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남부지방에 오만상 산으로 둘러쌓인,
요즘도 최고기온을 나날이 갱신하고 있는 무려 대구!!!!!ㅠㅠㅠㅠㅠㅠ
라는 곳에 사는 꽃다운 20.7세, 그러나 잉여롭고도 모태솔로인 여자사람 입니다 ![]()
음.... 다들 이렇게 시작하길래...;;;;;;;;;
라는 말은 저도 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유행을 따라가는 지조 있는 뇨자니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톡 눈팅만하다가 오늘은 과감히!! 끄적여 봐염 ㅎㅎ
음... 별로 안웃길거알지만 ..............................
그래요..............안웃길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전 잉여로우니까 꿋꿋이 쓸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지조있는 뇨자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전 편하게 음슴체 쓸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크롤압박 조카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인증샷따위도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건은 바야흐로 오늘,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 후 버스 좌석에 앉은 후 일어났음ㅠㅠ
일단은 오늘 내가 사건의 버스를 타게된 경위부터 시작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의 나님은 부릉부릉 엑셀을 밟은 듯 시작되는 대구의 푹푹찌는 무더위에
점점 내가 찜통 속에 든 만두인지 사람인지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던 중이었음ㄷㄷㄷ
집에서 잉여잉여하는데 숨이 턱턱 막혀옴 ㅠㅜㅠㅜ
대구는 그런곳임..................
그렇다고 에어컨을 혼자 남아있는 집에 틀기엔
전기세가 얼마나 나올지 너무나도 겁이남...
아 진짜 대구는 전기세 프리미엄 가격 해줘야함 ㅠㅠㅠㅠㅠㅠ!!!!!!!!!!!!!!!
아.. 아주 잠시 얘기가 딴길로 샜음 ㅈㅅㅈ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집에서 전기세 걱정하며 만두가 되느니
등록금을 200만원 넘게 낸 학교에 가서 당당하게 에어컨 바람을 쐬며 사람을 하겠다!!! 는
절약적인 마인드로 나님은 학교로 ㄱㄱㄱ 했음.
학교까지 가는데 버스타고 무려 40분이라는 시간이 걸리지만 ㅠㅠㅠㅠㅠㅠ
난 극복할수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버스안에도 에어컨은 틀려져있으니 도보로 걷는 잠깐잠깐의 더위 따위는
곧 위로 받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가끔 인내심이 엄청나게 강한 녀자가 되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렇게 시원한 과방에서 2시간여를 독서하는 지적인 여성 모드로 돌입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지, 책을 읽고 있으나 몸은 자꾸 쇼파위로 뻗어지고,
외로웠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 오늘 친구도 과사에 볼일 있다면서 학교로 온다는 문자가 왔심ㅋㅋㅋㅋㅋ
친구님하와 함께 점심이라고 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인 3시에 점심을 먹고
과방에서 책읽다가, 네톤하다가
결국 쌈디 나오는 해피투게더 다시보기를 하는 잉여잉여를 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
그런데 그때 평소에 정말 여신포스를 내뿜는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신 선배가 과방으로 들어오심!ㅋㅋㅋㅋㅋㅋ
(우리과 여자 선배님들은 진정 여자사람인 내가 봐도 이쁘심 ㅠㅠㅠㅠ)
친구와 나는 함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다시 잉여잉여를 시작하려던 찰나
선배가 과방에 버려진 분홍색 레이스 우산을 집어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이 분홍색 레이스지, 과방에 버려져 있었던 거라
꾀제제하고 우산이 곱게 펴질리 만무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꺼냐고 묻길래 친구와 나는 아니라고 대답했심 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우리 둘의 머리속에는 '설마.................'라는 단어가 스쳐지나갔음..............
그러나 우리는 끝끝내 먼저 입 밖으로 내뱉지 않고 있었심
그때 선배가 먼저 曰 : 너네는 집에 안가나?
나曰 : 조금 있다가 가려구요,,,, 우산은 왜,,,,? 혹시 비와요?
선배曰 : 음......비는 안오는데 곧 올거 같다... 아까 천둥번개 치드라;;;
친구&나 曰 :..........천둥번개요?!!!!!!!!!!!!!!!!!!!!!
선배曰 : 어..어;;;;
친구와 나는 동시에 고민하기 시작했음...
아.. 어카지... 갈까? 지금갈까?.... 아직 비 안온댓으니까 갈까? 응?
