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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하는 남자친구 이대로 결혼까지 괜찮을까요

메이플 |2010.07.21 06:20
조회 1,019 |추천 0

만난지 2년을 향해 가고 있는 20대중반의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고민하다

 톡커님들께 조언 구하기위해 고민끝에 컴퓨터앞에 앉았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어요 (어릴때부터 친하게지낸 남자로치면ㅂㄹ친구..)

 친구들이랑 자주만날땐 일주일에 두세번씩 보고 바쁘면 몇달씩도 못보고 그렇습니다.

  

밤12시쯤 남친 걱정할꺼 뻔히 보여서 전화를 했습니다.

 이야기하다보니 배가고파서 뭐좀먹고 들어가려고 한다하니

 

왜맨날니넨 이늦은밤에 집에가기직전에밥을먹느냐 쏼라쏼라@#$%& 한소리 들었습니다.

 압니다. 남친은 늦게들어가는게 걱정되서 그런다는거 .....

 

 근데 밥 먹는 시간은 내맘이잖아요 ㅠㅠㅠㅠㅠㅠ 배가안고파서안먹었을수도있고ㅠㅠㅠ

 저녁을먹었던안먹었던 놀다보면 배가고파지는걸 어떡하라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여튼 그렇다고 저도 굴복하진 않습니다. 필살기애교로 좀 봐달라고 화좀 풀어주고

 뭐좀 주워먹고 친구들과 남은 할얘기 끝까지 다 하고 일어섰습니다.

 

(예전엔 남친이뭐라고하면 끊고 집에가고 그랬는데 ..자꾸그러니 내가스트레스.....

1년쯤되던때부터 안그러기로 결심했습니다.)

 

새벽2시 조금덜됐는데 집에들어가는길에 연락이옵니다.

 

가는길이라고 가서 연락하겠다 했습니다. 집에가서씻고이것저것하다보니2시반쯤됐는데

 또 전화가 옵니다. 어디냐고. 시간도 늦었고 걱정이되서 전화한거 압니다.

 

그치만 내가 연락하겠다고 했으니 좀 기다려주면 좋을텐데........ㅠㅠ

 

그런 남자친구가 갑자기 너무 짜증나서 그냥 빨리자자 이러고 안좋게 끊었습니다...

 (매일 자기전 기본 30분이상 통화하고 자거든요..)

 

 

 제가 한두시간만 일찍들어갔거나 집에와서 문자 한통 보냈으면 없었을 일인데

 저한테도 잘못이 있지만 문득 이생활이 너무 지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걱정되서그런다고는하는데.. 반복되는 이런 패턴들..... 지겹습니다.

 

 

사귀고 초반에는 제가 일없는 시간이면 30분마다, 시간시간마다 전화가 오는데

 집에혼자있을땐 괜찮지만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친구들이 또전화오냐고 할정도로

 

자주 전화가 왔었구요 ㅠㅠ 그거때문에 너무 지쳐서 울며 답답해서 못살겠다하니

 남친이 많이 노력해서 어느정도 고쳤어요. 지금은 친구들이랑 있는시간엔 전화일체안함.

 

그때도 왜이러는거냐 물으니 단지 목소리가듣고싶어서 뭐하는지궁금해서 전화했을뿐인데

 자긴 좋아서 하는행동을 내가 싫어하니 상처받았다고 얘기했었구요......

 

제가워낙 문자보내고 수시로 전화해서 안부체크하고 이런거 안좋아해요..

 

물론 누가 나한테 그러는게 싫어서 저도 남친의 사생활에 간섭하지않습니다.

  

 

 남친 평소에 굉장히 꼼꼼하고 계획적인 스타일이구요

 뭐하나를 해도 매일매일 꾸준히 거르지않고 하는 편이에요

 

 

그니깐 예를들어 .... 남친이 친구만나는날. 저는 몇시까지 들어갈꺼야??하고 안묻거든요,

 자기가먼저 "친구들 만나서 12시까지 들어갈께" 얘기하면 거의 지키는 수준이구요

 

반면 저는 약간 즉흥적이라 할까요? 기분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그때그때 달라집니다

 저는 12시에 들어갈께는 안합니다..ㅠㅠ나도 내가몇시에들어갈지모르니까요...

 

 근데 우리남친 당연히 묻겠죠 .....?

 몰라 모르지 라고 대답하면 싫어합니다 ㅠㅠ 몇시까지를 꼭 얘기해줘야 시원해함....

 

그래서 한 12시? 대충그정도될꺼같은데 그럼 12시딱되면전화옵니다..헝..

 그러고 그시간에 안들어가면 분위기가 싸해지죠... 풀어줘야합니다.. 피곤..ㅠㅠ

 

몇시에 들어가냐 질문에 그순간을 모면할려고 대충얘기했다가 맨날 피봅니다...

 정말눈치보입니다 ㅠㅠ 나 유부녀도 아닌데 ..... ㅠㅠㅠㅠ

 

 

지금껏 사귀면서 오늘 늦으니 먼저 자라고 얘기해도 한번도 먼저 잠든적 없습니다.

 제가 밖에서놀면 놀고 들어올때까지. 공부하면 공부끝날때까지 항상 기다립니다.

 

새벽 3시가 되던 4시가 되던간에요 . 뭐했냐물으면 공부했다 책읽었다 그럽니다...

 

고마운마음이 크지만 제가 기다리게 하는입장이라 매번 미안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하고 그러네요.. 솔직한 심정으로 먼저 잤으면 좋겠습니다ㅠㅠㅠㅠㅠ

 

자기도 담날 할일이 있는데 기다리고 있는거 보면 내가기다리라고한건아닌데 미안한....;;

 

 

저 남친 만나기 전부터 우정을 나눈다고 할수있는 정말그냥성별이남자일뿐인 친구,오빠들

 너무 싫어 하기에 연락,만남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었지만 좋아하는 마음에 그러는건가 싶기도하고

 남친이 이해해달라고 부탁하길래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이런일때문에 많이 싸웠지만 서로 양보하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근데 제가 더 할말없는건 너는여자라안되고 나는된다 이런식도 아닙니다.

 

ㅠㅠ 친한 여자친구들도 없고 선배후배동기들 드문드문 연락와도 할말만하고끊습니다.

 그쪽에서보자고해도 잘안나가고 바쁘다 핑계대고 그런스타일입니다.

 

남자친구들 만날때도마찬가지..... 남자들 술 한두잔하다보면 분위기에 2차 3차그런거없음

  자기가들어가야겠다 생각한 시간에 집에갑니다...

 

(참고로 남친 아직학생) 저는 저것도 하나의 사회생활인데 저래도되나 생각도듭니다.

 

 

 

 

저는 남친의 융통성 없고 틀에짜여진것같은 정확함이 부담스럽고

 남친은 저의 우유부단한 성격이 속상한가봅니다...

 

앞에서말했듯 서로 많이좋아하고있고 이런부분외엔 다 잘맞는다 생각하구요

 남친은 저한테 자꾸만 결혼하자 하고 저도 어느정도진지하게생각하고있습니다..

 

다 좋은데 남친의 과잉보호? 구속? 비슷한 이런 행동때문에 저는 자꾸만 망설여집니다.

 

결혼하고도 이런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답답합니다.....

 매번 이런 문제로 부딪히는게 점점 지쳐갑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글을 썼습니다...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고쳐가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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