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4살 여자입니당
저희집 식구들이 약간 신기(?)가 있어서 이상한것도 많이 보고 경험하는 편인데
그중 몇가지 이야기 해드리고 싶어서요 ㅋㅋㅋㅋㅋ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음체 쓰겠습니당 ㅋㅋㅋㅋㅋ 뿌잉뿌잉)
첫번째집
우리남매는 어려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밑에서 자랐음
엄마와 몇년간을 떨어져 살다가
내가 고등학교에 입학한 이후부터 엄마 집에서 함께 살게 되었음
엄마 혼자 살던집이라 그런지 그리 넓지않은 조용한 빌라였는데
어쩐지 나는 처음 그집에 들어가던날부터
자꾸 밖으로 나가고싶은 생각이 들고 기분이 썩 좋지 않았음
이상하리만큼 옆집개가 하루종일 미친듯이 짖어댔고
햇빛도 잘 들어오지 않아 기분나빴음.
대충 이런 구조의 집이었는데
현관부터 방안쪽으로 들어오기전까지 컴컴한 작은통로 같은게 있었음
컴퓨터를 하거나 침대에 누워 티비를 볼때에도 저 통로가 나는 무척이나 신경쓰였음
다들 한번씩 느껴봤겠지만 누군가 쳐다보는 듯한 기분이 심각하게 계속 느껴졌음
나는 점점 이집에 있기가 싫어졌음 완전 싫어졌음
그래서 학교가 좀 멀었고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나는 그 집을떠나 시내에 있는 친척집에서 등교를 하기로 했음
몇달뒤 좀 더 넓은곳으로 이사를 가게 됐음
(여기있었던 귀신 이야기는 두번째집에서 나옴. 엄마가 살때는 이야기를 안해줌ㅋㅋ)
두번째집
이사를 오고 할아버지 할머니를 초대해 저녁식사를 하고 디저트 타임을 갖고 있었음.
나는 엄마에게 그전집은 이상하게 진짜 기분나빴다며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음
그런데 엄마가 이상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집에 귀신있었잖아 ㅋㅋㅋㅋㅋㅋ" 하는것임.
(이때부터가 귀신과의 동거 스토리 시작이었음)
이야기를 들어보니
좀 젊은 아줌마 둘이었는데
엄마가 침대에서 자면 침대윗부분에 앉아서 속닥속닥거리고
자기집처럼 화장실도 들락거리고 냉장고도 열어보고 한다고 했음.
중요한건 주로 현관옆통로에 나란히 쪼그리고 앉아있는다고 했음.
....................
옆에서 우리할머니가 갑자기 맞장구 치시며 자기도 어떤 여자를 보았다고 하셨음.
새벽에 화장실에 가려고 하는데 현관에 어떤 여자가 서 있길래 누구냐고 물었더니
아무 대답도 없었다고.
새로 이사온 이집에 대해선 아무 생각도 갖고 있지 않았음.
나는 당시 무시무시한 사춘기를 겪고 있는 소녀였음.
그래서 엄마에게 항상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다고 랩을 하곤 했음
우연인지 뭔지 이사간곳이 101호 라면 102호가 아주 작은 원룸방이었음
엄마가 이왕 해줄거 화끈하게 해주자 싶었는지 그곳을 나에게 선물해주셨음
이유인즉 엄마가 집주인에게 그방을 문의했는데
상상초월의 헐값으로 세를 주겠다 했다는 것임
이런 형태였음. 나는 들뜬 마음으로 그방에 들어가 살기 시작했음.
그런데 몇일 지나니 또 그 몹쓸 기분이 느껴지기 시작하는것임
(들어가기 싫고 기분나쁜)
그래서 난 슬슬 그방을 멀리 하기 시작했음. 엄마는 그때부터 그방에 자주 출입하셨음.
나는 세든게 아까워서 그러는 줄 알았는데 뒤에 들어보니 또 뭔가 사정이 있었음.
집의 형편이 안좋고 여러가지 사정이 많은탓에 우리는 잦은 이사를 하게 되었음.
몇달뒤 이집을떠나 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음.
세번째집
버릇처럼 엄마와 전에 살던집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었음.
나는 엄마에게 그집에는 뭐가 없었냐고 물어봤음 당연하다는 듯 있었다고 하셨음.
역시나 내방에 있었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셨음.
나도 육감이 좀 발달한 탓에 내가 예민하게 구는것이 있으면
엄마는 하찮게 생각안하시는 편임.
그래서 내가 그방을 슬슬 멀리하자 이상하게 생각한 엄마가
그방에서 몇일 지내보셨다고 함.
하루는 낮잠을 자려고 하는데 어디가 아픈듯이 끙끙대는 소리가 들려 발밑을 보니
어린 남자 아이가 머리와 팔에 피를 흘리면서 비스듬히 누워있었다고 함.
엄마는 그 존재에게 니 이름이 뭐냐 라고 물으심.
그 존재는 이름은 준영이고 나이는 16살이라고 자기를 소개했다고함.
어디서 그렇게 다쳤냐 여기서 살았냐 라고 몇가지를 더 물어보셨다고 함
집을 나와서 친구들이랑 여기서 지냈는데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함
너무 외롭고 무섭고 아프다고 하소연했다고 함.
그래서 엄마는 안타까운 마음에 가끔 향을 피워주러 들어가셨다고 하셨음.
그 이야기가 조금씩 잊혀져 갈때쯤, 나는 내동생방에서 티비를 보고있었음
이런 구조여서 동생방에서 문을 열면 티비가 바로 보였음.
나도 모르게 티비를 보다가 잠이 들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가위가 오는것임.
그런데 가위보다는 조금 가벼운 느낌이었음. 무섭지도 않고 답답하지도 않았던 기억임.
내가 옆으로 누워있었는데 남자 스킨냄새가 확 나면서 등쪽이 따뜻해졌음.
누군가 뒤에서 나를 감싸안는 기분이 들어서 아랫쪽을 보니
하얀반팔을 입은 남자 팔이 보였음.
딱 이런 자세였음...
나는 마음속으로 '안그러셨으면 좋겠어요.이러지마세요' 라고
그 총각을 조근조근 설득하였음.
그러다 갑자기 제정신이 돌아왔음.
지금 사는 집에 이사온 후 어김없이 엄마와 그전집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음
그집에 젊은남자 하나 있었지 않냐고 하니까 맞다고 하심.
흰티에 검은 바지를 입고 스포츠 머리를 했는데
20대 중반정도 되었고 거실이나 동생방이 주 무대였다고 하심.
밤에 거실 중간에 혼자 멀뚱멀뚱 서 있거나
앉아서 창문을 바라보고 있거나 쓸쓸해보였다고.
나는 안방에 잘 들어가지 않아서 몰랐는데 안방에는 어린 여자아이가 하나 있었다고 함.
침대에 걸터 앉아있거나 문앞에 서있거나. 그애도 쓸쓸해보였다고 하셨음.
엄마도 그 존재들은 왠지 안심이 되어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고 하심.
음...................
요기까지 동거했던 귀신들이야기였습니당....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이사한 집에는 귀신이 없었어요~ 물론 지금 사는집도 괜츈은듯^ㅅ^
마무리가 참 힘드네요 써놓고 보니 별로 재미도 없는거 같고 뉴뉴..
더위조심하세영~~~~~~~~~~~~~~![]()