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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첫생일에 시부모님 왈.

인연끊자 |2010.07.13 17:57
조회 3,269 |추천 0

안녕하세요.

작년에 결혼한지라 결혼전부터 시친결 판을..즐겨보던 아줌마입니다.

쓰지는 않고 다른 글들을 보면서 난 그래도 괜찮은 편이네...- -;;하면서

위로아닌 위로를 받곤 했었죠.

 

남편이랑은 동갑이고, 남편은 3형제중 장남입니다.

시부모님은 평생 농사지으시면서 오로지 아들..특히 첫째아들만 바라보고 사신 분입니다.

지금은 사정 상 농사는 안짓고 가벼운 밭가꾸며 거의 놀고 계십니다.

 

시아버지는 내가법이다..라는 사람이고

시어머니는 미신도 많이 믿으시고 불같은 시아버지한테 평생 눈치보며 살아와서 우울증에 온갖 스트레스는 다 받은 분이시지만 시아버지 없인 외출도 못하실 정도로 의존적인 분이십니다.

 

결혼전부터 전화안한다고 난리, 자주 안온다고 난리, 애교없고 눈치없다고 난리.

치시던 분입니다. 그걸 보고서도 남편은 영원한 제 편이었기 때문에 결혼을 했었지요.

 

결혼 후에도

막말에 폭언에 기분좋을땐 한참 좋다가도 나빠지면 물불 안가리는 성격에다가

옆에서 거드는 시어머니까지. 전화도 매일 주구장창 오고, 안오면 막말.

아무튼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오늘 글을 쓴 이유는

토커님들께 물어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2주 후에 결혼하고 남편 첫생일입니다.

저는 사위첫생일은 장모님이 챙겨준다고 알고 있어서

엄마께 말씀을 드려놨는데요.

 

시부모님이 아들 첫생일이라고 저희집에 오신다네요.

예의도 없으신 분들이 본인 나름의 예법은 따지시기에

알겠다고 했더니 저희부모님도 오셔야 한답니다.

 

바빠서 안된다고 했더니 어떻게든 시간맞출테니 시간을 내라고 하십니다

저희부모님은 제가 시댁에서 사랑받고 있는 줄 알고 계시기에

시부모님이 워낙 막말하시는 분들이라 혹시나 말실수 할까봐서도 눈치보이고

사돈댁보고 오라가라 하는 것도 기분나쁘고요..

 

남편생일에 시부모님, 친정부모님 다 오셔서 축하해야 하는 겁니까? - -a

 

p.s 그리고 원래 사돈은 자주 만나야 하는 사이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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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오이지|2010.07.13 18:38
별 또라이 같은 시부모님 다 보겠네요.... 사돈끼리는 멀리 지내는 게 좋습니다. 물론 요즈음 보니 사돈들끼리 해외 여행도 가고 명절엔 선물도 주고 받고 하시는 분들도 일부 계시더라구요. 하지만 딸둔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에는, 괜히 아들 낳고 기세 등등한 시어머니에게 흉이나 씹힐 거리만 만들어 주는 게 아닐까 염려되더라구요. 게다가 아들 생일날 처가집도 같이 오라는 것은, 처가집 부모님들이 상 차려서 아들과 자기네들 대접하라는 뉘앙스가 아닌가요? 시어머니가 아들네에 생일이라고 와서 손 하나 까딱 안 할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요. 보다보다 별 이상한 꼴 다 보겠네요....처가에서 와서 자기네 아들 생일상과 더불어 사돈부모까지 받들어라 꼴이니 친정 부모가 어디 하녀나 된답니까? 세상에 아들 가진 유세라고 그런 유세는 처음 봤어요.날짜를 달리 하세요. 생일날은 시어머니 오셔서 간단히 식사를 하시라고 하구요. 원래 지 아들 첫 생일은 처가에서 차려줘도 또 다시, 시어머니가 차려 줘야 맞습니다....그런데 싹이 노랗군요. 생일 전에 토요일이나 일요일 잡아 친정에 가시면 돼구요.혹 친정 부모님이 생일 차려 주러,님네 오신다고 해도 시부모님이랑 같이 맞닥뜨릴 이유가 절대로 없어요. 날짜나 시간을 달리 하셔야 합니다. 사돈끼리 가까이 지내면 분명 님 시집 같은 분 안 좋은 말 동네방네 소문내고 두고두고 며느리 들볶을 집 같네요.....하여튼 주변을 보더라도 사돈 끼리는 멀어야 한다는 게 틀린 말은 아닌 듯합니다. 그리고 시부모님 오신다고 너무 잘 차리지 마세요. 미역국이나 끓이고 불고기나 하고 요즈음 굴비가 싸므로 굴비 몇 마리만 구우세요.
베플워매|2010.07.13 18:12
사돈끼리 사이가 좋으시면 자주만나서 식사도 하시고, 여행도 같이 다니신다고 하는데, 님네 시댁은 필히~ 멀리하시는게 그나마의 사이도 유지하는길인듯 합니다. 그리고 첫생일은 보통 처가댁이나 시댁에서 챙겨주시는건 맞지만 어디 출장서비스도 아니고, 와서 상차리라는 말인가요??? 얼마나 대단한 분 생일이길래 연세있으신 분들이 힘든걸음까지 해가며 생일파튀~를 해주나요? 어의가 하늘을 찌릅니다...그리고 친정에선 친정집에서 생일상 차려주신다고 했다고 부모님 이쪽으로 오시는건 어려울거 같다고 하세요....안돼면 남편 시키시든가요...님 친정부모님 오시면 99.9% 실망하시고 가실듯 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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