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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 다녀가신 시어머님(?) (답글좀 많이 부탁드립니다.)

나쁜女?? |2010.07.22 16:46
조회 16,399 |추천 2

 

답글 보고 핑계 같지만, 몇글자 첨부 합니다.

 

아이를 놀이방에 보내지 그려나는 글들이 많은데

저는 아이를 낳고 몸조리 할때만 해도 출산 휴가 3개월 지나면

지방에 계신 친정 부모님이나 어려서 부터 놀이방에 보내려고 계획했었습니다.

친정부모님께도 미리 말씀 드렸고, 시댁에도 그렇게 말씀 드렸었습니다.

그러다 시부모님께서 봐 주시겠다고 원하셨고, 저도 가까이 두고 보면 좋을것 같아

원래 시누이가 살던 (시누 아이를 시부모님께서 8년 동안 봐주심)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시누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직장근처로 이사를 간다고

내놨던 집인데 겨울방학이 되도록 안나가서 저희가 이사를 왔습니다.

 

남자아이라 나가서 노는거 좋아하는데 밖에서 같이 놀아줄수도 없고 해

돌 무렵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근처에 몇군데 알아보고 영유아 전담 어린이집에

보내겠다고 시부모님께 말씀 드렸더니

어머님께선 당신이 못봐서 보내려고 한다며 서운해 하셨습니다.

이건 시아버님 통해서 들은 이야기 입니다.

하지만, 저는 결단코 그런 생각 해본적 없습니다.

저와 양육 방식이 다르긴 했지만, 어머님께 맡기는 이상 낮에는 어머님이

아이의 부모라고 생각했고, 맞지 않는 부분은 신랑에게 얘기해서 조율하고 했습니다.

아직은 어린이집이 이르니 나중에 배울때 되면 보냈으면 하는게 시부모님 생각이십니다.

 

저는 저희 시부모님께 평소에 불만 그렇게 없습니다.

하나도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

친정부모님께도 생기는 불만이 어찌 시부모님께 없겠습니까?

하지만, 맹세코 두분을 악의로 생각한다거나 안좋게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제가 이글을 쓴 요지는 아이를 봐주시는 날과

아이를 봐주지 않는 날(토, 일, 공휴일) 또는 저희가 집을 비웠을때,

주말에도 가끔 고구마를 삶았다, 반찬했다 하시며 연락없이 오시곤 합니다.

이럴때 마다 신랑이나 시댁에 말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다만 이번에 이일이 있고 나서 이거 뭔가 좀 아닌거 같다란 생각에 혼자 고민했고,

2주 정도 지난후 신랑한테 어렵게 말을 꺼냈고, 신랑이 이해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반응을 보이니 제가 잘못된건가 다른 며느리들은 나와 같은 생각이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갖다주시는 정성과 고마운 마음은 있지만, 오시기 전에 전화한통이라도 먼저 했으면 하는

바람에 신랑한테 얘길 꺼냈는데 제 생각이 짧았나봅니다.

 

시간내어 달아주신 소중한 댓글 숙지하고, 앞으로 좀 더 넓고 깊은 생각으로 살도록

노력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6살로 결혼을 늦게해 이제 18개월 아들이 있는 워킹맘입니다.

 

시댁과 저희집은 느릿느릿 걸어서 2분??

암튼 엄청 가깝습니다.

시어머님께서 아들을 봐주겠다고 하셔서  출산후 시댁 근처로 이사했어요.

 

아침에 출근전 시아버님이 오시면 전 출근을 하고

저 출근하고 나면 시어머님이 오셔서 아이를 보시다가

시아버님이랑 다시 교대하시고 제가 퇴근하면 거의 대부분 시아버님이 계십니다.

 

며칠전에 회사에서 워크샵을 갔습니다.

목요일, 금요일 해서 1박 2일로 강원도로 갔습니다.

여직원이 혼자라 콘도를 따로 잡아줘서 신랑이랑 아이데리고 같이 갔었죠.

친정이 같은 강원도로 금요일날 바로 친정에 가서 일요일날 올라왔습니다.

 

집은 인천, 회사는 서울... 사실 좀 힘듭니다.

저보다 더 힘들게 회사 다니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아무튼 저에겐 힘듭니다.

주말에 집에서 아이 보랴 집안일 하랴 지칩니다.

그래서 순수하게 집 청소만 해주실 분 (바닥 청소기, 스팀, 창틀먼지제거)

주 1회 4시간 쓰고 있습니다.

비용은 3만원입니다. 저를 위해 이정도는 투자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얘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아무튼 이번에 워크샵을 가면서 도우미 아주머니가 항상 토요일 오시는데

평일날 집이 비니(번호키) 아무때나 가셔서 청소해도 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오후 아주머니께 연락이 왔어요.

집에 누가 있는거 같아서 그냥 가신다고..

(시어머님께는 도우미 부른다는 말씀 못드렸고 아주머니도 이부분에 대해 이해하세요.)

부랴 부랴 신랑한테 어머님께 연락해보라 했더니 교회 속회를 저희집에서 보고 계신다고

하더군요..

사실 좀 기분이 그랬습니다.

미리 말씀 이라도 하셨으면 나앗을텐데..

내가 없는 집에 교회분들과 계신다고 생각하니 좀그랬어요.

평일날 아이를 저희집에서 보실때도 저희집에서 속회 보는건 알고있었지만,

그때랑은 상황이 다르다 생각합니다.

그 전에도 우리가 집을 비울때 저희집에 오셨던 흔적이 남은적 몇번 있었습니다.

안쓰던 화장품과.. 아주머니도 청소하시다 몇번 당황했던적 있었다고...

 

암튼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 아주머니께 죄송하다 말씀 드리고

내일 (토) 아침 일찍 다시 가서 청소 좀 해달라고 부탁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다음날 아침 연락이 왔어요.

