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임신이고, 12월에 첫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임신 4개월2주된 호야엄마입니다.
톡톡에 들어와서 임신과 출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들어왔는데요.
저와 연령대, 상황이 비슷하신 분들이 많이계시더군요ㅋㅋㅋㅋ 동질감이
느껴진다는...ㅋㅋ 그리고 출산경험을 너무 리얼하게 작성하신 분들 글을
읽으면조용히 배를 감싼답니다...ㅋㅋ 한방에 나와주길...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가끔가다 글을읽다보면, 속상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같아요.
임신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데... 강제로 지우라고 한다거나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버린다던가... 정말... 네덜란드 같은 법에는 아이 양육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 남성들을 아주 사회적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던데.....
운전면허 취득 금지, 취업 금지, 엄청난 벌금과 세금.. 사람으로써 구실을 못하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보고 생각해 봐도 왜 우리 여자들만 힘들어 하는지 모르겠네요.
한 생명을 뱃속에 안고 있는 같은 여자로써 많이 속상하기도 하구요...
처음에 저도 남편과 아이문제로 고민도많이하고.. 2개월차때는-_-...죽일...
아이를 생각해 보자는 말도 들었구요. 전 연락을 다 끊어버리고 아이는 미혼모
시설에 들어가서라도 나 혼자 나을것이라고 소리쳤죠!!!!!!!!!!!!!!!!!!!!!!!!!!!!!!!!!!!!!
헌데 지금은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같이 병원도다니고 아이크는 것도 보니
감회가 새롭다나요.. 제배를 만지면서 이안에 나를닮은 아이가 크고 있다는게
넘 신기하다고 돈열심히 번다고 하네여..-_-그런데 얼마전에 폭풍우가몰아치던날
술을 먹고... 제가 뭐라뭐라 하니깐 짜증난다고 하고..-_ -;;가끔 열받게 하지만..
저도 항상 잘하는 것만은 아니니깐요 어쩌다 한번이지 제 비위다 맞춰주고 그래요..
얼마전에 남편 시댁에 알렸는데.. 혼전임신이라 걱정을 많이 했어요..
2년넘게 교제하고. 남편집에도 왕래는 자주했지만.. 결혼이라는것이 일륜지대사인지라..
(고급용어남발)ㅋㅋㅋ 절싫어하실까봐엄청 걱정을 했죠..
그런데... 어머님은 약간 충격을 받으신듯하시다가.. 제 걱정을 하시더군요..
어린나이에.. ㅠ ㅠ 놀지도 못하고 즐기지도 못하고.. 기반도 못 잡고시작해서
초기때 임덧도 심하고 했을텐데.. 혼자 끙끙앓아서 어떻하냐며... 안쓰럽고..
축복받아야하는데... 하시면서 한숨을 쉬시다가 그래도 이왕이렇게된것 우리
잘 지내보자고... 서로 열심히 노력해 살면 길이 보이지 않겠냐며... 과일도 사주시고
태몽도 물어보시고... ㅠ ㅠ 정말 감동받아서. 눈물이 왈칵...흐러허하ㅓ허허어헐 ㅠ ㅠ
남편 누나분은.. 이제 시누이죠?? 조카생긴거냐며 좋아해 주시고.. 누나분 남편은..
우리고 혼수로 아기를 만들어야 했다며 농담도 해주시고 축하해 주시고..아버님은
애기 용품 사주신다고 축하한다고 감사하다고 잘했다고 장하다고 몸조리 잘하라고
닭다사 삶아 주시고..용돈도 주시고.. 정말 무어라 감사를 들여야 할 지모르겠어요..
아직 저희 집은 임신사실은 모르고 계시구요.. 이제 4학년 2학기를 마쳐야하는데
덜컥아이를 가져서...;; 사실전.. 계획된임신이었다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다음주에 저희 부모님 모셔놓고 말씀을들여야하는데.. 처음엔 충격받으시다가
나중엔 시어른들처럼 기뻐해 주시겠죠?? 그리고 제가 더 열심히 남편하고 노력해서
보답을 해 드려야겠죠... 경제적인 문제를 생각하면 한숨이 나지만.. 아가낳고 저도
열심히 벌면되죠뭐....ㅋㅋ부업이라도 마늘이라도 까며ㅋㅋㅋ 친구들도 네 청춘이 아
깝기는 하지만 이모만들어줘서고맙다고 영양제며 과일이며 사다주고 몸챙기라고 응원
해주고.. 제가 인복은 있나봐요.. ㅠ ㅠ 짜증부려도 받아주는 남편까지...착한것..........
아기생기니깐 남편과 사이도 더 돈독해지고요..ㅋㅋㅋㅋ
사실 자랑좀 했어요.. ㅋㅋㅋㅋ 아가가진것 여기저기에서 축복받고싶기도하고...
응원도 받고싶기도하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전 친절한미선씨 프로그램에서 리틀맘들이 나왔더라구요.. 아이를 혼자낳아 기르는
리틀맘을 보고 대단하다 싶었어요. 그래서저도 이 아이를 더 이쁘게 키우기로 결심한거죠
그 어린나이게 그런강단으로 그런 결심도 하는데... 아이를 혼자 낳아 기를 생각을 하시는 분들!!! 혼전임으로 고민하시는 분들!! 어쨋든아이는 사랑스런 내 아이잖아요!!
엄마 아빠한테맞아죽더라도... 시간이 해결해 줄것이고요!! 앞만보고 열심히살려구요!!
제가 너무 긍정적인가요..ㅋㅋㅋㅋ우리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