한다는데 어찌하시것냐....
우리 부모고 형제인데 제가 잘 알죠, 저희 집은 그저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천천히 다가가야지 갑자기 다다오면 경계를 합니다.
저는 솔직히 저희 집하고 사이만 좋았으면 남친을 벌써 보여주고 결혼한다고 했을거에요.
제가 집에 선뜻 남자를 데리고 갈 수 없는건 또 한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어린나이도 아닌데 저희 집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하겠다며 남자와 혼인신고를 먼저해버렸습니다.
그러면 집에서도 어쩔수없이 결혼을 시켜줄것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그 남자가 절 떠났습니다. 저는 결혼식도 못하고 이혼녀가 된거에요.
신혼도 없었는데 말이죠. 제가 이런 실수를 하고 나서 엄마가슴이 억장이 무너졌을겁니다.
그런데 그런일이 그리 오래되지 않아, 1년겨우 넘었는데 남자를 만나고 있는걸 알면
제가 얼마나 한심해 보이시겠어요.
하지만 저는 제 스스로 그 일은 극복했고,
남자한테도 다 고백했고(비밀로 하거나 죄인처럼 사람을 만나고 싶진않았습니다.
내 실수에 대해서 제가 뼈져리게 느꼈고 어느 누구보다도 당사자인 제가 가장 원망스러웠으니깐요.) 나이가 꽉 차오니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혼녀 딱지도 있는 날 누가 데려가겠어.
결혼해서 가정꾸리고 싶고 아이도 갖고 싶은데 내가 과연 가정을 가질 수 있을까...
이런 불안이 엄습해 왔고, 지금 남친을 만났는데 처음 본 순간 맘에 들었습니다.
술,담배안하고 어리숙하고 순진하고 사기당할거서 같으데도 상당히 치밀하고
계산적이라 손해보는 일은 절대안하고, 지방에서 대기업에 다니고 있었구요.
남친이 자꾸 우리가 결혼하면~~ 이런말을 자주하길래 저는 부담이 됐습니다.
그냥 제가 너무 좋아서 한말이란건 알았지만 행여라도 결혼이 목표라면 빨리 놔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그게 맘이 편하구요
하지만 욕심도 났어요. 남자가 좋긴한데 제 과거를 고백하면 저를 떠날까봐요.
아무래도 그 남자에겐 제가 첫사랑인데 첫사랑인 여자가 이런 과거가 있다면 얼마나 충격을 받겠어요.
만난지 9개월정도 됐을때 남친 자꾸 결혼에 대한 로망을 갖길래 더이상은 안되겠다 싶어서 고백을 했습니다. 감당하기 힘들거다. 그럼 떠나라 나는 괜찮다.
내가 감수해야할 부분이지 너가 어찌할 수 있는게 아니니, 되려 날 감수하겠다고 해놓고 나중에 날 버리는게 나한테는 더 상처다.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남친은 되려 미리 말해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우리 부모님만 모르시면 괜찮다고 하더군요. 부모님이 아시면 충격받으실거라구요.
제 이 허물도 감싸준 남친이 고마웠고 더욱 결혼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저는 솔직히 안그래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남친에게 죄진듯한 기분이 었습니다.
저의 이혼녀딱지가 흠이 될까 항상 전전긍긍하며 남친의 말도 안되는 억지,
여자친구를 엄마처럼 대하는 행동들, 떼쓰고, 마치 엄마한테 하는 행동들을
저한테 해오는것이 많았습니다. 저도 오빠가 있어서 엄마한테 떼쓰는 아들을 잘 압니다. 그리고 그런 아들을 대하는 엄마의 태도두요.
저는 다 받아주고 편안하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여자인 저는 없더군요. 여행을 가본적도, 서프라이즈 선물도,
제가 아프고 피곤한데도 뭐해달라, 내가 뭐 먹고 싶다고 하면 비싼것도 먹는다,
살찐다, 딴거 먹고 싶다, 기관지가 안 좋아서 기침을 많이 하면 왜케 몸이 안 좋냐
이래서 결혼하겠냐, 질염으로 병원을 다니자 애는 낳을 수 있겠냐... 이런 말들을
너무 서슴없이 순진한 눈으로 말합니다.
악의로 한말은 아닙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한말입니다.
그리고 항상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말합니다.
모르는게 죄라는 말도 있지만 저는 그것 또한 고쳐지겠지 나아지겠지..
노력해야지 하면서 참아왔습니다. 진심이아닌거 아니깐. 저렇게 말해도 나랑 결혼하고 싶어하잖아....
그리고 내가 흠도 있고, 이러면서 여자로써 느낄 수치심에 화도 한번 못내고 매번
넘어가고 걍 못들은척하고, 그러다가 이번달초 해도해도 절 너무 무시하는
행동과 본인 부모와 나사이에 어리숙한 행동들로 부모에게 책 잡힐 일이 있었습니다.
