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b202142214
현장검증글입니다 △
+ 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솔직히 이제 경찰 관심없어요.
나름 징계받으신다고 하니까 징계받으시겠죠. 이제부터는 범인입니다.
범인. 능지처참해도 모지랄 그놈이 얼마나 지 죄값을 치를지
거기에만 관심을 갖고 싶습니다. 그래도 사건의 본질은 그가 한 살인이잖아요...
너무 경찰에 대해서만 포커스가 맞춰지는 거 같아
피의자의 죄가 알게모르게 가벼이 처리될까 걱정입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피의자의 행보에 대해서 관심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입니다.
아침에 현장검증을 다녀와서 여러가지 개인적인 볼일도 보느라
이제 집에 들어와서 댓글도 읽었고,
많은 분들께서 제 홈피에 와주셨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다들 관심가져주시고, 따뜻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눈앞에 계신다면 정말 발밑에 엎드려 한분한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많은 분들이 저희의 슬픔을 함께해주시고, 격려해주셨지만 몇몇 분들은 그렇지 않으시더라고요.
오해를 하시는 분도 계시고, 악플을 다시는 분도 계신데,
오해라면 푸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단순 악플이라면 제발 정신좀 차리시라는
심정으로 몇자 올리겠습니다.
=========================================================================
이 글을 처음 올렸을때 처음 달린 댓글이
'그럴듯한데' 였습니다. 미니홈피 연동을 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제 글이 허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또 계실까봐, 제 미니홈피를 바로 연동시켰습니다. 제 신원이 밝혀지더라도 이 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주시길 바래서였습니다.
참.. 웃긴게 저희들은 제 친구를 웃으면서 보낼 권리가 없는건가요?
제 남자친구와 제가 찍은 사진을 메인으로 한것은, 악플러들 보시라고 올린게 아닙니다.
제 친구 마지막 가는길에 웃는 모습으로 보내주고 싶은 마음으로 올린겁니다.
제 남자친구도 하늘나라로 간 제 친구와 서로 알고 있고,
제 친구는 언제나 '너희 오빠 너무 좋으시당~.' 이라고 말하던 그런 사이였습니다.
그래서, 우리 이렇게 웃으면서 너 보낼께.. 하는 의미로 올린사진입니다.
그리고 홈피 제목이며, 메인에 쓴 글, 다이어리에 쓴글..
왜 마음대로들 판단하시는지요.
그 어릴때, 천리안 채팅하던 시절부터 세이클럽 타키메신저로 쪽지 주고받던 그 때부터
우리 친구들끼리 쓰던 이모티콘, 우리들만의 말투로 쓴 게 그렇게 불만이세요..
메인에 음악선물 감사하단말도.
지인분들이 이 소식 들으시고, '친구'에 관련된 노래들을 보내주셨는데
솔직한 심정이 그런 우울한 음악까지 틀어버리면 돌아버릴것 같아서
받은 것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뜻으로 쓴 글입니다.
또, 다이어트 등등으로 말씀 많으신데, 이것도 저희 추억의 일부입니다.
여자들끼리 살면서 다이어트 한번 안하겠습니까. 같이 다이어트 하면서
니 몇킬로 내 몇킬로... 이랬던 우리 추억을 ..참...
참 이런 소리까지 해야한다니 실소밖에 안나오는군요.
억지로라도 웃으면서 친구 보내야 하는 심정.
정말 천만분의 일도 모르시면서 함부로 말하지 말아주세요.
우리들끼리의 추억까지도 그렇게 짓밟으실 권리 없지 않습니까.
친구가 아무리 다른세상 갔어도, 제 친구입니다. 격식을 차려서 말을 할까요
마냥 미친듯이 슬픔에 빠져만 있어야 할까요?
제 친구도 그건 바라지 않을겁니다.
저희는 지금 울수도 그렇다고 맘편히 이 아이를 보낼 수도 없습니다.
마음이 찢어지고 아직도 믿기지가 않고 친구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는데,
그래서 눈물이 흐르지만.
남겨진 친구 어머님 생각에 무작정 슬퍼할 수 만도 없고,
저희라도 먼저 정신 똑바로 차려서 어머님 살펴드리고 격려해드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아무사정도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솔직히 .
악플다는 분들.
쌍욕으로 도배해드리고 싶지만.
그런 인간이하보다는 그래도 따뜻한 분들이 많으셔서 참고 또 참습니다.
자기 일 아니라고, 함부로 말하지 말아주십시오.
정 그렇게 욕하고 싶으시면, 로그인하셔서 저한테 쪽지보내세요 핸드폰번호 적어서.
참..
이런 변명아닌 변명을 하고 있는 이 상황이 너무 기가차지만
많은 감사한 분들께 누가 되지 않을까..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현장검증.
기사를 읽으셨나 모르겠는데..
기가 차고 너무 화가 나서 ..
지금 제 글이 감정적일 수도 있으니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곧 오늘 현장검증에 대해서도 글 올리겠습니다.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0.7.1
=========================================================================
좀 깁니다. 그렇지만 끝까지 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근래 뉴스에서 떠들썩 했던 대구여대생 납치살해사건 피해자의 친구입니다.
중학교2학년때 같은반이 되어서 부터 지금까지 친구로 지내왔고,
젤 친한 친구들 무리의 한 멤버라고 해야되나요. 그 정도로 친한친구입니다.
제가 집에서 나이지리아전을 보고 있었던 그날 .
제 친구는.. 집앞에 바람쐬러 나간다고 하고선
다시는 돌아올 수 없게 되었습니다.
