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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편안함..

...... |2010.07.06 23:55
조회 143 |추천 0

 

너의 연락을 내쪽에서 끊은지

벌써 한달이 지나갔어.

 

...잘 지내는거지?

 

너에겐 말하지 못했던 ..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소설속에서만 일어날줄 알았던 일들이 있었어

그게 내가 모질게 너와 나의 사이를 끊은 .. 이유라고 할수도 있겠지..

후회해도 소용없단걸 잘 알아.. 난 너에게 평생 잊지 못할 큰 상처를 줬겠지..

 

그때 그 장소.. 사진.. 편지..

차마 너의 이름이 너의 사진이 너의 글씨가 적힌 그것들을

버리지도 못하고 박스한켠에 담아두기만 했어

이따금씩 그 상자 볼때마다 너무 마음이 아파.

내가 이렇게 널 그리워하고 후회하고 못잊는건 아마도

니가... 정말로 나에겐 좋은 사람이였고..

그만큼 익숙했고.. 그만큼 편안했기 때문이겠지...

 

울면서 전화했던 그날...

난 돌아갈 수가 없었어...

돌아갈 수 없는 이유.. 혹시라도 궁금해하지마.

그냥 니가 봤던거만 믿어

니가 보고 상처받았던 그것을 사실이라 믿어

우리 인연이 더 이어져 있었다해도

여기서 나는 .. 끊어야했고.. 그래서 내손으로 직접 끊었어..

 

날 욕해도 날 미워해도 좋아.. 나보다 정말로 좋은사람 만나...

내가 왜 이러는지 너는 절대로 모르겠지.. 죽었다깨어나도 모르겠지..

차라리 모르는게 좋을꺼야. 고마웠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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