아참. 전세자금도 남친돈을 어머니가 관리하셔서 돈좀 달라고 하니 당연히 엄마가
어디다 쓰냐고 해서 여친 집구하는데 보태려고 한다고 말 했겠죠
나름 돌려서 말했겠지만 당연히 남친 엄마 입장에서는 제가 납득이 안되죠,
나이가 몇인데 모아돈 돈도 없이;;; 어머님이 남친에게 ""갸는 돈도 여태 안 모으고 머했데?"" 라고 말했답니다.
물론 사실이죠, 저도 할말 없지만 왜 이렇게 서러운겁니까?
엄마말때문이 아니라 그 얘기를 남친이 저에게 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습니다.
도저히 구제불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해도해도 이렇게 생각이 없는 남자;;;
그때 헤어지자고 했는데 결국 모르고 그런거다 아무 생각없었다 악의는 아니다라는 말에 또 받아주었죠, 하지만 남친은 변하지 않았어요.
최근에도 제가 울면서 저의 불만을 토로하고 헤어지자고 하자 지금 저한테 엄청 잘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변하지 않더군요.
당장 제 맘을 풀어주기 위한 일들뿐이지 진심으로 제 아픔을 헤아리진 못하더라구요.
더구나 결혼이라는 구체적 대안 나오면서 남친은 결혼하면 부모님을 안모시는데
만약 둘중 한명돌아가시면 모실꺼냐, 맞벌이 할꺼냐,
아이는 우리 엄마가 봐줄테니 너는 계속 일해라, 결혼할때 우리부모돈은 한푼도 안 받을 거다.
집을 사게되면 내가 더 많이 버니 내돈이 더 많이 들어가는데 꼭 공동명의 해야하냐.
결혼하면 아빠가 차를 주려고 한다.
근데 할부가 1년 남았는데 자기 차랑 바꾸자고 한다 대신 차 할부는 우리가 내는거다.
저 아직 남친 부모님 얼굴도 안 봤어요.
그런데 저런 말 특히 시부모중 한분이 돌아가시면 한분모셔야지 않냐 내가 장남인데...
라는 식과 맞벌이 강요, 그리고 제가 버는 건 한계가 있으니 내가 잘 버니깐 니가
알아서 잘하라는 식, 저도 일 하고 싶은 사람이지만 아이 3살까지는 제손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그때까지는 내가 키우고 싶다고 하자.
우리 엄마가 애 잘 본다면서 엄마한테 맡기자고 합니다.
남자들 대부분 결혼전에 간쓸개다빼줄것처럼해도 막상 결혼하면 변한다고하는데
저는 마치 결혼쿠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걸 언제쓸까~~ 하면서
가지고 장난하는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제가 흠이 있는것도 이유가 되겠죠,
최근에 주변사람들에게 이런저런걸 묻고 제가 반대로 물었습니다.
애 낳으면 일 당분간 안할꺼고, 결혼할때 부모님이 집사라고 돈주시면 받고 싶다하고,
시부모님 둘중한분만 남으시면 모시는것도 시어머니면 내가 감당할수있는데
시아버님이라면 좀 힘들것같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친 결혼은 당장하는것도 아닌데하면서 말을 돌립니다.
당장 올 가을에라도 저 임신시켜서 결혼하고싶다고 농담을 빌어 말했던 사람이 말이죠,
저요 임신했습니다. 아마 3-4주쯤 된거 같애요 남친한테 말 안했습니다.
오늘 병원가고 수술날짜 잡으려고합니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이 남자 아이 낳고 싶지 않습니다.
임신해서 먹고 싶은것도 말도 못하고 눈치보고 그런게 눈에 보입니다.
제집에 놀러와도 손하나 까닥안합니다.
오히려 어지러 놓고 치우는건 제 몫이고 제가 애완동물을 키우는데 남친이 사줬습니다.
제가 헤어지자고하니 그동안 내가 갖고싶어했던것들 절대 안사주고 귓등으로
넘긴부탁들 들어주고 사주더군요. 근데 애완동물이 오자마자 몇일만에
아파서 제가 병원을 다녔습니다. 균감염이라 항상 깨끗히 해야해서 알콜로 닦고
열심히 간호한 덕에 페사율 70%병에 걸렸지만 지금거의 다 나았습니다.
근데 제가 애완동물 간호할때 손하나 까닥안하고 자기하고 안 놀아준다고
볼멘소리나하고 서운해하더군요. 그래요 남자들 알아요, 동물 좋아하지 않고 더구나
여친이 애완동물만 좋아하면 기분나쁜거 압니다.
저는 적어도 제가 애완동물 집기를 털면서 기침을 할때 한번이라도 털어준다고
해준적이 없는게 서운합니다.
기침을 자주하니 이번에 헤어지자하니깐 배즙도 사오더군요.
매번 기침한다고 몸 약하다고 결혼하면 돈 많이들겠다고 한 사람이 배즙이 비싼줄 알고
안 사줬는데 알고보니 싸다며 진작사줄거 그랬다며 굳이 안해도 될말까지 하면서 줍니다. 참...멍청한사람 입니다.