왜 여자가 그 시간에 돌아다니냐
남자랑 헌팅한 것 아니냐.
남의 일이라고 막말하시는 분도 많은데,
제 친구 겁도 많고 처음 보는 사람이랑은 말도 안섞는 소심한 아이예요.
학교문제등 때문에 요즘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많았고, 그런 부담감 때문에
친구들과 연락도 자주하지 못하고 많이 힘들어서 답답한 마음에
근래들어 자주 바람을 쐬러 나갔었습니다.
또 전공때문에 체중관리를 해야하니까 살이 쪘다 싶으면 운동장 돌러도 자주 나갔고요.
음..
제 친구에 대한 오해가지시거나 막말하시는 분들은 제발 그러시지 말아달라고 주저리주저리 쓴 말이고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제 친구의 죽음이 너무 한스러워서 입니다. 억울하고 또 억울해요.
저딴 오해를 받는 것도 억울하지만,
제 친구, 어쩌면 저렇게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오지 않고
지금쯤 가족들 친구들이랑 둘러앉아 너무 다행이라고..
돌아와줘서 감사하다고 그렇게 이야기 나누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길게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제발 끝까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친구는 이양이라 하고 범인은 김씨라고 칭하겠습니다.)
1. 경찰의 초동수사에 관하여.
이 부분의 내용은 이제 뉴스로 충분한 것 같습니다..
뉴스가 오히려 정신없는 저 보다 정확하니까요.
2. 김씨 ..
그 김씨. 범인이라는 인간도 아닌 것.
자기새끼 소중한 줄 알면서 어떻게 남의 자식소중한 줄은 모르고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그런데 그딴 인간도 인간이라고 경찰은 꽁꽁 신원을 보호해 준답니까.
강호순, 김길태만 강력범죄자인가요?
이 찢어발겨도 모자랄 김씨는 왜 그렇게 신원을 보장해주시나요?
이 김씨는 부모형제도 없는지 이들 역시 이양의 장례식에 와서 사죄하는 모습,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와 소개팅을 해서 만났다고 진술 했다고 합니다.
저와 다른친구들은 피해자 이양이 이때까지 어떤 남자와 교제했는지,
소개팅을 했더라도 어떤 남자와 소개팅을 헀는지 다 꿰뚫고 있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입니다.
친구의 친구로 우연히 만났을 수는 있으나 절대 소개팅을 한 사이는 아닙니다.
또, 현재 심리상태가 불안정하여 여러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혹시나 정신상태나 심리의 불안정을 이유로하여 여론의 동정이나 감형을 바라고서
하는 행동은 아닌지 심히 우려됩니다.
치밀한 범행계획을 세우고, 이미 한차례 범행에 실패하고도 이양을 납치하여 살해하였으며, 이양의 장례기간에도 수차례 진술을 다르게 하는 그런 치밀하고 계산적인 인간입니다. 절대 동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그리고, 김씨가 혼자서 범행을 했는지도 의문이지만, 이점은 앞으로 재수사를 해주실
검찰에서 밝혀주시겠지요. 또한 여러면에서도 강력한 의문은 들지만 이 부분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가족들, 친구들과 의논하여 추후에 다시 글을 덧붙여 올리겠습니다.
********************************************************************************
오늘, 제 친구의 삼오제를 다녀왔습니다.
오열하시는 아버지 어머니를 보면서, 저희들도 딸같은 마음으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살을 부비던 친구가 이제는 정말로 우리곁을 떠나는
그 와중에도 이게 현실인가?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남은 사람들의 슬픔은 이렇게 큰데도,
이 사건은 자꾸만 자꾸만 묻혀버리고 있네요.
경찰의 잘못이 크다는 지적이 나와서 일까요. 온갖 다른 사건들에 밀려
잊혀지고 있습니다. 제발 여러분들께서 글을 많이 읽어주시고 알려주세요.
경찰의 미흡한 수사만 아니었더라도, 제 친구는 하고싶었던 전공을 하면서
행복하게 한 부모의 맏딸로, 한 동생의 누나로써 살고 있을 겁니다.
네티즌 여러분 , 제발 관심가져주시고 많이 많이 알려주셨음 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야.
우리 멤버들 초딩때부터, 중딩때부터 만나서 이렇게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 친구라는 이름으로 지냈네.
그런데 친구라는 것들이 니 마지막을 너무나 무섭고 외롭게 보내서 미안..
니도 아직도 얼떨떨하제?
왜 너가 너네집이 아니고 그 좁은 납골당에 있는지.
왜 우리가 너 사진보면서 울고 어머님께서 실신하실정도로 오열하시는지
니가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까바. 그래서 좋은데로 못갈까바 너무 걱정댄다..
끝까지 니를 못지켜준 못난 우리지만 용서해주구.. 원망하지 말아줘..
그리고, 내가 니 새 집에 넣어준 편지 읽었나 몰겠는데..
진짜 우리 다음 생애에서도 꼭 친구로 만나자 알쩨
꼭 친구로 만나서 내 니한테 밥도 마니 얻어먹고 옛날처럼 목욕탕도 가고
찜질방도 가고 학교끝나고 만나서 5시간동안 이야기하고 밤새도록 노래방에서
노래도 부르고 우리집에서 잠도 재우고 정말 .. 그러자. 대신에
다음생에서는 우리 말 더 귀담아 들어주기!!!
그리고 담에는 좀만 더 못되게 태어나...
너랑 함께한 12년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따.. 가시나야 ..
사랑한다. 안녕. 거기서 친구 많이 사귀고 우리 잊지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