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2년식된 남자입니다,
재미나게 표현해서 쓰지는 못하겠지만 제가 살면서 경험한 3가지
공포스런일중에 두가지만 써보려고 합니다..
부모님 이름을 걸고 한치도 거짓없는 얘기인거 맹세하구요..!!
사실 머 별거 아닌 이야기일수도 있겠네요~;
첫번째 이야기는...
제가 20살때 이야기입니다.전 인천에 살고 있었고17살때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고 방황을 하다가 19살때 한 여자애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애는 나보다 2살 어렸고 서로 많이 좋아했지만 난 그당시 인천에서
동생과 자취를 하고있었는데 전주에 살고 계시던 부모님이 이제 그만
내려와서 같이 살자는 얘기에 어쩔수없이 전주로 내려왔습니다.
자연스레 그애와 헤어질걸로 생각했지만 전주로 내려온지 한달여만에 그애는
가출을 해 전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그래서 같이 동거하며 약 6개월여를
살았고 외동딸인 그애 부모님은 어쩔수없다고 판단하셨는지...
"너희둘이 좋아 사는건 좋으니 우리집에 와서 같이 살자"고 해서 우린 1999년
1월에 다시 인천으로 올라와 그애의 집에 들어가서 살게 되었습니다.
당시 IMF때문에 변변한 기술도 없고 학벌도 없던 나는 직장도 잡지 못하고
그집에서 백수생활을 했죠,,이생활로 인한 눈치와 스트레스로 인해 그애와
난 자주 싸우게 되었고 결국에 어느날밤 난 그애 뺨까지 몇대 때렸습니다..
시간이 지나 밤이많이 깊어 잠을자기 위해 침대에 같이 누웠습니다.작은 싱글침대였고
그애가 벽쪽에 내가 바깥쪽에 누웠죠,그애는 계속 흐느끼며 나한테 등을 돌리고
벽을 보고 있었고 나는 반드시 누워있었습니다..
한참 이런저런 생각으로 뜬눈으로 불꺼진 허공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군가 내뺨을 "짝"하니 때리는겁니다..십몇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그때 느낌은 생생하네요,,난 깜짝놀래 벌떡 일어났죠,그리고 그애를 바라보았지만
그애는 벽을보고 등을돌린채로 그대로 있더군요..미동도 없이..
분명 "짝"하는 소리를 내 왼뺨에 맞으면서 들었고 뺨도 욱씬거리더군요..
난 그애의 어깨를 흔들어 불렀고 그앤 자다 일어난것처럼 "왜그래?"하며
일어나더군요.자초지정을 얘기해주었더니 그애도 깜짝 놀라더군요,,
그대로 아무말없이 얼마의 시간이 지난후...그애가 내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말인즉슨...그애의 외할머니는 무속인이었다더군요,그애가 10살때쯤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전에 유난히도 이뻐했던 딸인 그애의 어머니에게 이런말을 했답니다..
"내가 죽어도 너와 미정이(가명입니다..참고로 이애는 외동딸입니다)는 꼭 지켜
줄것이다"라고...난 3대가 기독교집안에 장남이고 비록 거기에 맞게 살지는 못했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난 귀신을 믿지 않았었습니다.그후로 그런 존재를 믿게 되었고
그애와 그후로 7~8개월간 더 동거하다 헤어졌고 그 과정에서 정말 또 한번 기이한 일을
경험했지만 그건 나중에 올리죠^^;
2번째는 22살때일입니다.
21살때 전주로 다시 내려온 나는 효자동에 살았습니다.
그당시 스타크래프트 열풍이었고 나도 빠져 살았던때이기도 하죠..ㅎㅎ
낮에는 일하고 밤엔 피씨방 가서 밤새며 게임에 빠져살았었죠,,그러던중
8월달이었을겁니다.그날도 집에서 5분여 떨어진 단골피씨방에서 게임을 하고
새벽에 집에 들어가는길이었습니다.시간은 새벽3시정도였고 얼릉가서 몇시간이라도
자고 출근할 생각에 빠른걸음을 재촉했죠..집을 가기위해 건너야할 마지막
횡당보도앞이었습니다.전주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효자동 서부시장부근
연와미당 앞 횡단보도입니다..거기만 건너면 2~30여미터만 더가면 우리집이었죠.
담배나 하나 피고가잔 생각에 횡단보도 부근에 있는 버스정류장 벤치에 앉아서
담배를 하나 꺼내물었죠.왕복8차선에 꽤 넓은 도로이지만 아직 깜깜했고 차들도
별로 통행이없었습니다.난 담배를 태우며 그냥 도로를 보고 있었고 그때 평화동
방면에서 좀 낡은 봉고차 한대가 빠르게 달려오더군요,신호등은 아직 꺼져있는 상태라
다른차들도 멈추지 않고 다들 지나가는데 갑자기 이차는 횡단보도 앞에서 "끼이익"
하며 급정지를 하더군요..이상한 생각에 왜그러지 하며 횡단보도를 보았습니다.
그 순간...횡단보도 반대쪽에서 팔,다리가 없는 사람모양의 형체가 땅에서
5~60센티정도 떠있는채로 쏜살같이 내쪽을
향해 건너오더군요,,그때만 해도 난 설마...사람이 뛰어오는거겠지 했습니다.
그런데...그 형체가 내앞에 급정지해 서있는 봉고차가 비추는 헤드라이트
불빛 부분을 통과할때 난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하체가 없이 몸통과 머리만
있는 남자귀신이 정확히 헤드라이트 불빛에 비춰 내눈에 보이는겁니다...
다행?인지 다른분들이 봤던 귀신들처럼 나를 쏘아본다거나 하진 않더군요..;;
그러더니 내가 있던곳의 반대편으로 사라지더군요..
그리고 바로 내앞에 있던 봉고차는 출발하더군요..
분명 신호등도 꺼져있는 상태였는데 그 차는 왜 멈췄을까요??
내가 음주상황도 아니고 무슨 약을 복용했던것도 아니었고 새벽3시까지
게임을 하고온거 뿐인데...지금도 헤드라이트불빛으로 보였던 그모습은
잊혀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