막 이러다가 결국 가는걸로 결정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배는 이미 빠이빠이 한 상태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후다닥 과방을 정리하고 밖으로 나가려고 문을 연 순간!!!!!!!!!!!!!!
친구의 안색은 급격하게 나빠졌음........![]()
친구는 혼자서 마치 공포영화를 찍는듯이
고개를 바닥으로 약간 숙이며 나에게 말했음
친구 曰 : 야..........................................온다................................................
나 曰 : 어?.......... 뭐가 오는데?............ (<-친구의 멍한 표정에 살짝 쫄아있었음.)
친구 曰 : 이 소리 안들리나................................................................
................................비 벌써 온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망.......ㅠㅠ
이때의 친구 표정은 완전 망연자실 그자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란여자 준비성 철저한 여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한민국의 여름엔 언제 비가 올지 모르니 항상 우산을 챙겨들고 다녀야 한다는 사실을
중딩때부터 익히 깨달은 바
최근 계속 짱짱한 태양열에도 불구하고 난 꿋꿋히 들고 다녔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친구와 함께 나란히 우산을 쓰고 버스정류장으로 향했고
우리는 버스를 탓음
사건은 여기서 시작됬음..
나님은 백팩을 맨체 의자에 앉아서
이런 약간은 껄렁껄렁해보이는 자세로 앉아있었음
친구는 그냥 내 옆에 서서 가고 있었음
그러다 허리가 찌뿌드드 해서 똑바로 앉아야 겠다면서
양손을 앞 의자에 턱 올리고
왼발에 힘을 빡! 주고 엉덩이를 들어올리는 그 순간 .........!!!!!!!!!!11
어?.......어..어...어?........................??????????????
비올때 걸어나와서 축축했던 내 왼쪽 컨버스 신발바닥과
그 신발로 탄 버스의 바닥은 마찰력이 제로가 되어
내 왼쪽 발목이 마치 김연아양의 피겨 스케이트를 신은 듯
앞 의자를 지탱하던 납작한 쇳덩어리로 미끄러져 가더니
결국엔 그 쇳덩어리와 발목이 키스를 하게되었음ㅠㅠㅠ
그것도 아주 X1000000000000000 으로 격한 키스였음........................
나는 그 때 깨달았음..........................
아주 아프면 웃음이 난다는 사실을.....
갑자기 내가 멍청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
내 옆에 있는 친구 팔을 붙잡고 난 웃기 시작했음
푸릅풉풉하하하하하허허헣허핳하하하하허허허허ㅏㅎ하하하ㅏ
ㅎ하풉풉푸붚ㅂ푸푸ㅜ부푸푸부풒부푸푸붚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서 무슨생각이 떠올랐는지 님들은 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순간 여기 판 톡이 떠올랐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여잔데 여자한테 무릎꿇고 프로포즈 했다는 제목으로 톡이 된 글이 있었음
아시는 분은 아실꺼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분이 계단에서 뒤로 붕~ 하고 무릎이 꿇어지면서 떨어졌는데 어떤 여자분 앞에 서게 된거임
근데 혼자서 꿋꿋히 일어나려다가 다리에 힘 풀렸는지 다시 푹 무릎꿇고 앉아버렸는데
갑자기 그 무릎꿇으신 분이 미친듯이 웃기 시작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모르게 난 그게 떠올라서 더 웃기 시작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친구가 계속 웃는 나를 이해하지못하고 날 약간 부끄러워 할때쯤 내가 얘기해줬음
아플때 웃음이 나는걸 깨달았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친구 참 착한 친구라 웃음을 멈추지 못하는 날 따라 허헣헣허 하고웃어줬음ㅋㅋㅋㅋ
그러자 친구 옆에 서 있던 여성 분이 나와 친구를 흘깃흘깃 쳐다보는게 느껴졌음
그때서야 나는 부끄러움을 느끼기 시작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부끄러운걸 느끼니깐 더 웃음이 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어떻게 웃음을 참고 친구와 함께 환승하려고 내렸는데
그때서야 진짜 웃음이 멎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이게끝임 ☞☜
.............
나란 여자 이런 여자 ![]()
밑도 끝도 없는 녀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열라 감사 하트 뿡뿡ㅋㅋㅋㅋ
(.......톡될리 만무하지만 혹시라도 톡되면 나도 집한번 지어보겠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여러분 요즘 더위가 사람을 먹는지 사람이 더위를 먹는지 분간안가는 날씨에
몸조심하시구, 식중독 조심하시구 ..............
에..... 네.... 조심하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