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금 있었던 실화 입니다.
저녁 8시쯤 이였으니, 불과 4시간 전~이군요.
부천 시내 사거리 모퉁이에 있는 삽겹살집 앞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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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살 혈기왕성한 시기에 솔로로 지내고 있는 불쌍한 놈이라고 생각했는지
친한 친구 놈이 여자분을 소개 시켜줬어요.
그 여자분의 번호를 받고, 수요일부터 문자를 주고 받으며
여러가지 얘기를 하면서 괜찬은 여자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우리 성격도 잘 맞는것 같고, 만날래? "
" 내가 돈이 없어서 그러는데....토요일날 부천으로 와줄래??"
돈이 없다는 그녀....결국은 제가 가기로 하였고 오늘 24일 토요일날 만나기로 했습니다.
문자와 전화통화로만 알고 있는 그녀를 실제로 볼 생각에 가슴이 콩닥콩닥♥하면서
어렵사리 부천역에 도착 !! 1시에 만나기로 한 그녀 !!
내 마음은 계속 콩닥콩닥♥하였고 안전부절 못하며 부천역 주위를 돌아 다니며
가슴 졸이고 있는데 20분이 지나도 오질 않더라구요 ㅠ ㅠ
' 여자가 약속 시간에 조금 늦을 수도 있지 '
라는 생각에 계속 기다리고 있는데 30분쯤에
그녀의 번호로 핸드폰이 달랑달랑♬ 울리더군요.
" 나 지금 부천역 도착 했는데 어디에 있어?? "
드디어!! 그녀와 만났습니다.
예쁘더군요. 친구놈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 니놈이 미운짓만 하더니 이제야 친구노릇하는구나 '
만나서 화기애애 한 분위기에 영화를 예약 하고,
커피숍에가서 알콩달콩 정말 분위기 좋게 서로를 알아가면서 그녀를 재미있게 해주었어요
' 오랜만에 연얘을 하겠구나 '
생각 까지 할 정도로 분위기도 좋았고, 그녀의 반응들도 좋았고,
조곤조곤 말하면서 청순가련형 포스를 보여주는 그녀!!
무엇보다 재미없는 농담을 하는데도 웃어주는 그녀가 좋았습니다.
커피숍에 나와 재미있게 영화도 보고(인셉션 강추 합니다!! 아이맥스에서 또 봐야겠어요 !!)
저녁시간이 되어 밥을 먹어야 되는데
' 학생이라 돈도 없는데, 비싼곳 가자고 하면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지.....?? '
고민을 하고 있는 찰라, " 나 배고픈데 우리 삽겹살에 먹으러가자 ^-^?? "
나의 고민을 한방에 날려버린 그녀의 센스아닌 센스에 또한번 반하게 되었습니다.
삽겹살을 주문하고, 나온 삽겹살을 구울려고 집게를 집어 들었는데
" 이런건 여자가 하는거야 ~ "
' 아!! 이여자 사랑에 너므 조타 ♥ 집에 바르다 주면서 고백해봐야겠다!!'
생각까지 하고 맛잇게 먹고 나와서 계산을 할려는 찰라, 일이 벌어졌습니다.
생각치도 못한 나의 사랑모드를 한방에 날려주는 장면을 목격하였습니다.
계산을 할려고 사인 기달리고 있는 동안 그 여자분이 먼처 나가시더군요.
계산을 다하고 영수증을 받고 입냄새를 조금이라도 제거 할려고
박하사탕을 집어드는 찰라!!!
우당탕탕탕탕탕!! 나의 그녀가 넘어지는 순간을 목격하였습니다.
그 순간 정말 슬로우 모션으로 넘어지는 그 모습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힐을 신고 있는 그녀가 잘못 발을 디뎌 살짝 삐끗하더니, 왼쪽으로 기울어 지더니
넘어 지더군요....엄청난 소리를 내며 나 넘어져요 ~ 말하듯 엄청난 소리로!!!!!
'사람이 大자로 넘어 진다는걸 아 이럴때 쓰는 구나........'
헉!! 이럴때가 아니지 빨리 부축 하러 가야 되!!
엄청난 소리로 인하여 시내에 엄청 많은 인파와 고기집에 있는 손님들 족히 100명이
쳐다보고 있었고, 그 시선들은 두눈은!! 나를 향해!! 우리를 향해 쳐다보고 있었고,
사실 엄청 나게 쪽팔렸지만, 나의 그녀는 넘어져 있어서 웃지도 못하고 태연한 표정으로
" 허억!! 괜찬아?? 빨리 일어나 ㅠ ㅠ "
근데 그녀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 차마 상상도 못했던 한마디....
" 아놔 식빵 개쪽팔리네 아놔-_- 길을 왜 이따구로 만들고 x랄이야
너는 안잡고 뭐하고 있었냐?? 아놔 빨리 일으키기나 해!!!! "
그렇습니다......그녀는 지금껏 자신의 성격을 들어내지 않고
내숭으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있던 것입니다.
그녀의 입에서 나온 거친 육두문자들.....에 의해서 잠시 패닉상태에서 벗어나
빨리 부축을 하였고, 그녀의 대한 저의 마음은 확 사라져 버렸고, 무엇보다 이곳에서
빨리 벗어 나야 겠다고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녀와 사람들이 안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
다친 그녀를 밴드까지 붙혀주고, 이미 그녀의 본 모습을 본 저로서는 그냥 빨리 집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 아놔 피나는거봐...하아...대박 -_-... 야 우리 어디갈래? "
" 응??나....지금 출발 안하면 차자 끊켜서...가봐야되.... "
" 그래-_-?? 혹시 내가 쪽팔린건 아니지? "
" 아니!! 절대 아니야 !! "
" 그럼 나 버스 정류소 까지만 대려다 줘 "
180도 달라진 그녀...말투와 표정들.....항상 웃던 그녀가 아니였습니다.
골목에서 이런 대화를 하고, 버스 정류소 까지 바르다 주고,
의자에 앉아서 이리저리 상처를 보더니 사진을 찍더니.....친구들에게 사진을 전송하더군요
............대단하더이다............. 그 상황에서 사진찍어서 친구들에게 보낼 생각을 하다니!
그녀를 보내고, 몇통의 그녀의 문자를 간단히 씹어주고....
집으로 온 지금...주선자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 야 그녀가 너 마음에 든대~ 너는 어떠냐??
왜 말이 없냐고 물어 보라는대?? "
문자 3개 정도 씹었으면....알아서 판단 좀 하지.....그걸 또 주선자에게......
하아........오늘 좀 많이 피곤하고 우울한 날이군요.....
친구야.................
우리 내일 좀 다퉈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