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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거울앞에 비친 나의 모습..

파울 |2010.08.02 10:40
조회 344 |추천 0

평범한 30살. 직장생활 5년차. 직급. 대리. 하는 일 설계.

 

29살까지 악착같이 살아서 그래도 또래중에는 많은 돈을 모아놓은 직딩.

 

요즘 이성에 잘못 빠져서 개 고생하고 돈만 쓰다가 다시 정신차린 직딩.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잠자리를 갖고 책임져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여자 입에서 너무나 쉽게.

 

'그냥 하룻밤 엔조이라도 생각하자. 서로 부담스럽잖아.'

 

...........참 무섭다.. 진짜.

 

동생은 머리 컸다고 무슨말만 하면 개겨서 너무 힘들어하는 직딩.

 

집이나 누군가를 만나는것보다 그냥 회사에서 프로젝트 진행을 해서

 

성과급 받는게 제일 편한 직딩..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일까. 그냥 열심히 살아서 행복하고 싶은것뿐이었는데..

 

그러기 위해서 나 스스로는 바르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돌아오는건 더 큰 무게의 삶의 짐뿐..

 

나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닌 세상이라지만 항상 나만 불행한거 같아 너무 힘들다.

 

어느날 거울을 보니 이성에게 너무 진심으로 마음을 주어 지쳐버린 내 모습과

 

누군가를 위해 쓴 소리를 하면서 계속 나도 상처 입고 있어... 오직 풀 수 있는것은

 

독한 보드카와 소주와 맥주로 쪄들어버려... 체중도 불어버리고 피부도 안 좋고

 

눈도 퀭한 내 모습뿐...

 

대체 왜 이렇게 살아가야만 하는걸까.

 

자살... 나는 누구보다 삶의 의욕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힘든일만

 

생기니 사람은 상황에 따라 누구라도 죽음을 생각하는거 같다는 생각도

 

들곤 한다.

 

너무 힘들어 마시는 술조차 주변 사람에게는 민폐가 되고.. 그러한것이 악순환이

 

되고... 주변에서는 이런 힘든 시기에서 넉넉하신 부모님이 있어서 행복한거라고

 

배부른 소리 하는거라고 하는데.. 정말 내가 그렇게 보이는가...

 

가슴 시커멓게 타서 당장이라도 심장에 칼을 꽃고 싶은 내 마음을 아는가.....

 

이래봤자 달라지는것 없다는걸 알면서도 사람이닌깐 행복해지고 싶으닌깐

 

고통스러운 어쩔 수 없다.

 

이러면서도 회사에 나와서 히죽 히죽 웃으며 아무렇지 않게 하는 내가 더 무섭다.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이렇게 술로 지새우고 힘들어해봤자 돈도 돈이지만 몸이

 

먼저 죽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출발하자.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술을 먹지 말고 다이어트를 하여서

 

슬림한 몸매를 만들자. 그리고 업무에 관련된 어려운 부분을 해석해서 누구에게라도

 

인정받을 수 있는 실력까지 끌어올리자. 남들이 안해본 분야를 개척해서

 

이 계통에서 내 이름이 널리 알려질 수 있게 하자.

 

그렇게 몇번이고 몇백번이고 되뇌어 본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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