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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C는 왜 무대 위를 뛰었을까?!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을 가다~

방랑자 |2010.07.17 01:24
조회 1,747 |추천 0

올해 날씨는 참 수상합니다.

쨍쨍하게 맑았다가 갑작스러운 폭우와 기온 하강. 이래저래 날씨에 뒷통수 맞는 기분입니다.(크로포드 아저씨!!)

저번 주말도 그랬죠. 화창한 토요일과, 폭우가 쏟아진 일요일.

토요일 날씨를 기대하고 일요일에 소풍 나오셨던 분들 고생 좀 하셨을 것 같습니다.

(....일욜날 그린 페스티벌 간 완소양은 비 좀 맞으셨던데.ㅋㅋㅋ)

날씨가 이리 수상한 건 어쩌면.......환경 파괴 탓일지도!!!

 

...........................이렇게 수상한 날씨조차 환경 탓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최근 전세계적인 트렌드는 환경입니다. 개인적으론 환경 조차 트렌드로 치부되며 경제적인 효과만 부각되는게

새로운 상술인가 싶기도 하지만, 환경을 지키려는 노력 자체는 분명 박수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여기 특별한 페스티벌이 있습니다.

최근 공연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서 다양한 콘서트 및 기획 페스티벌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양 각색의 페스티벌 속에서 눈에 띄는 한 페스티벌이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착한 생각과 작은 실천'

이 메시지를 바탕으로 환경을 주제로 내세운 페스티벌이 5월 21~22일 이틀 간 노을 공원에서 열렸습니다.

 

GREEN PLUGGED FESTIVAL

 

위의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 준비과정부터 공연을 하는 아티스트 그리고 관객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단순한 음악축제를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하는 캠페인으로의 포부를 내비친 페스티벌입니다.

 

최근 두근두근 캠페인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거 아시죠.

그래서 이런 좋은 취지의 콘서트를 알아보기 위해(=놀러가기 위해) 열운들이 모였습니다.

 

moroi 키메노 색연필 소녀.

다들 복장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최대한 편하게 준비하고 상암으로 출발했습니다.

공연이 12시부터 시작이라 꽤 일찍부터 만나서 준비했습니다.

그린을 표방하는 만큼 개인 차량보다는 셔틀 버스를 장려하더군요.

 

공연을 보기에는 약간 이른 시간임에도 꽤 길게 줄이 있어서 2대를 그냥 보내고 3대째에 간신히 탈 수 있었습니다.

애매한 아침식사 대용으로 샌드위치를 먹고,  본격적으로 셀카 돌입. 

                                                                             (기다리는 시간, 샌드위치 상표를 가리기 위한 자체 모자이크)

  (현호가 좋아하는 신명, 그리고 이 날 정말 재밌게 놀았습니다.ㅋ 혜지가 찍은 내 사진은 화질 저하....혜지야....사진 좀 배우자.....ㅋ)

셔틀과 공연장 거리는 그리 멀지 않았습니다. 한 낮이라 그런지 교통도 원활해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이래저래 바뻐서 제대로 된 산책을 하지 못 했는데(제가 좋아하는 것 : 산책, 명상;;) 취재를 기회삼아

풀 내음 가득한 곳에서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절로 신이 나더군요.

생각보다 강렬한 햇살이 약간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도착하자 잔뜩 신나서 프레스 증을 받고

본격적인 취재에 돌입할려는 찰나!!!

                                      (제 오른 쪽에 위치한 분은 생소하시죠?! 곧 설명드리겠습니다ㅋ 오늘의 수훈갑!)

엄청난 비상사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키메노의 카메라가 작동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에러 메시지만 떠서 취재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 주변 열운들에게 연락을 했지만 다들 너무 멀리 있어서

패닉에 빠질려는 찰나!. 다행히 근처에 사는 제 친구에게 연락이 닿게 되어 오늘 사진 촬영을 도와주었습니다.

