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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1

김지훈 |2010.07.27 10:34
조회 52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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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1
         백류 김지훈

도무지 조용한 밤
빗소리에 놀라 문득
잠에서 깨어-

뿌연 창 너머로
나의 시야를 가리는 것은,
멀고 먼 밤
넘어 넘어
차마 나에게
보여주기 싫음인 까닭에-

외로운 심사
한결 용감해지고선-
차가운 손바닥으로 다듬으면,
검은 창은 어느새
맑은 눈물을 흘린다.

기필코 의지하는 바
나의 시야에 나선 것은
역시나
달조차 없는 밤...

홀로 의지하는 밤
빗소리는 어느새
처량하게
나와 함께 울다!

2003. 3. 26 pm11:40

*시 해석및 의도
-하나의 시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각 연 또는 행에 대한 짧은 의미 전달.어울리지 않는 군상들을 묶어 하나의 언어로 엮었다. 이 시에서 다소 의미전달의 의무에 ㅊ충실하지 못한 것은 봄비로 인한 반가움 또는 봄비에 대한 의미를 담고자 하는 가련한 몸부림을 표현, 뚜렷한 목표의식 없이 여러가지의 가능성에 대하여 타진하는 애처로운 몸짓이다. 나의 시의 주제는 대부분 포기하기 쉽지않은 '그리움과 외로움'에서 기인하는데, 달리 이만한 시제도 없을 것이다. 다만, 아직까지도 '사랑'이라는 것에 대하여 명확한 '정의'를 내리지 못했기에 감히 도전하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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