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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진상손님들

나알바생 |2010.07.10 16:39
조회 55,437 |추천 13

 

우왕 헤드라인이 됐네요 캬캬

몇일동안 반응이 없길래 걍 쩜쩜....이러고 있었는데

영자님 사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플읽어봤는데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캐공감ㅠㅠ

모든 리플을 다 사랑하도록 하겠습니당ㅋㄷㅋㄷㅋㄷㅋㄷ

그리고 전국의 모든 알바생들 힘냅시다.............................

전 오늘 마감근무를 합니다..................오늘 이끼 개봉입니다..............

고생길이 훤히 보입니다................................................ㅠㅠ

더운데 다들 힘냅시다^ㅠ^

아 그리고 리플보고 생각난 거 몇 개 더 쓸께요ㅋㅋㅋㅋㅋㅋ

캬 마지막으로 집을 짓겠어요

죽어가는 저의 집 좀 살려주세염^^*

http://www.cyworld.com/neul222

 

 

모두들 반가워요

하루를 판과 함께 보내는

21살 여자 잉여입니다ㅋㅋㅋ

이런 딱딱한 말투는 힘이 드니 요즘 대세인 음슴체를 쓰도록 하겠음

 

나란여자

영화관 알바를 하고있음.

매표 매점 가끔 안내도 하는 멀티녀임.

작년부터 했는데 참...............진상손님들 많음.

일단 이 글씨체는 좀 그러니 만인의 글씨체 굴림체로 가겠음.

영화관 진상손님들!!!!!!!!!!!!!!!!!!!!!!!!!!!!!!!!!!

 

1. 영화시간 지난지 한참 뒤에 와서 표 끊어달라며 욕하는 사람.

 

 

영화를 볼꺼면 제시간에 맞춰서 오지 왜 시간 지나서 오심.................

 

발권은 영화시작 15분 후까지만 가능함.

 

시간이 지나버리면 알바생에겐 그 시간 영화 표를 끊어드릴 수 있는 권한 따위 없음.

 

근데 욕은 왜함? 아무리 그래도 욕하는건 좀 아님. 듣는 알바생 속 터짐.

 

 

2. 돈이나 카드 던지는 사람.

 

 

요샌 학생들도 돈을 던짐(물론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있음)...................

 

이러면 내 손은 뻘쭘해짐.

 

나의 표정은 굳음. 하지만 어쩔 수 없음.

 

난 알바생일뿐이니 얼굴에서 미소를 잃지 않아야 함.

 

웃는 얼굴은 내 얼굴이 아님. 속이 타들어 감.

 

 

3. 영화시간 잘못 알아와놓고 영화시간이 이상하다며 욕하는 사람.

 

 

영화시간은 그대론데 바꼈다며 인터넷과 다르다며 이런 사람들 꼭 욕을 함.

 

솔직히 잘못볼 수도 있음. 근데 욕라도 안하면 안되겠음? 듣는 알바생 기분 나빠짐.

 

어떻게 내가 손님들 눈 다 고쳐줘야함? 그냥 본인이 잘못봤다는걸 인정했으면 좋겠음.

 

 

4. 콜라 달라고해서 콜라 담았더니 내가 언제 콜라달랬냐며 음료 바꾸는 사람.

 

 

사람이 많을 때 이러면 돌아버림.

 

분명 주문할 때 물어봄. 음료는 콜라가 괜찮냐고. 그럼 다들 콜라가 괜찮다함.

 

그래서 콜라주면 내가 언제 콜라달랬냐며 다른거 달라는 사람들이 항상 있음.

 

.................내 귀가 병신인거임? 나와함께 일하는 알바생들 다 그렇게 들었음.

 

 

5. 음료 다 담았는데 얼음은 빼달라는 사람.

 

 

이거 또한 사람 많을 때 이러면 짜증이 남.

 

얼음 먼저 담고 음료를 따르는데 그게 안보임?

 

꼭 음료 다닫고 lid(뚜겅) 닫을때 꼭 그래 말해야겠음?