(훈훈합니다. 제 친구 MK입니다. 레바논 UN PKO군 소속으로 사진병 특기를 받아 파견을 갔다온 무시무시한 경력의 소유자

갑작스런 부탁에도 흔쾌히 도와줘서 감사~~  그의 사진 내공에 키메노는 엎드려 절을 했다는 ... 다른 곳에서 기자 활동 경험이 있어서 그에게 프레스 증을 채워준 순간, 그는 무대 위와 관객석을 거침없이 넘나들며 좋은 사진을 우리에게 남겨주었습니다.)

다행히 이렇게 사진이 해결되고, 제 친구가 공연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우선 배를 채우기로 결정!

(요것은 캠코더로 찍은 사진ㅋ 행사장 전체에 분리수거가 가능하도록 쓰레기통을 배치했습니다. 저희도 음식들을 먹고나서

다 분리해서 버렸습니다.)

(아직 한 건 없지만, 어쨌든 일단 휴식시간... 색연필 소녀는 "우리 칵테일 좀 마시고 음주 취재를 하자"고 꼬셨지만......)

음주는 일단 보류.... 먹을 것으로 기력을 채우고 본격적인 취재를 향해 출발!

이렇게 풀 밭위에서 자유롭게 눕고 앉으며 공연을 보는 것은 색다른 운치가 있었습니다. 흔히 공연 하면 자동으로 연상되는게 지하 클럽에서 자욱한 담배연기와 귀가 떨어질 것은 음악소리... 였는데 그린 페스티벌의 자연에 동화된

공연장은 불편함보다는 편안함을 느끼게 했습니다. 관객들도 각자 준비해온 돗자리와 의자 등으로 나름의 셋팅을 하고

편안하고 공연을 관람. 연인들은 2인용 돗자리를 1.5인분만 쓰면서, 공간을 절약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남은 0.5인분이 탐났지만....)

복장만 봐도 아시겠죠, 오늘 저희가 얼마나 편하게 왔는지.ㅋ 그리고 후회없이 놀았습니다.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은 공연장이 한 군데가 아닙니다. 총 5군데의 공연장을 마련해서 각자의 취향의 맞는 스테이지를

찾아가 자유롭게 관람하는 형식입니다. 총 30여개의 레이블, 100팀이 넘는 대규모의 행사입니다. 각 스테이지는 음악 스타일에 따라 분류해서 각 각 SUN, EARTH, SKY, WIND MOON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 보고싶은 공연이 다르지만 절충해서 최대한 다같이 즐기는 방향으로~

사실 공연팀의 인지도에 따라, 우드스탁 못지않은 열기를 자랑하는 무대가 있었고, 관객이  듬성듬성 약간은

민망하겠다 싶은 공연들도 있었지만, 모두들 최고의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취재를 해야하는 저희들도 공연팀들의 열정에 흠뻑,,,

마치 대군을 맞이하는 300의 용사들 같이 당당히 무대로 가는 그들.... 하지만....

저희들의 설정샷이 설정이 아닐 정도로 공연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공연장에서 들은 노래들이 너무 좋아서 집에 돌아와

인터넷으로 다시 들어봤는데, 현장의 열기가 없어서인지 그 때만한 감흥은 또 없었습니다.

데이브레이크 라는 인디 밴드를 알게되어 그들의 "좋다"라는 곡을 다시 들어봤지만....알맹이가 빠진듯 싱숭맹숭해서

그만큼 공연에 푹 빠졌었구나를 새삼 깨달았을정도...

프레스를 두르면 무한한 권력이 생긴 듯 공연장 구석구석을 담아내지만 다른 관람객에게 피해는 최소한으로 해야겠죠?!

그래서 어느정도 찍었다 싶으면 얌전히 앞에 앉아서 공연을 보았습니다. 이런 공연이 처음이라는 색연필 소녀에게

공연 잘 보는 팁을 전수하는..ㅋ

(.....키메노는 왜 항상 자세가 엉거주춤 할까요?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오후부터는 키메노의 알 수 없는 사진기 고장이 역시 알 수 없는 이유로 멀쩡해져서 .

