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좀도와주세요...너무 막막해요,,,

슬픈맘 |2010.07.11 01:38
조회 1,176 |추천 0

답답한 마음을 마땅히 표현할곳이 없어 이곳에다 적어봅니다,,,

전 다음달 출산을 앞두고있는 예비맘입니다,,,

하루하루 꿈틀거리고 나올준비를 하고있는 녀석을 느끼면서 행복을 많이 느낍니다

이 녀석은 태어나기도 전에 저에게 이렇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데 전 태어날 아이를

위해 아무준비도 하고있지않습니다,, 아니,,못하고있습니다,,,

저와 아이아빠는 1년반정도 조그만한 식당을 운영했었습니다,,장사가 잘되지 않았지만 태어날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포기하지못하고 어떻게든 이르켜 세워보고 싶은마음에 빚까지 내가면서 버텨왔죠 그러다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결국 한달전에 문을 닫았습니다.

문을닫고보니 저희 부부에게 남은건 아픈상처와 1억이넘는 빚 뿐이더군요.

첫임신이라 입덧도 심했고 몸도 많이 아팠지만 가게때문에 제대로 한번 쉬어보지도 않고 열심히 일했는데 이렇게 되서 너무속상하고 슬픔니다. 처음 식당을 열기전

엔 조그만한 전세집이라도 있었지만 식당을 운영하면서 자꾸 돈에 쪼들리다보니 그집전세금까지 빼서 식당에 투자하고 저희는 가게한켠에있는 조그만한 방에서 생활했었는데 가게문을 닫은 지금도 저희부부는 식당을 벋어나지 못하고 그방에서 생활하고있습니다.  식당에서 돈 많이 벌어서 태어날 아기와 살 예쁜집을 꼭 구하겠노라고 다짐했던 저희부부의 꿈은 다 사라져버렸죠,,,  월세를 제때 내지못해

500정도있던 가게보증금은 200정도 밖에 남지않았고 그거라도 빼서 방을구하고 싶지만  가게를 내놓아도 나가지도 않고 아직 가게 계약기간은 많이 남았고,,

어쩔수없이 아무런 방법이 안생기니 이렇게 계속 가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게에서의 생활은 임산부인 저에게는 이루 말할수없이 불편합니다 좁은화장실

샤워시설도없어 씽크대에서 씻어야하고 작은방에서 남편이랑 항상 편하게 잠한번못자고,,,여름이되니 식당엔 모기가 더많아 요즘엔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밤새도록 모기와 씨름중입니다. 남편은 하루하루 갚아나가야하는 빚때문에 새벽이면 막노동판에 나가 일을하고 옵니다 빚쟁이들때문에 월급제로 다니는 직장은 들어가지도못하고 막노동판에 나가 그날 받은 일당 쪼개서 빚쟁이들 조금씩이라도 나눠서 주고

그나마 식당을 하고있을때는 빚쟁이들도 예의라는건 갖추더니 저희가 문을닫고 이자도 제때못내고 돈갚을 능력이 안돼보이니 무시하고 다그치고,,,남편은 하루종일일하고 들어와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빚쟁이들과 입씨름하고,,, 임신해있는 저에게는 빚쟁이들도 함부로 하지못하니,,, 고통은 저희 남편 혼자서 다짊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모습 보면서 하루하루 살아가야하는 저는 더 괴롭습니다 임신한몸이라어디나가 일도못하고 한푼이라도 벌어서 같이 빚을 갚아나가고 싶지만 그러지도못하고,,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샷다 내려진 답답한 가게안에서 대충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면서 남편이 오기까지만 기다리고 있노라면 솔직히 죽고 싶은마음이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이 수십번 제머릿속을 어지럽힘니다. 뱃속에있는 아이를생각해서라도 살아야겠지만 지금 이상황에선 차라리 함께 죽고 싶다는 생각만듭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이고통을 고스란히 함께해야하니까요.이힘든 고통을 아이에게도 받게해야한다는 생각만하면 정말 끔찍합니다,,,다른 산모들은 출산준비도하고 아기용품도사고 맛있는것도 많이먹고 하는데 전 아기손수건 한장 준비할 여력도안돼니...아기태어나기전에 준비할것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어떡해야 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아기가 잘있는지 이상은 없는지 병원도 가고싶지만 5월달에 마지막으로 병원에가고 지금껏 가질못하고있습니다,,산부인과 진료비라는게 1~2만원으로 되는게 아니니까요,,, 벌써 산달이라는게 원망스럽습니다 아무준비도 안돼있는데 아기를 낳아야한다는게 너무 힘듭니다.어쩔때는 길가는 사람붙잡고 도와달라고 애원이라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합니다,,,별별 이상한 생각은 다합니다 제자신이미친사람처럼 느껴질때도 있습니다.운다고 해결되는건 없는데 매일 눈물만 나옵니다. 전 어떡해야 할까요.....하루에 백번 천번 만번 생각해봐도 답이내려지질 않습니다...저에게 작은 조언이라도 해주세요 누구에게 어떤말이라도 들어야  제속이 조금은 뚤릴거 같습니다 너무답답해요,,,, 혹시 신생아 용품이나 아기용품을 버리지않고 보관하고 계시는분들은 필요가 없으시다면 어떤거라도 좋으니 저에게 주세요 도움주시면 저와 태어날 저희아이에게 큰힘이 될거에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