 

우리가 어떻게 손으로 얼음을 뺄 수도 없고 받았던 음료 버리고 다시 음료 받아야 함.

 

음료시럽 로스나는건 물론이요, 음료와 얼음이 아까움.

 

 

6. 고소한 팝콘 달래서 줬더니 달콤한 맛이 안난다며 팝콘 바꿔달라는 사람.

 

 

항상 주문을 받으면 음료를 묻고 팝콘을 물어봄.

 

대부분의 사람들이 달콤한 팝콘을 더 좋아하기에 항상 달콤한 팝콘이 괜찮냐 물어봄.

 

근데 이런 사람들 다 고소한 팝콘을 달라고 함.

 

그래서 나는 고소한 팝콘을 퍼줌.

 

근데 다들 한개 집어먹어보고는 달콤한 맛이 안난다며 성질내면서

 

달콤한 팝콘으로 바꿔달라고 함. 이거슨 무슨 시츄에이숀?

 

알바를 농락하나으으   달콤과 고소의 뜻을 모르는지 심각하게 물어보고 싶음.

 

 

7. 지갑에 있는 카드 다 꺼냈는데 할인되는 카드 없다고 하면 욕하는 사람.

 

 

카드가 이렇게 많은데 왜 할인되는 카드가 없냐고 따지는것도 모자라 욕은 왜 함?

 

욕하면 할인안되는 카드가 할인이 되나...................?

 

나도 의문임.

 

할인되는 카드가 얼마나 많은데 그렇게 많은 카드 중에서 할인되는

 

카드가  어떻게 하나도 없는지.

 

 

8. 딱봐도 초등학생인데 아직 5살 안됐다며 표 안끊으려는 사람.

 

 

애 덩치가 초등학생인데 학생요금이 6500원이라 하면

 

아직 5살이 안됐다며 표를 안끊으려하는 분들이 몇몇 계신데

 

이러면 꼭 애들이 이럼. "나 초등학생인데??????????"

 

역시 애들은 거짓말을 못함. 이래서 성공하는 분 아직 보지는 못했음.

 

 

9. 술주정하는 사람.

 

 

술마시는건 뭐라고 안함.

 

근데 영화관와서 술주정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함.

 

밤늦게 영화보러 와주시는건 좋은데 술주정을 해버리면 대략 난감함.

 

장단 맞춰드리는것도 힘이 듬.

 

내가 뭐 어떻게 할 수가 없음. 이럴때 뒷손님이 짜증을 내면 난 불안하며 똥줄탐.

 

술주정하시는 분들과 시비붙을까봐 걱정됨.

 

이 때 나의 임무는 술주정하시는 분을 진정시켜서 의자에 가서 쉬라고 하는 것임.

 

 

10. 쓰레기를 매대에 버리는 사람.

 

 

쓰레기통은 정말 잘 보이는 곳에 나뒀는데 꼭 쓰레기를 매대에 놓아야 마음이 풀리는가?

 

이 생각을 하루에 한 번도 안한적이 없음.

 

이런 사람 매일 있음. 한번만 둘러보면 쓰레기통이 어딨는지 알 수 있음.

 

제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11. 영화 시작하고 나서 환불하러 오는 사람

 

 

분명 표 끊을 때 교환 및 환불은 상영시간 20분 전까지만 가능하다고 멘트를 날리는데

 

꼭 영화시간 지나서 환불하러 오는 사람들이 있음.

 

영화시작 전이면 어떻게든 가능한데 영화가 시작하고 나버리면

 

알바생에겐 환불할 수 있는 그런 권한따위 없음.

 

사무실 호출해야함. 제발 환불하시려거든 영화시작하기 전에 오시길ㅠㅠ 

 

 

12. 아무리봐도 학생인데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보려는 학생

 

 

일단 ㅉㅉ.....졸업먼저 하고 오길.