2대의 카메라로 다양한 각도에서 담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연관람도 쉬지 않았습니다. 프레스와 관객을 넘나든 열운들. 숨은 열운찾기 시리즈는 몇 장 더 계속되니

다들 사진을 곰곰히 찾아봅시다. 난이도는 점점 올라갑니다.ㅋ

그리고,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은 공연팀과 관객이 서로 마주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았습니다. 싸인회도 따로 있고

공연 대기실이 살짝 오픈된 구조라 , 좋아하는 공연팀이 순서를 마치면, 대기실 앞에 몰려든 팬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에 정인씨는(스완이 좋아하는!) 이 날 초청 가수가 아닌 한 명의 관객으로 찾아오셨습니다. 막상 마주쳤는데

뭐라 할 말을 못 찾아서 일단 인사부터 했다는....(인사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하게 입자고 약간 파인 민소매를 입었는데.....깜박하고 가슴 부분에 썬크림을 바르지 않아서.......저녁때 보니

U자 모양으로 목 부위만 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인지옥에서 혼자 꿋꿋히 자기 지분을 형성하는 키메노, 제가 소개팅시켜주기로 했지 말입니다.)

공연장소인 노을 공원은 과거 대표적인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난지도였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하늘 높이 쌓아 올려졌던 쓰레기의 산이 이렇게 공원으로 재탄생 된 모습을 보니 환경을 파괴하는 것도 인간

환경을 지키는 것도 인간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떠올렸습니다. 드넓은 잔디밭과 한강의 모습, 하지만 지하에는

메탄가스가 가득 차 있어서 화재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한 번 훼손된 자연은 한 번에 복원하기 어렵습니다.

그린 페스티벌 콘서트로 이러한 경각심을 깨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한 번 훼손된 자연은.........................이 아니라 자외선에 폭격당한 색연필 소녀의 얼굴과 처참한 발은

쉽게 복원되지 않았습니다. 공연이 끝나 집에 갈 때까지.ㅋ 노을 공원에 군데 군데 진흙밭임을 알지 못했던 그녀는 공연이 시작되고 딱 한 시간 후 박지성의 발을 가지게 됩니다.

(안쓰러운 그녀의 모습에......키메노와 moroi는 그녀 곁에서 멀어지기로 결심합니다.ㅋ)

여기서 다시 한 번 친구 자랑. 공연을 즐길 법도 한데 사진찍기에 여념없는 MK. 낮부터 밤까지 그리고 자기 차로

열운들을 데려다 주기까지 한 당신은...고마운 사람♥ 하지만 위닝 루저.

공연의 꽃은 관객입니다. 진부한 호응을 하는 관객은 도태되고 진보한 호응하는 관객만이 살아남습니다.ㅋ

자기가 좋아하는 공연팀에게 떠나가라 함성을 지르는 분부터, 열정적인 헤드뱅잉을 하시는 분까지. 사진을 보시다시피

여성 관객이 더 많았던게 이채로웠습니다. 전, 사진 촬영 중에 뒤에 있는 여자 관객분한테 안 보인다는 항의 받으며

한 대 맞은..............

                                                             우드스탁이 부럽지 않습니다!!

유명 인디밴드인 노리플라이의 공연, 여성 관객분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색연필 소녀의 끊임없는...

"저 키보드 너무 훈남이다...X1000 외침. 팬들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우드스탁 뺨 치는 사진 투하하겠습니다.

이렇게 많은 관객들 앞에서 공연을 한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요. 저희 두근두근 투나잇이 새삼 아쉬워지기도.ㅋ

저의 폭풍 퍼커션 퍼포먼스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데....ㅋㅋㅋ

이렇게 보니 무섭기도......ㅋ

노을 공원이라는 거대한 공간에서 펼쳐진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 답게,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일관되게 환경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각 행사마다 산발적으로

진행되었지, 큰 흐름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전기 자동차도 이렇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만... 움직이는 건 보지 못 했습니다. 사람이 타고 있던 걸 미루어 봐선

시연은 한 것 같지만 그리 오랜 시간을 구동하지는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전기차의 효용보다는 왠지 디자인에

먼저 눈이 가네요.