집에 어머님이 계시는거 같아서 그냥 가신다고

이번주는 청소 못하시겠다고...

 

저요..

여기서 기분 정말 이상했습니다.

저 기분 상해도 괜찮은거 맞죠??

 

한 2주 혼자 끙끙거리다 오늘 신랑에게

우리가 집에 없을때 다른사람이 와있는거 어떻게 생각하냐고 ...

정말 정말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다른 사람 누구?? 말하냐며 자꾸 다른 소리만 하길래 어머님 얘기하는거랬더니...

대뜸 어머님이 남이냐고 합니다.

아이를 봐주기 위해 항상 오시는데 뭐어떻냐는게 신랑의 생각입니다.

 

제가 원하는건 오지 말라는게 아닙니다..

오시되 사전에 미리 말씀이라도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날도 새벽에 워크샵 가느라 집을 엉망으로 해놓고 나갔습니다.

어머님이 속회 보시기 전에 미리 와서 치우셨겠지만,

제 살림이다 보니 책 잡힐까봐 싫습니다.

 

 

신랑한테 같이 일하는 다른 분들께 물어보라니..

늘 오시는 분이니 상관없다고 한답니다.

 

신랑이 다른 여자분들 생각이 궁금한가봅니다.

그래서 여쭤봅니다.

상관없는 일인가요??

추천수2
반대수2
베플?네..|2010.07.22 17:39
아이 봐주시는데 돈은 얼마나 드리시나요? 그런 문제들이 스트레스라면 그냥 아이 놀이방 보내셔야죠. 사람이 어떻게 100프로 좋은 점만 있겠습니까... 물론 당연히 빈집이라면 연락하고 오시는게 맞겠죠. 하지만 시어른들이 아이를 봐주느라 매일 매일 오고갔었으니... 그 부분에서 둔감해지신거 같네요. 그런 부분이 싫다면 좋게 이야기를 해보세요. 어머니~저번주 오셨었어요? 아니~누군가 많이 왔다간 느낌이 들어서요^^;;; 연락이라도 해주셨으면 냉장고에 과일이라도 사다놨잖아요~ 앞으로는 미리 말해주세요~ 라고 돌려 말해보세요. 세상에 내 마음에 쏘옥 드는건 없어요. 다 장단점이 있어요.
베플녹차꿀팩|2010.07.22 16:57
아무리 애기 봐주시는 시어머니시라지만 당연 언제든 오실땐 연락은 하시고 오셔야 하는게 맞죠. 항상 아기 봐주러 오시는 시간 아닌 다음에야... 저라도 연락없이 빈집에 와 계심 너무 너무 싫을것 같네요. 항상 집안 열심히 치워놓고 살진 못하는데 당연히 연락 하고 오시는게 맞다 생각합니다
베플샬라라☆|2010.07.22 21:29
일단 저의 경우를 말씀드릴께요.. 저희 집은 형님네와 동만 다르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형님네는 애기들을 키우고 있고, 저희는 신혼부부입니다. 시부모님께서 한번씩 애기들이 보고 싶다고 저희네나 형님네로 오시는데요.. 진짜 기겁할 껀.. 제가 늦게 마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10시 넘어 집에 오면,, 그 조카들하고,, 저희집에서 멀 해먹고 있습니다. 주인도 없는 집에 조카랑 형님네까지... 그때 제 심정은 정말 화가 납니다. 설거지와 음식쓰레기 한그 나두고 가는게 편해서 자꾸 우리집으로 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시부모님만 와 있는것도,, 싫은데,, 조카들까지.. 그것도 주인도 없는 집에 말이죠..!!! 한참 어지를 나이인 7살 5살인데,, 아기도 없는 저로서는 정말 미!칠!꺼! 같습니다. 신랑한테 싫다고 이야기하니.. 자기 부모님인데 어떻냐고,, 부모님 살아 계실때 효도 (?) 해줄수 있는거 다 해드리고 싶답니다.. 거기에 효도 이야기가 왜 나옵니까?? 뻔히 같은 아파트 살면,, 애기 안키우는 집에서 밥해먹고 애들 씻기고 그건 정말 오버 아닙니까??? 이런 일로 계속 해서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화해한것만 3번입니다. 고작 한달만에요.. 솔직한 마음으로 "이혼"도 생각했습니다. 시어머니께 엄마 아빠는 괜찮지만,, 저는 제가 없을때 조카들이 와 있는건 싫어요 라고 말했더니.. 그 후로는 애들 데려오는건 조심하시는거 같아서.. 맘 풀었지만요.. 같은 아파트인데,, 형님네 가서 애들이랑 놀면 되지... 진짜 이해 안되는게.. 이런 경우 남자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거죠.. 전 정말 싫은데,, 이것저것 만지는것도 싫고,,, 흔적들도 싫고,,, 제가 살림하는거 양념통 오른쪽에 두면.. 다 꺼내서.. 다른쪽에 정리하고,, 후.. 정말 싫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아예 마음을 비웠습니다. 어른이 오시면 실보다 득이 많다.. 이렇게요... 남자분들... 여자들 살림 딴사람 아닌 가족인 시어머니가 아닌 친정 어머니께서 만지는것도 정말 싫어요.. 가족인데 어때 그러시겠지만,, 여자들은 다 싫을껄요?? 사람 있을때.. 오시면 누가 머라합니까... 후... 오시면 밥도 해주시고, 맛있는것도 사오시고 하니까..라고 마음을 잡으니 괜찮아 지긴 했지만,,, 주말을 제외한 평일 반 이상을 저희집에서 지내십니다... 시조카들이 우리집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만지고, 꺼내고 하는걸 보면,, 정말... 내 집인지.. 다른 사람집인지...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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