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9살 남친은 저보다 2살 많습니다.
연애 4년차 이며, 전 직장은 남친은 아직 학생.
전 지방대를 다왔으며,
남친은 서울에 유명한 학교의 대학원생으로 구체적인 미래의 직업이 있습니다.
논문제출을 거쳐 졸업을 하는데 그 졸업이 2012년 2월로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그게 문제네요~~ 전 나이가 찼고 정말 이번 년도엔 결혼이 하고 싶었습니다.
왠지 이사람이면 내 인생을 맡겨도 좋타고 생각하면서 결혼이야기를 먼저 꺼냈으며, 남친도 이에 우리둘이 조그만 원룸에서라도 시작하면서 취직을 하게 되면 그때 잘 살림을 꾸려가자며 구체적인 생각들도 하고 있었죠~~
연애하는도중 전 남친 부모님을 한번도 뵌적이 없었고 이에 올초에 남친이 부모님께 말씀드려 남친 부모님에 인사를 드리게 되었지요~
하지만 남친부모님은 남친의 학업을 이유로 결혼 승락을 하지 않으셨구 논문제출뒤로 미루시면서 어영부영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학벌차이로 인한 저를 좋아하시진 않으셨지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서로 마음 먹었을때 무리했었더라도 진행했었어야되는건데~ㅠㅠ
시간이 반년쯤 흐른 지금 모르겠습니다.
차츰 저에게 권태기 인지 알수없는 감정이 오고있음을 느꼈습니다.
전처럼 사랑스런 눈길로 남친을 바라볼수 없게 되었고 잠자리에서도 그닥 좋지를 못했습니다. (평소 이부분은 전 한번도 만족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이정도 까진 아니었지요, 남친이랑 전 둘다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때마침 남친의 사정으로 인한 1달간 서로 만나질 못했고 전 그 기간을 기회로 삼아 한달만에 보게 되면 조금은 감정이 살아 날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막상 그를 봐도 예전과 다를것이 없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 미래를 함께 꿈꿔오면서 정말 저한테 잘했던 남자여서 서로에게 책임감을 가지게 되면 조금 달라질것 같아 진지한 대화를 나눴고 그에게 결혼을 올해했으면 좋겠다 했지만 그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올해는 하지 않을것을 저에게 말했고 저는 헤어지자 말했습니다.
점점 확신할수 없는 저의 마음가짐에 내 후년을 기다리기란 너무 힘든 일이었고 그때가 되서도 남친의 부모님의 반대가 예상되어 그땐 그때대로 힘들거란 생각에 전 평소 서로 장난으로라도 금기시되었던 헤어짐을 말하고 돌아서 집에 왔습니다.
잘 한건지 못한건지 모르겠습니다. 누구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힘들긴 했었어도 후회하진 않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이별 만큼은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성급했던건지~
머리가 복잡해 오네요.
모든게 확실한 그는 절대 뒤돌아 보지 않는 성격이라 저의 헤어짐에 묵무부답으로 조용히 이별을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메신저도 끊고. 절 잡지도 않고.
남들은 쉽게 하는듯 보이는 결혼이 왜 제겐 힘들걸까요??
제 마음이 아닌걸까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