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답답한 마음에 고민고민하다가 글을 써요.
약간 긴 길일 수도 있는데 읽고 생각 말씀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연애를 시작한지는 5개월정도 됬습니다.
날짜에 연연하기말자고 언제 사귀기시작해서 몇일이다 이런것도 없이
서로가 좋아서 마음이 맞아서 자연스럽게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세살이 많습니다.
자기일에 욕심이 많고 꿈도 야망도 확신도 가지고 있는게 가장 매력적인 사람이고
자기일에 방해 되는걸 몹시 싫어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남자친구는 원래 폰 없이는 하루도 못사는 저와는 달리 한달에 기본문자 500통도
남아도는 폰과는 정말 안친한 남자입니다.
귀염스런 외모와는 다르게 무뚝뚝하고 애정표현도 잘 안하지만
둘만 있을때는 이세상 누구보다 절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제 기쁨입니다.
그런데 한 한달전부터 남자친구가 장기공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트러블이 있었나 싶습니다.
안그래도 자주 하지도 않는 문자수도 하루에 다섯통도 안할정도로 줄어들었고
매일매일 나가서 연습을 하는거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도 겨우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일에만 몰두하는 남자친구 모습에 너무 서운했습니다.
이제 5개월된 파릇파릇한 연인인데 놀이공원 한번 가보지도 못하고
전 자취를 하기 때문에 외롭게 늘 집에서 남자친구와 만남이 있을때까지
기다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혼자기 때문에 정말 외로웠습니다.
그런데 전 나름 방해하기 싫어서 보채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너무 서운한 마음에 조금 표현도 해보고 그랬지만
그건 제 서운한 마음 1000에 1표현 한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몇일전에는 모임에 참석을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저희가 그런 관계라는걸 모르고 있어서 둘다 행동을 조심하고 있었습니다.
피곤하다피곤하다그러고 그전에 아침 일찍 일어났어야 했기에
선잠 자는 모습이 너무 가슴아파서 단둘이 있고 싶었지만 집에 보내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잔 하고싶었는지 사람들에게 한잔하자고 하는데
그 모습에 지금까지 서운했던게 정말 빵 하고 터지는것 같았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피곤하다피곤하다 그래서 저도 잘 안보면서 술마시러 간다는 모습이
너무 속상하고 서운해서 그냥 그자리를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문자를 했습니다. 나 이만큼 서운해도 참았는데 오늘은 너무 했다. 라는 식의
장문을 보냈습니다. 무슨 할말 없어? 라고 하니까 지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압니다. 지치지만 저랑 헤어질 마음은 없다는거 압니다.
그렇게 너무 속상했던 밤이 지나고 다음날 역시 아무렇지도 않게 문자를 하고
(그래봤자 역시 5통 미만이였지만요) 그 다음날은 비가 너무 내렸습니다.
아침에는 비가 올 기미가 안보였기때문에 분명히 우산을 안가져 갔을것이어서
우산있냐고 문자하니까 한 4시간만에 없다고 왔더라구요.
그래서 어떡하냐.집근처 전철에서 기다려줄까. 이런식으로 보내니 또 한 3시간뒤에
우산 구했다고 연락이왔어요. 그리고 저 고향 잠깐 내려간다니까 왜? 하는 문자에
답을 한 후로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무려 3일이나 됬는데 말이죠.
토요일일요일 연습이 비어있어서 친구들과 놀러간다는 말에도 물론 서운했지만
가서 스트레스 풀고 왔으면 하는 마음에 보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밤부터 연락이없었던 걸까요. 걱정을 하다가 살아있냐는 문자에
하루만에 문자가 살아있다고 (이때가 토요일 새벽 4시였습니다.) 오고
아직까지 연락이 없습니다.
제가 고민을 하는데 주변 사람들 몇분은 딴짓을하고있다. 뭐다뭐다 이런식의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아니요. 전 절대적으로 믿습니다.
표현못하고 무뚝뚝하기만 하고 일밖에 모르는 남자친구지만
전 절 사랑하는거 알고 있고 믿고 있구요.
저를 두고 다른 생각했다는건 말도 안되는 말입니다.
근데 저는 지금 제 남자친구가 너무 보고싶습니다.
내가 사람을 이렇게 보고싶어해본적이 있었던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보고싶습니다.
그런데 연락이없네요.
저도 모르게 바쁜 남자친구에게 보채고 있었던 걸까요.
믿고는 있지만 왠지 걱정이 됩니다. 조금도 아니고 많이요.
물론 문자를 보면 연락을 주겠지만 폰을 확인해보지도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상대방에 문자를 읽었나 읽지않았나 확인할수 있는
등기문자를 보내봤지만 아직까지 문자를 읽지도 않았습니다.
처음엔 남자친구가 절 더 좋아했었고 먼저 만나자고 했지만
지금은 아마 제가 더 사랑하고 있나 봅니다.
대략 지금까지의 상황은 이럽니다.
믿고 기다리자. 라는 다짐은 했지만 왠지 그래도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뭐하길래 연락이 없는지 밥은 먹었는지 잠은 잘 잤는지 어디 아픈곳은 없는지
걱정이 산더미처럼 쌓여가네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아무래도 믿고 기다리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