할말 안할말 분간도 못하니말입니다.
저 얼마전에도 화가나서 애완용집기털면서 기침하는데 신경도안써준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자 자기는 못들었답니다. 제가 화를 내면 뭐 그런거가지고 그러냐,
핑계대고, 몰랐다, 나 멍청한거 모르냐 알고 만난거 아니지않냐 합리와,
그래도 제가 머라고하면 되려 적반하장... 이런 패턴이 몇번지나가지 감이 오더라구요.
그러다 헤어지자고 해야 그제서야 신경쓰는척 뭐라도 해보려고 하고,
하지만 이제는 결혼하면 헤어지자는 말도 안먹힐텐데....막연히
이 남자랑 살면 평생 속썩어문들어지며 살아야겠다.
저리도 사람맘을 모르고 처신할줄도모르고 여자위할줄도 모르고 자기여자 기쁘게하거나 편하게 해줄지도 모르는 남자. 외롭겠다...
그나마 성실하게 돈 꼬박꼬박 벌어다주고 술,담배 안하니 남자들이 술먹고 하는 흔히하는
실수는 안하겠다.
그거 위안삼고 결혼 결심한건데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외롭고 답답하고 폭폭할것같아요.
사람이 어디 장점만 있나요. 낮이 있으면 밤도 있는거라고 친구가 그러더군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시켜야하고 절대로 무언가를 알아서 한적이 없습니다.
딴에는 알아서 한다고 했다는데 항상 티를 내구요 ;;;;
더구나 돈도 연애한지 6개월만에 데이트비용 하자고 했습니다.
데이트도 맨날 제집에서 하면서 1년이 넘도록 여태껏 여행한번 간적이 없고,
영화는 이제 친구랑 보는게 더 익숙하고,
남친은 제집와서 먹고싶은거 먹고 컴터하고 놀고 그리고 자고 가고
휴일엔 늦게만치 일어나서 밍기적거리고 저녁되고,
제가 이제 집에 못오게 하니 상당히 서운해하더군요.
무조건적인 사랑은 없지만 저는 그래도 남친의 어리숙하고 남자로써 갖춰야할 성향이 조금 미진하여도 제가 감싸주고 가르쳐주고 살려고했는데
남친은 제가 결혼후에도 일 할것같아서. 결혼할때 자기 부모 돈 안바랄것같아서,
나중에 자기부모 모실것 같아서 저랑 결혼하려고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진지하게 왜 나랑 결혼하려하냐고 묻자 그냥 저랑 같이 있고 싶답니다.
제집에서 자는게 편하고 조용하고 잠도 잘 온답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더군요.
제집에와서 자도 각방씁니다 ;;;;
그냥 저희집이 조용하고 잠이 잘와서가 맞는 말 인거 같습니다.
물론 생각도 안해봤겠지만요. 제가 가장 지금 문제는 임신입니다.
솔직히 저 혼자 가서 수술하고 나면 남친이 더 꼴도 보기 싫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하고싶지도 않습니다. 아마 임신했다고하면 니가 원하는대로 해.
나중에 다시 가져도된다고 당장 너가 힘들면 지우고,
너네집 설득할 자신있으면 빨리 결혼하고,
우리집 식구들 다들 성질이 만만찮은데 제가 임신했다고 해서 호락호락 딸가진 죄인이다 하면서 저 결혼시킬 분들 아니에요.
차라리 저랑 연을끊고 니가 알아서 낳던말던 하라고 하실분이에요
그래도 더욱 집에다 말을 못할 뿐더라.
저희 집에서 시험삼아 남친에게 모질게 굴면 남친 바로 자신감없는 모습이고
어른들 말에 수긍할거에요.
실패를 해본적도 없고 어려움도 없지 자란 온실속의 화초같은 사람이에요
이 남자에 대한 확신도 없구요.
결국 내 죄고 내가 알아서 할일이긴하지만 저랑 살고싶다는 남자,
더구나 자기가 임신시킨 여자에게 모든걸 내 맡겨버리는 행동... 말로는
널 사랑하니깐 너가 원하는대로 다 해주고 싶다. 이럴때만요?
제가 먹고싶다는것도 한번을 기분좋게 사준적이 없으면서요?
한편으론 억울하고 슬프네요.
나혼자 만든 아이도 아닌데 내몸만과 마음만 상해야 하니 말이죠...
아직 헤어진건 아니에요. 헤어지게 되면 돈도 줘야하고, 당장은 못줄것같구요.
아마 남친도 돈이 걸려있어서 내심 답답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제가 뭘 어찌해얄지 모르겠어요.
이미 맘은 많이 돌아섰는데 앞으로 닥칠 현실이 암담하지만, 미련인지 뭔지...
제가 좀독단적인 면이 있어서 남친을 색안경끼고 보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