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카톨릭 신자입니다.
근데 적어도 남의 종교를 비방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짜피 다른 시각에서 보면 종교 자체가 비논리적이며
또한 종교는 그렇게 접근해야 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종교는 인류의 문화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종교와 문화는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죠.
다만 서로 다를 뿐입니다.
근데 이런 사실을 모르는 일부 무식한 개신교 신자들이 있죠.
<이미 잘 알려진 샘물교회 아프간 피랍 관련 성지>
그들은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들의 고유한 문화와 혼을 비웃고 무시해버립니다.
그래놓고 자신들의 생각을 강요하곤 하죠.
이건 엄밀히 말하면 그들에게는 테러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아랍국가에서는 개종은 사형에도 처해질 수 있습니다.(<-물론 이건 문화적 차원에서 생각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배고픈 꼬마에게 선교사가 '너 아멘이라고 한 번만 말하면 빵 줄게'라고 했다고 칩시다.
꼬마가 뭘 알까요....
단지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 뜻도 모르고 아멘이라고 했다고 칩시다.
그 빵 한쪼가리 때문에 아이는 다음날 사형당합니다.
그 아이의 죽음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요.
선교....
네 선교란 좋은겁니다.
솔직히 개신교인들 선교하는 거 비난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선교에는 나눔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죠.
근데 그 나눔도 상대방이 필요한 걸 나누는게 나눔이지
내가 주고싶은것만 주는 게 나눔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쩌다 개신교인들과 이 말을 하면 그들은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지금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존재를 알고 믿는 것이다.'
당신들이 그걸 어떻게 알죠?
진정 그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일지 생각이나 해봤나요?
당신네들이 어설픈 사명감으로 며칠 깨작대다가 오는 곳의 주민들에게 필요한 건
그 알량한 하나님 말씀보다도 한조각의 빵, 한 앰플의 항생제일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해봤나요??
그리고 남에게 무엇을 바라면서 뭔가를 준다면.....
그건 더이상 나눔이 아니라 거래일 뿐입니다.
오늘도 어디선가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분들.
당신들은 하느님을 구원자가 아닌 장사꾼으로 만드는 사람들임을 왜 모릅니까.
이러면 꼭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죠.
카톨릭 신자가 개신교 고유의 문화를 이해할 순 없다고 생각하지마라.
참고로 제 외가댁 분들은 전부 기독교 신자이십니다.
그리고 우리 막내이모님와 이모부님께선 10년도 훨씬 넘게 인도에서 선교사로 계시는 분들이죠.
그리고 저도 2009년에 1년간 그곳에 있었습니다.
거기서 영어공부하면서 이모부께서 운영하시는 신학교에서 먹고자고
어린이학교 사역도 종종 거들어드리곤 했습니다.
솔직히 저도 인도에 있으면서 이모부랑 종종 논쟁하곤 했어요.
근데 한 가지 확실한건,
그 분들 께서는 정말 온갖 고생하시면서 선교활동을 하고 계신다는 겁니다.
심지어 이메일도 해킹당하신 적도 있고 협박받은 적도 부지기수에요.
참고로 인도는 공식적으로는 선교활동이 불법입니다.
고로 엄밀히 따지자면 그분들이 그곳에 계시는 거 자체가 불법이죠.
근데 그 분들에게 이건 아니라고 하지는 못하겠더군요.
그분들이 거기서 하시는 사역은 어린이학교 사역 및 신학교 사역입니다.
인도에서는 아직도 자신의 의지로 개신교를 택한 사람들이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슬럼지역 어린이들은 기본적인 교육의 혜택도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 분들은 그런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계셨습니다.
일부 개신교 신자들에게 말합니다.
정말 힘들게 봉사하시는 참된 선교사분들까지 욕먹이는 행동은 그만하십시오.
대신 하느님께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기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