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정도 만나온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친구랑 친한 언니 사이였던 그녀.
우연하게 만나게 되었어요.
아니. 어떻게 보면 우연도 아니지만 자세한 얘기는 생략...
그렇게 만나게 되어 만남을 유지하고 메신져를 통해 대화도 나누고,,
당시 저는 피시방 알바를 하고 있었고 그녀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어
새벽에도 메신져에서의 대화는 끝날줄을 몰랐습니다.
그녀에게 점점 빠지게 되어 결국 사랑을 하는 사이가 되었었죠.
너무 행복했어요. 그녀와 함께 있으면 바라보면 목소리를 들으면..
싸우는 일도 없었죠.
1년이 넘는 시간동안..
몇달전 제가 독립을 하게 됐어요.
그녀는 고시원방도 알아봐주고,, 방도 이쁘게 꾸며주고 필요한 생필품도 주고
같이 장도 보며 필요한 물품을 사고,,
독립 축하 선물도 받았죠.
귀여운 속옷과 저금통.
너무 행복했어요.
그 때 제가 직장을 옮겼을 때였어요.
제 꿈을 지켜나가기 위해 중식당 주방에 취직 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죠.
그 때도 그녀는 직원들과 나눠먹으라고 빵도 직접 만들어 우유와 같이 싸주기도 했고
가게에 친한 언니 오빠와 찾아와 식사도 하고 가게 앞으로 데리로 오기까지 했어요.
항상 저에게 너무 잘해주었던.. 절 빛나게 해주겠다며
옆에서 지켜봐주고 가꾸어주던 그녀였어요..
그런데...
어느샌가 저는 그 식당 웨이츄레스하고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마음을 주면 안되는데 마음도 주게 되고
한마디로 바람을 폈어요.
그녀와 헤어지게 됐고..
다시 잡았어요.
내가 잘못했다.. 한번만 용서 해달라.. 보고싶었다..
고맙게도 그녀는 이런 절 받아주었어요..
이전의 만남보다 훨씬 행복했어요 그 때..
잠깐이지만 같이 자전거도 탔었고..
예전처럼 통화도 했었고.
일도 참 신나게 했어요.
빨리 배워서 많이 열심히 배워서 어서 커서..
더 높은 직위로 가려고.. 돈도 더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해주려고..
근데 제가 말실수를 했네요..
이전 웨이츄레스가 계속 생각난다..
그말을 내뱉고 나서 너무 후회했어요.
그녀는 태어나서 이렇게 큰 상처는 받아본적이 없다고 할 정도로
저에게 실망하고 상처를 많이 받았었죠..
그얘기를 하고 난 다음날.
그녀는 저에게 헤어지자 했고..
전 무릎 꿇고 울며 잡았고..
내일도 다시 올게.. 내일도 다시 올게..
하며 울며 잡았어요.
그 때 그녀는 절 받아줄수 없다고 했었죠..
그렇게 헤어지고..
전 다시 그 웨이츄레스를 만나러 가서 술한잔 했어요..
다음날..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었어요..
어제 마음 그대로니.. 변하지 않았니..
아.. 순간 전 미치듯이 행복했지만..
한편으론 너무 미안했어요..
어제 헤어지고 한 행동이 있기에..
그리고 그날 저녁 그녀를 만났죠..
절 다시 받아준 그녀에게 너무 감사하고 미안했어요..
저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인지.. 눈물도 많이 흘렸어요..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 그녀인데...
그렇게 다시 만나다.
어느날 웨이츄레스가 그만두는 날.
왜인지. 그여잘 제가 찾아갔었고.
결국 그자리에 그녀도 오게 되었고..
그날 모든게 다 끝났습니다.
헤어지고나서 지금껏..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렇다고 제가 웨이츄레스를 좋아하는것도 아닌데.
잠깐 미쳤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너무 반복이 되었었네요...
다시 잡고 싶다고 얘기라도 하고 싶지만..
만나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지만..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아요.
제 말 한마디 한마디 믿어주지 못할 그녀니까..
그만큼 신뢰를 잃었으니까...
너무 사랑하는데..
그녀 없인 이렇게 힘이 든데...
정말 강아지 소리를 들어도 마땅 하지만..
다시 그녀를 잡고 싶어요..
시도라도 하고 싶고..
너무 먼길을 와버린 건가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슴이 찢어질것 같아요..
제가 하고 싶어 했던 일. 재밌어 하는 일.
지금은 제가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칼질하다가 손이 베는것도 일쑤고..
......... 이런곳에라도 푸념을 해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