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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200%] 가위 눌림과 동시에 징그럽게 생긴 귀신과 대면....

흐규흐규 |2010.07.13 16:34
조회 2,130 |추천 4

 

 

 

 

흠 안녕하세여....ㅋㅋ

서울 사는 20살 女입니다...더위ㅋㅋㅋ

원래 음슴체로 하려구 했는데,

처음 쓰는 판이니만큼 예의를 갖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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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삼 때 한창 심신이 약할 때 겪은 일입니다.

 

시험 보기 일주일 전날 새벽 4시까지 공부하다가 밤을 꼴딱 새고,

 

다음 날 학교에 갔어요.

 

아침 조회를 하는데 너무 피곤하고 졸음이 몰려와서 꾸벅꾸벅거리고,

 

1교시도 제대로 못 듣고 꾸벅꾸벅거려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쉬는 시간에

 

책상에 엎드렸어요. 보통 여학생들 책상위에 누워서 잘 때, 팔을 포개서 그 위에

 

눕거나, 혹은 머리를 옆으로 돌려서 얼굴은 머리카락으로 가리잖아요ㅋㅋ

 

저는 좀 편하게 10분이라도 푹 자고 싶어서,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누웠어요.

 

물론, 자고 있는 저의 안면은 추하니 머리카락으로 가리구요.

 

 

눕자마자 몸이 노곤노곤해지더니 금방 잠이 들더라구요?

 

여기서 잠깐..!!  제가 원래 가위에 잘 눌려요. 올해로 20살인데,

 

20번 가까이 눌려본 거 같아요. 주로 학창시절에.... 몸도 마음도 공부에 지쳐 약해지잖아요.

 

그리고 제가 가위에 눌릴 때는, 아니, 눌리기 전에는 항상 북소리가 나요.

 

영화 ‘쥬만지’ 아시죠? 거기 나오는 그 둥둥둥- 하는 북소리가 가위 눌리기 전에

 

무슨 예고를 하는 양 들리면서 가위에 눌리게 되는거죠.

 

학교에서 잘 때도 어김없이 북소리가 들리데요.. 너무 놀라서 가위에 눌리는가 싶어

 

몸을 움직이는데, 그렇죠.... -_- 이미 늦었죠.. 이미 가위에 눌린 후 였습니다.

 

가위에 눌린 분들은 아시다시피 몸을 나른하게 풀면 깨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저도 눈을 감은 채로 몸을 나른하게 푸는데.....!!!!!!!

 

아까 얼굴 가린 머리카락 있죠. 그걸 누가 스윽 올리는 거에요.. 제 귀 뒤로...

 

너무 놀래서 친구인가? 하고 눈을 떴는데...................

 

 

!!!!!.. 진짜.......

 

 

평생 본 적도 없는 여자가 있는 거에요. 떡하니 제 눈 앞에.

 

근데 그 여자가 여자라고 보기에는 얼굴이 살짝 앳되고, 애라고 보기에도 성숙하고,

 

암튼 애매했어요. 일단, 귀신 이야기니 귀신이라고 칭할게요.

 

 

이 귀신 생김새를 설명해 드리자면, 대개 그렇듯이 얼굴은 백지장처럼 하얗습니다.

 

앞 머리는 일자구요, 옆에 더듬이 머리아시죠? 그걸 길게 내렸습니다.

 

그 작은 눈은 눈과 눈 사이의 거리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멀어요.

 

그러니까 거의 관자 놀이 근처에 눈이 달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코는 콧대 없이 콧구멍만 간신히 송송 뚫렸구요.

 

얇은 입술은 빨갛게 양쪽으로 찢어져서 무표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이 망할 귀신이 그냥 서있었으면 제가 이 판 안 씁니다..

 

제가 책상에 얼굴 옆으로 하고 누웠다고 했죠?

 

책상 모서리에 자신의 턱을 대고 저랑 아주 가까이 대면했어요.

 

저 진짜 심장 멎는 줄 알았습니다..... 가위는 많이 눌려서 그렇다치더라도

 

귀신을 본 건 난생 처음이니 심장소리는 점점 커지는게 느껴지고,

 

귀에서는 자꾸만 북소리가 들리고 이 귀신과 저는 눈을 마주 보고 있고.....

 

 

너무 놀라서 눈을 감았어요. 그러고 몇 분? 지나서 이제 갔겠지.. 라는 생각에

 

다시 눈을 떴는데, 아직 있습니다.... 아직도 바라보고 있데요..?

 

그러더니 진짜...

 

아까 그 관자놀이 부근에 있는 그 눈에서부터 새빨간 핏줄이 온 얼굴로 퍼져나가더니!!

 

 

 

...거기서 깼어요....

 

종치는 소리에 귀신은 간데없고.. 거의 발작일으키면서 깼습니다....

 

그 후에도 집에서 한번 눌렸는데, 그 때도 북소리 들리고..

 

집에도 눌릴 때는 머리카락을 넘기는게 아니고 누가 그 머리카락으로 제 코를

 

막아서 진짜 숨막혀 죽는 줄 알았어요. 그 날 가위에서 깨고 이불 싸쥐고 울었구요..

 

지금은 생활이 평탄하고 공부걱정도 없어서 가위는 안 눌리네요.....

 

혹여나 몸 약하신 분들.. 특히 수험생분들이나 학생분들..

 

공부도 그렇지만 건강이 최고에요 ㅜ_ㅜ 건강 챙기면서 공부하세요..!!

 

끗끗...ㅋㅋㅋㅋ;; 재밌게 읽으셨다면 추천 꾸욱~부끄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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