 

여자애들 둘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를 보려고 온 적이 있었는데

 

멤버쉽카드 때문에 나이 들킴. (수상쩍어서 회원관리시스템에서 카드 리딩 후 알게됐음)

 

그렇게 물리쳤는데 약 5분 뒤 어떤 아저씨 한분이 그 영화표를 끊으러 오셨는데

 

왠지 멤버쉽카드가 찜찜한거임. 결국 아까 썼던 방법을 써봄.

 

역시나..............아까 그 애들 중 한명꺼였음.

 

나 정말 진지하게 아저씨께 말씀드렸음.

 

이거 아무래도 고객님 멤버쉽 카드가 아닌 거 같은데 혹시 부탁받고 하시는 거냐고.

 

근데 아저씨가 죽어도 자기꺼라 그랬음............. 그래서 내가 그랬음.

 

이거 조회해보니까 고객님 카드가 아니라고 하니 이제서야 사실을 인정하심.

 

내가 다시는 그러지 마라고 그랬음. 이건 좋은일이 아니라고.

 

학생여러분, 아무리 청소년관람불가 영화가 보고싶더라도 졸업하고 난 후에 보러 오길.

 

아무리 화장하고 구두신고 그래도 학생은 학생처럼 보인다는거.

 

 

13. 어떤 영화가 가장 재밌냐고 물어보는 사람

 

 

나님이랑 너님이랑 좋아하는 영화 장르가 같음? 진심 묻고싶음.

 

요새 하는 영화 장르가 다 다름. 자신이 보고 싶은 거 보면 댐.

 

굳이 남들이 보는거 따라서 보려고 안해도 댐.

 

영화를 보러왔으면 최소한 자기가 볼 영화는 생각해놓고 와야하는거 아님?

 

영화시간 알고오는거까지 바래지도 않음ㅡㅡ 진심

 

본인들이 볼 영화 정해놓고 시간까지 다 알아서 오시는 고객님들 사랑함. 

 

 

14. 좋은 좌석 말해주니까 싫다며 본인이 원하는 자리해달라서 해줬더니

   

     자리가 이상하다며 아까 그 좌석으로 달라는 사람

 

 

하...........장난침?

 

알바생이 젤 첨에 말해주는 좌석은 남은 좌석 중 최상의 자리임.

 

너님들이 싫다면서 그 좌석 해주면 영화보러 드갔다가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아까 처음좌석으로 달라고 하면 그 좌석이 남아있겠음?

 

이미 팔리고 없지. 그래놓고 좌석이 좋니 좋지않니 이러지 마시길.

 

 

 

 

물론 이런 사람들만 있는건 아님. 착한 사람들도 많음.

 

이거 말고도 더 있었던거 같은데 도저히 기억이 안남.

 

나란 여자 이런 여자인가봄. 붕어랑 친구 먹었음.

 

요샌 초딩들이 너무 무서움. 초딩들이 제일 시크하고 멋짐.

 

그렇다고 모든 초딩들을 뭐라하는건 아님.

 

어제 나에게 욕했던 초딩이 급 생각났을 뿐임.

 

21살 먹고 초딩한테 욕 먹어도 웃어야 하는 슬픈 현실임.

 

서글픈 세상임. 돈 벌기 힘듬.

 

모두들 기분좋게 영화보러 오셨으면 기분좋게 영화보고 가시는게 좋으니

 

영화를 보러오시면 제발 욕만큼은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음.

 

알바생들도 사람이라서 욕들으면 상당히 짜증남.

 

이만 적도록 하겠음.

 

어떻게 끝내야 좋을지 잘 모르겠음.

 

정말 모르겠음. 끝.

 

 

 

 

추천수13
반대수0
베플흠흠|2010.07.14 08:24
이런글 보면 내가 매너있는 손님이구나 느낌 -.-;
베플쯔쯔쯔|2010.07.14 08:35
보통 영화관 가면 영화표 주셈 콜라 팝콘주셈 이게 끝아님? 저딴짓왜함? 문화생활 하로가서 문화를 망치는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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