그래도 최근의 환경 트렌드는 이렇구나 정도의 메시지는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취재하는 와중. 사람들이 급격하게 한 곳으로 몰리는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팬들 사이에서는(딱 팬들 사이에서만.ㅋ) 강동원급 외모로 찬양받는!!

뜨거운 감자. 김C의 등장입니다. 노래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땡큐! 를 외치는 그는 외모부터 친환경.

(전 뜨거운 감자의 팬입니다. 노래를 같이 따라부르며 열창하던 저의 모습은 색소에게 물어보세요.ㅋ)

한 마리의 야생사자와 같은 김C. 폭발적인 무대 매너였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소개해드릴 그룹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W&Whale입니다. 이 그룹을 처음 본 색연필 소녀는 보컬의 목소리가 너무 섹시하다며 놀랐다는...

이렇게 공연들을 보면서 끊임없이 '하아..가수는 정말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라는 말만 반복.부럽습니다.ㅠ

이 분은 청승계의 아이돌, 정말 정말 정말 제가 팬입니다. 최근 어린 친구들은 라디오 스타등에서의 깐죽 이미지의

윤종신으로만 알고 계시겠지만, 가사를 청승맞게 쓰는데 국내 1인자이신 위엄을 가지고 계십니다.

20년넘는 내공을 바탕으로 발라드부터, 신나는 곡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팬이지만 최근 라이브가

좀 불안하다 생각했었는데, 그런 생각을 싹 날려주시는 열창을!!

 

 

이윽고 밤이 깊었지만.

공연의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뜨거운 날씨가 가라앉고 선선하자 더욱더 공연 보기에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저녁 빛이 남아있는 노을, 하나 둘 켜지는 간접 조명,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장소가 넓기에 쾌적한 관람이 되었고,

넓은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그 공간을 꽉 채워주었기에 공연장 특유의 열기또한 그대로 전달되었습니다.

야외에서 공연을 본다는게 이렇게 신나는 일인줄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 공연 중 가장 폭발적이고,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낸 이한철(불독맨션)

특유의 부산 사투리로 관객을 들었다 놨다, 압도하고 휘어잡은 그는 정말 공연을 위해 태어난 싸나이였습니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보이시나요?! 밤이 깊어갔지만, 수많은 인파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게 환호하고

신나게 즐기는 모습은(그리고 제가 본 어떤 공연보다 관객분들 매너가 좋았습니다) 공연팀에게도 잊지 못 할

추억이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이런 공연을 하는 이유는 바로 DO GREEN 하기 위해서라는 거. 잊으면 곤란합니다.

공연이라는 형식으로, 어려운 구호를 외치는 것도 아니고, 강압적인 참여도 아닌,

스스로 깨닫게 해주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

그런만큼 환경을 생각한다는 건 그리 거창한게 아닐겁니다. 중요한건....

바로 내 주변에서 작은 일이나마 실천하는 것. 우리 거창해지지 맙시다. 다만 환경을 먼저 생각하는 것을 습관화합시다

그렇다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환경을 아낄 수 있지 않을까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착한 생각과 작은 실천

이 모토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저희 기사를 괜찮게 읽어주셨다면,

이제 당신도, 환경을 위한 첫 발을 내딛어 주세요.

나의 한 걸음이 모두의 한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DO! GREEN!

 PS. 공연은 이틀에 걸쳐서 진행되었습니다. 저희는 첫 날만 취재했는데요, 둘째 날 모습이 보고 싶으시다면

       서울 캠리 5조의 그린 플러그드 기사를 봐주세요~~

Do Green!

[원문] 김C는 왜 무대 위를 뛰었을까?!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을 가다~

출처 :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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