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달전쯤에 일어난 일이에요
우리나라 그리스전이 열리는 날이랬죠
응원을 하러 부랴부랴 달려가는데 뚜뚱~ 두툼한 여성지갑을 발견!
제일모직 빈X지갑이였음.
어렸을적에 크게 깨달은바 있어 남의 돈에 절대 손을 안대게 되었는데
연락처 같은거라도 찾으려고 지갑을 좀 뒤적 뒤적..
결국엔 못찾고 가지고 다니다가 경찰차 지나가길레
지갑을 줬더니 아이고 감사 하고 받더라구요
제 연락처랑 친절히 적어가시고
그렇게 한 3시간 지났을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지갑주으신분이냐고 물어보길래 내심 흠.. 사례라도 하려는건가?^0^~♬하고
생각하고 있을 찰나에.. 지갑을 뒤졌냐고 왜 뒤지냐고 머라하기 시작하는데
혹 지갑에 연락처 있나 찾아보려고 뒤졌다니까 그냥 경찰서에 가져다주면되지
머한다고 찾겠다해서 남의 지갑을 뒤지냐고 ㅡㅡ
제가 머 잃어버린거 있냐니까 없는데 기분나쁘다고...
헐.. 제가 할말을 잃었음.. 그리스전 2:0으로 이기고 기분도 좋은 시점에
짜증내기 싫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저 나름대로 찾아주려고 했는데
그게 잘못되었나봐요 죄송합니다하고 몇마디하다가 끊었죠.
모두가 축제분위기에 제기분망쳐있을수 없을 노릇이라 빨리 마무리하려고
그냥 제가 사과했지만.. 좀 어이없기는 해요..
지갑 한번쯤 잃어버린 사람들은 느끼는 거지만
지갑에 머 돈이아까운것보다 지갑속에 들어있는 남모를 추억의 사진이나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신용카드 보안카드 등등 여러카드!
다시 만드려면 얼마나 귀찮은데!!
제가 주인찾아주려고 지갑 좀 뒤진게 그렇게 잘못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